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스윔(SWIM)’하다, BTS가 증명한 힘과 숨은 ‘그림자’ [엔터뷰] 작성일 03-23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WPA7fgR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dd01cd156116ee1dff0a5b70aa9712474bcc640b1e3d0bf196028a8e0b7427" dmcf-pid="QYQcz4aei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뜨거운 호응과 함께 ‘공공인력 과잉 투입’이라는 논란도 함께 불거졌다/사진=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3/newsen/20260323182039251apab.jpg" data-org-width="650" dmcf-mid="6SalPnOcn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newsen/20260323182039251apa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뜨거운 호응과 함께 ‘공공인력 과잉 투입’이라는 논란도 함께 불거졌다/사진=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3173d27f6ee4d0da234b17ffa42ad825ba9ce3177b3e8dea146e0d391daa08" dmcf-pid="xGxkq8Ndi8"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지민 기자]</p> <p contents-hash="abe2630d2c9683ab44a6c669a1171b6acd75b387796feceb29e700c834df52b0" dmcf-pid="yey7Dl0Hd4" dmcf-ptype="general">그야말로 '방탄 신화' ... 넷플릭스 77개국 1위와 '아미노믹스' 폭발력 뜨거웠던 광화문 열기, 그 이면에 남겨진 숙제</p> <p contents-hash="a203e774cdd7fb8cb072074ba41fd0491901b6308914cb2643a2d5198da0704e" dmcf-pid="WdWzwSpXRf" dmcf-ptype="general">■ 건곤감리(乾坤坎離)로 빚어낸 21세기 조선, 광화문을 '스윔(SWIM)'하다 지난 3월 21일, 방탄소년단(BTS) 컴백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 광화문 광장은 공연장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로 변모했다. 이번 공연은 왜 그들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 K-POP 아티스트인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p> <p contents-hash="106efeff51610eb03a0afb5f63b30492e673f2ff125f1f7dfafc676bb8058c91" dmcf-pid="YJYqrvUZRV" dmcf-ptype="general">이번 무대 연출 핵심은 태극기에 그려진 '건곤감리(乾坤坎離)'에 있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감(물)'을 상징하는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광화문 거리에 물길이 흐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노멀(NORMAL)'은 건(하늘), '라이크 애니멀즈(Like Animals)'는 곤(땅), '파야(FYA)'는 리(불)를 형상화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무대에 설치된 '오픈형 큐브'와 그 속의 LED 디자인은 경복궁의 고즈넉한 절경과 현대적 기술을 한 화면에 담아내며 'K-전통 미(美)'를 극대화했다.</p> <p contents-hash="9cc681d7a7c16383db74805b58dabd00fac208d6326094622f250f3e78ed3007" dmcf-pid="GiGBmTu5L2" dmcf-ptype="general">의상 역시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와 방탄 멤버들이 직접 협업하며 한국 정서를 녹여낸 흔적이 옅보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한 송지오 디자이너는 이번 의상에서 “전사, 선비, 예술가 등 한국의 역사를 나들어온 인물상에서 BTS를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과 리넨을 활용해 손으로 짜낸 새로운 원단을 통해 한국 산수화 특유의 붓질 효과를 표현하는 등,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한국만의 전통성을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bc8693853f16a5302235a9fa1bfa4eb774b3079137748ab6b59879926cce96c" dmcf-pid="HnHbsy71J9" dmcf-ptype="general">■ 위버스의 벽을 넘다… 넷플릭스 점령한 '방탄 신드롬' 이번 공연이 꾀한 유통 전략은 파격적이었다. 기존 K-팝 공연 생중계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와 손을 잡았다.</p> <p contents-hash="c975c979ccfa99160ead887931a99dd068d7d52785e4605220c0387173639132" dmcf-pid="X6CFNmZvMK" dmcf-ptype="general">반응은 즉각적이었다. 23일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지난 22일 집계 중인 93개국 중 7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톱 TV쇼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생중계를 두고 "BTS의 글로벌 위상과 인기를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극찬하며, K-콘텐츠 유통 모델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음을 시사했다.