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후유증 남았나, '박찬호 대체자' 무게 감당해야할 제리드 데일 작성일 03-23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아시아쿼터 야수 유일 영입 KIA, 데일 부진에 고민 깊어져</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23/0002508992_001_20260323092612580.jpg" alt="" /></span></td></tr><tr><td><b>▲ </b>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KIA 타이거즈 연습경기. 기아 유격수 제리드 데일이 수비를 하고 있다. 2026.2.24</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우려를 자아냈다.<br><br>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양팀의 팽팽한 투수전 끝에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br><br>데일은 이날 KIA의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까지 .130에 그쳤던 데일의 시범경기 타율은 .115(26타수 3안타)로 더욱 하락했다. 세부 기록은 2득점 장타율 0.115, 출루율 0.148, OPS(출루율+장타율) .263에 그치고 있다.<br><br>데일은 최근 막을 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다가 KIA에 합류했다. WBC에서는 호주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4경기에서 타율 .267(15타수 4안타) 1득점, 출루율 .313, 장타율 .467을 기록했다.<br><br>하지만 한국전에서 데일은 9회 치명적인 2루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이후 안현민의 희생플라이 득점으로 점수차가 2-7로 벌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한국은 이 득점으로 '5점차 이상-2실점 이하'라는 경우의 수를 극적으로 완성하며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호주는 유리한 조건을 살리지 못하고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br><br>데일은 호주가 탈락하면서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KIA에 복귀했다. 최근까지 WBC 일정을 소화한 만큼 데일은 실전 감각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우위에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데일이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서 KBO리그에 빨리 적응할수 있도록 시범경기에서 리드오프를 맡겼다.<br><br>데일은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14일과 15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연달아 안타를 신고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는듯 했다.<br><br>그러나 이후로는 17일 NC전에서 마지막 1안타를 기록한 것으로 끝으로 19일과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21-22일 두산전에서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점과 2루타 이상의 장타는 단 한 번도 없었고 볼넷도 겨우 1개를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4번을 당했다.<br><br>이범호 감독은 22일 두산전에서는 데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하여 타순을 9번으로 조정했으나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21일 두산전에서는 8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번트가 뜨면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기도 했다.<br><br>비교적 무난하다고 평가받던 수비도 22일 경기에서는 4회 말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동료들의 콜플레이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고 1루 주자의 태그업을 허용하는 등 기록되지않은 실책성 플레이가 몇 차례 나왔다. 최근 경기에서는 확실히 부담감을 느끼는 듯 웃음기가 사라지고 긴장된 표정이 눈에 띌 정도였다.<br><br>지난해 12월 데일은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약 2억 2000만 원)에 아시아쿼터 선수로 KIA에 합류했다. 올해 KBO리그 10개 구단 중 아시아쿼터 선수를 투수가 아닌 야수로 영입한 구단은 KIA가 유일했다.<br><br>KIA가 데일에게 기대한 모습은 올 시즌 두산으로 이적한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을 메워줄 대체자로서의 역할이었다. 박찬호는 KIA에서 통산 1,088경기 타율 .266 23홈런 353타점 187도루 OPS .660을 기록하며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FA자격을 얻어 4년 총액 80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하며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br><br>박찬호는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최근 3시즌만 놓고 보면 398경기에 출전해 타율 .298 13홈런 155타점 77도루 OPS 0.735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활약한 자원이었기에 KIA로서는 뼈아픈 공백이었다.<br><br>KIA 구단은 고심 끝에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우선순위로 두고 내야수 보강에 아시아 쿼터 카드를 활용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유틸리티 내야수로 평가받은 데일은 모국 호주리그를 비롯해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어느 정도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하지만 KBO리그 1군 레벨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였기에 영입 발표 당시 약간 불안감을 자아낸 것도 사실이다.<br><br>공교롭게도 데일이 헤매고 있는 동안 KIA의 내야 경쟁자들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민은 지난 19일 한화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시범경기 타율 .400 2홈런 9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차세대 거포 내야수로 꼽히는 윤도현도 벌써 3개의 홈런에 7타점을 기록중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데일이 주전 유격수를 보장받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다.<br><br>이범호 감독은 아직은 데일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데일이 2할 6푼에서 7푼 정도만 쳐줘도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치를 밝히며 "팀내에서는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에 연연하지 말라고 응원해주고 있다. 외국인 타자들은 리그 초반에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100타석 정도 지켜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며 조급하게 판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br><br>이범호 감독의 이야기처럼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일 수 있다. 과연 데일이 '박찬호의 대체자'라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본무대인 정규리그에 돌입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코르다 집안’ 막내 서배스천, 세계 1위 알카라스 제압 03-23 다음 ‘청순돌’ 이프아이, 4월 15일 컴백...‘Hazy (Daisy)’로 봄 감성 정조준 03-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