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보기 혹은 양다리를 개의치 않는 한지민, 이게 요즘 멜로 트렌드('미혼남녀') 작성일 03-2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연애 리얼리티를 닮은 멜로드라마의 새 경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Vln5y71U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3e9f20623a18495e94cb170499d85fb7695447e87cbd3d6090ec0e0bd82075" dmcf-pid="QbOeGl0H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3/entermedia/20260323151656180uzss.jpg" data-org-width="600" dmcf-mid="f0db0XKp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entermedia/20260323151656180uzs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45fa6cda51af82878285a3183f6ceac96ee1f28a837f0203bd39940f87fc418" dmcf-pid="xKIdHSpXFd"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나를 흔들어 보려는 남자와 그럴수록 딱 버티려는 남자."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이의영(한지민)은 자신에게 대시하는 신지수(이기택)와 송태섭(박성훈) 사이에서 갈등한다. 신지수는 배우지만 각종 알바를 프로급으로 하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송태섭은 목공스튜디오 대표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안정적으로 사업하는 사람이다. 신지수가 예상을 깨고 돌진해 들어오는 스타일이라면, 송태섭은 차분히 상대를 배려하며 기다려주는 스타일이다. 이의영은 서로 다른 두 남자의 대시에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한다.</p> <p contents-hash="ede72324cf34bc096cd26191a6a96b34ee4959575acfb195e18846a3f71373b1" dmcf-pid="ymVHd6jJFe" dmcf-ptype="general">그런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이 두 남자를 비교하는 장면을 병치하며 연출한다. 점심 시간이 되면 문자를 보내는 두 사람은 그 스타일도 상반된다. 송태섭은 알람 설정을 해놓고 거기 딱 맞춰서 이의영에게 자상한 문자를 보낸다. 반면 이의영의 회사 근처 카페의 바리스타인 신지수는 밑도 끝도 없이 커피 만들어 놨다고 와서 먹으라는 문자를 보낸다. 신지수에게 송태섭은 "플러팅도 성실하고 착실하게 하는 남자"이고 신지수는 "시도 때도 없이 훅훅 들어오는 남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73f6521c9cea0f8206c63c8887b0fdf5cc068ed759233a4ef60eee3d56236b" dmcf-pid="WsfXJPAiF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3/entermedia/20260323151657432mwug.jpg" data-org-width="600" dmcf-mid="4Kdb0XKpp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entermedia/20260323151657432mwu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2f77a0d1a96cf7bdd0d4842ba8270f11c575d5178e12861181fa02a89ee4e07" dmcf-pid="YO4ZiQcn3M" dmcf-ptype="general">그리고 이 장면을 병치하면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마치 연애 리얼리티를 보는 듯한 한 장면을 더해 넣는다. 분할화면으로 너무나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을 보여준 후 나란히 둘이 서서 이의영을 기다리고 장면이다. 둘 중 누굴 선택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이의영은 아예 선택을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가버린다.</p> <p contents-hash="26e0abe011bb1d2acc1ee480b1754a03ac50449a97b1a966b9ebe05e0e11693b" dmcf-pid="GI85nxkLFx" dmcf-ptype="general">로맨틱 코미디지만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는 이처럼 연애 리얼리티 같은 '자유로운(?) 만남'과 선택의 순간들이 들어 있다. 과거 로맨틱 코미디라면 누군가를 만나면서 마음을 정하지 못해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이른바 '간보기'처럼 보여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적어도 누구 한 사람에 집중하고, 그 사람과 헤어져야 다른 사람을 만나는 식의 일종의 룰이 있었달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양측에 대시를 받는 인물의 간보기가 그다지 보기 좋게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ef1c1cb4177ae11efe77e57937675ce6814763cf7bc94c1cdfcbb477bb7a66" dmcf-pid="HC61LMEo7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3/entermedia/20260323151658673kdbn.jpg" data-org-width="600" dmcf-mid="8A3lwNSr0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entermedia/20260323151658673kdb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ced4c20202d9cdf32f88e354a0b6b8f368e61ccb6fc007d77c0fed3ab74270a" dmcf-pid="XqmMWCFY3P" dmcf-ptype="general">하지만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그런 지점이 훨씬 자유롭다. 