프로탁구 '돌풍' 이채연, 부상 투혼으로 이룬 값진 4강행 작성일 03-22 2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무릎 인대 파열에도 작년 챔피언 이은혜 제압 '테이블 반란'<br>최효주와 준결승 대결서 1-3 패배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22/AKR20260322033400007_01_i_P4_20260322151225361.jpg" alt="" /><em class="img_desc">파이팅 외치는 한국마사회의 이채연<br>[촬영 이동칠]</em></span><br><br>(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금처럼 많이 이기면서 잘하고 싶어요.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어도 제가 연습한 걸 마음껏 발휘했고, 경기하면서 많이 배운 것으로 만족합니다."<br><br> 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 이채연(23·한국마사회)은 22일 인천 국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최효주(대한항공)에게 1-3(5-11 12-14 11-5 10-12)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음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22/AKR20260322033400007_02_i_P4_20260322151225366.jpg" alt="" /><em class="img_desc">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 단식에 나선 이채연<br>[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4강 진출은 이채연이 실업 무대 데뷔 5년 만에 단식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기 때문이다.<br><br> 이채연은 근화여고를 졸업한 2022년 삼성생명에 입단해 실업 선수로 첫발을 내디뎠으나 전국대회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주목받지 못한 '무명' 신세였다.<br><br> 그는 작년 1월 한국마사회로 옮긴 후 현정화 총감독, 박상준 감독, 김복래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아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쩍 성장했다.<br><br> 키 164㎝로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데다 흔하지 않은 왼손 셰이크핸드 강점에다 백핸드 공격력이 좋아 기량이 몰라보게 향상됐다.<br><br> 그러나 그는 이번 프로리그 시리즈1 예선 첫날이었던 지난 17일 스트레칭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 외측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했다.<br><br> 걸을 때 부목으로 고정해야 할 만큼 통증이 있었지만, 경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테이핑을 한 채 예선 경기에 나섰다.<br><br>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그는 4조 조별리그에서 2승 2패로 세 명이 동률을 이뤘고, 포인트 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2위로 예선 관문을 통과했다.<br><br> 그는 16강에서 작년 프로리그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우승자인 이은혜(대한항공)를 만나 탈락이 점쳐졌다.<br><br> 하지만 그는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감 있게 이은혜를 몰아붙였고, 게임 점수 3-1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키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br><br> 예선을 통과한 무명 선수가 국가대표팀 주축인 우승 후보를 꺾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었다.<br><br> 그는 여세를 몰아 8강에서 강호 이승미(미래에셋증권)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삼성생명, 한국마사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베테랑 최효주와 맞닥뜨렸다.<br><br> 하지만 첫 게임을 내주고 2게임 들어 4-2, 8-6 리드를 잡고도 듀스 대결 끝에 12-14로 진 게 뼈아팠다.<br><br> 그는 3게임을 11-5로 이겼지만, 4게임도 6-9로 끌려가다가 듀스를 만들고도 10-12로 져 결국 4강 탈락이 확정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22/AKR20260322033400007_03_i_P4_20260322151225370.jpg" alt="" /><em class="img_desc">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 단식에서 공격하는 이채연<br>[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그는 "이은혜 언니와 16강 대결에선 부담을 갖지 않고 쳐서인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최효주 언니는 워낙 잘 알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br><br> 현정화 마사회 총감독은 "이채연 선수는 왼손 서브와 백핸드 능력이 뛰어난데 최근 포핸드도 많이 향상됐다"면서 "피지컬적인 조건도 좋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br><br> 박상준 마사회 여자팀 감독도 "왼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데다 경기 감각과 이해 능력이 좋다"면서 "전술적인 수행 능력과 경기를 마무리하는 능력을 더 보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br><br> 이채연은 "리시브 부분을 보완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가오는 종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특히 단체전에서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붉은사막, 78점 불구 관심 집중…“직접 해보고 판단” 03-22 다음 '요추 및 횡돌기 골절' 딛고 일어선 '인간 승리'… 황동하, 무실점 쾌투로 KIA 5선발 한 걸음 앞섰다 03-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