심지어 두 남자들도 이의영이 양측을 오가며 만나고 있는 걸 알고 있고 또 이해해준다. 그건 본격적으로 사귀고 있는 게 아니라, 만남을 통해 알아가고 있는 과정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물론 그 과정이 너무 길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면 진짜 어장관리 같은 불편함을 줄 테니까. 이의영은 결국 둘 사이에서 송태섭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빈자리'가 오히려 태섭을 계속 생각하게 만들고 있는 걸 알게 되면서 이의영은 자신이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p> <p contents-hash="c6cd320d675cf88116cb094cddca5d9771fe68f4982b364f21d26038d7041eb8" dmcf-pid="ZBsRYh3Gu6" dmcf-ptype="general">한 번 만나면 이어지든 헤어지든 그 사람과만 만나야 하고, 그것이 결정된 후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일종의 룰이었던 걸 떠올려보면,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프리연애 스타일의 만남과 선택은 마치 저 연애 리얼리티의 그것처럼 보인다. 그 세계에서는 누구든 만나보는 것이 오히려 룰이다. 그래야 그 사람을 제대로 알 수 있고 또 선택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f1bbedc2a9570fbae7ad64c8f1a3c221a83578e548d1546671c9575368fcd7" dmcf-pid="5bOeGl0Hp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3/entermedia/20260323151659886pmvy.jpg" data-org-width="600" dmcf-mid="6Pya3Hb0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entermedia/20260323151659886pmv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5ab8ddeedf086f259a3f2ce8417ee899c9bdbe6b7c0c691b20a7b63538099fd" dmcf-pid="1KIdHSpXU4" dmcf-ptype="general">이미 운명적인 사랑을 다루는 멜로는 너무 고전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제 멜로는 좀 더 가벼운 만남과 사랑과 이별을 다룬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취향에 따른 선택도 갈리게 되지만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는 것이 멜로에는 점점 당연해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을 떠올려 보면 이 흐름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물론 가상세계의 게임 같은 만남이지만 거기에도 여러 스타일의 '남친'을 만나보고 선택하려는 욕망이 느껴진다.</p> <p contents-hash="81298d4bb666e33a544d0c939d046fe12fcc267f47a630ebbdf1f3af94a47f7e" dmcf-pid="t9CJXvUZuf" dmcf-ptype="general">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좋아하는 드라마지만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져 1%대도 아슬아슬한 JTBC 금요드라마 <샤이닝>을 보면 그 진지함이 요즘 스타일과는 사뭇 거리가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10여 년의 세월을 거쳐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운명적인 멜로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그만큼 가벼운 만남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여겨지는 세태와 무관하지 않을 게다.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래서 함께 살아가는 것까지를 생각하는 멜로의 무게는 그래서 이제 가볍게 만나보고 선택하는 과정에 더 추를 드리우게 됐다.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먼저 효율을 따져가며.</p> <p contents-hash="6a59e35131a4b632cffda77bb3c95574e5426cc9662b84c28978286675423e15" dmcf-pid="F2hiZTu53V" dmcf-ptype="general">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gmail.com</p> <p contents-hash="466b551491b81d0a4cb0494bb8decc91cf1a59bf891a991c66078902058c528c" dmcf-pid="3Vln5y71u2" dmcf-ptype="general">[사진=JTBC]</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혜연 "2년 6개월간 20㎏ 감량…위고비 의혹 X쳐" 분노 03-23 다음 "애들 상처받는다고"…홍현희, 초등학교 운동회 승패 없앤 근황에 '충격' (워킹맘)[종합] 03-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