</p> <p contents-hash="fc7f5618340845814ba65b48dfde19fd93bf20f1067eeeb80cf4c227a52b228c" dmcf-pid="ZPh3js5Tib" dmcf-ptype="general">■ "편의점 매출 6.5배, 하이볼 18배"… 숫자로 본 '아미노믹스' 실체 공연장 밖에서 일어난 경제적 파동은 가히 기록적이었다. 이른바 '아미노믹스(Aminomics,아미·팬덤과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는 광화문과 명동 일대 상권을 완전히 뒤흔들었다.</p> <p contents-hash="6b0466297c5bc3377283c8994c38c5356219f920ba8e66d592d64414995d228a" dmcf-pid="5Ql0AO1yMB" dmcf-ptype="general">22일 기업들이 공개한 잠정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CU 편의점은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3.7배, 대로변 핵심 점포 3곳은 6.5배까지 급증했다. GS25 역시 인근 5개 매장 매출이 3.3배 상승했으며, 특히 멤버 진(Jin)이 모델인 '아이긴(IGIN) 하이볼' 매출은 18.4배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7-Eleven)과 이마트24(emart24) 또한 특정 점포 매출이 각각 7배, 4배까지 폭발하며 'BTS 특수'를 실감케 했다.</p> <p contents-hash="36f9f252c19d87d7d75cfca0fa82350319978cedef0be494ea91a401284e1b64" dmcf-pid="1xSpcItWLq" dmcf-ptype="general">유통가도 함께 들썩였다. 공연 준비 및 당일인 20~21일,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으며, 본점 델리·베이커리 매출은 40% 이상 상승했다. 이 소비 흐름이 쇼핑으로도 이어지며 영패션 상품군도 2.5배 치솟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역시 20,21일 이틀 간 매출 신장률 41%를 기록했고,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위치한 한류 스타 체험 공간 스타에비뉴(Star Avenue) 방문객은 3월 평균보다 16% 늘었다. </p> <p contents-hash="3e900fb2bbd99a1d65c9d22458e9aa9d795686c744c670603b58988a1fe888bc" dmcf-pid="tMvUkCFYJz" dmcf-ptype="general">먹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BBQ 청계광장점은 당일 매출이 전주 대비 158% 증가했고, 스타벅스 광화문 일대 10개 매장 방문객은 평소 1.5배에 달했다.</p> <p contents-hash="dd628e54f808ac7ac81a08329434c9f8d939c33e75101e6156b9317dc33db49a" dmcf-pid="FRTuEh3Ge7" dmcf-ptype="general">■ 1만 명 공무원 동원과 과잉 통제… 축제 뒤에 숨은 '그림자' 하지만 화려한 축제 이면에는 '공공 행정력 낭비'라는 날카로운 비판이 도사리고 있었다. </p> <p contents-hash="0202ee4bbb5b63834511395749d0eb6a3b2a9117aaf383d1d19fd53e8b5c8299" dmcf-pid="3ey7Dl0HMu" dmcf-ptype="general">당초 경찰은 최대 26만 명 인파를 예상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함께 안전 인력 1만5,500명을 투입했다. 이 중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만 1만 명 이상이었다.</p> <p contents-hash="4c272099caef309fb7f67b1dae148d31bb33084ab48043020cf0508d7c6ffa75" dmcf-pid="0dWzwSpXdU" dmcf-ptype="general">문제는 실제 광화문에 모인 인원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것이다. 22일 행안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가 밝힌 바에 의하면, BTS 공연에는 소속사 하이브(HYBE) 추산 약 10만4천 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이동통신 3사 실시간 접속자와 알뜰폰 사용자, 외국인 관람객수 추정치를 합산 집계한 결과이다. 인파 규모가 정부 예측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자, "사기업 공연에 공공 노동력을 과도하게 동원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p> <p contents-hash="0797e7e9abed5b567cb8844edb79a018e00151187c574f6cb32772c8c4903e05" dmcf-pid="pJYqrvUZLp" dmcf-ptype="general">물론 경찰·당국의 '원천 봉쇄' 인파 관리 방침이 오히려 인원 감소를 유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장 대신 모니터 공연장을 택한 팬도 상당수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 노동력이 과잉 투입됐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졌다. 사기업 공연에 공무원이 과도하게 동원됐을 경우, 정작 공공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공연과 무관한 시민들까지 금속탐지기 검색과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했던 부분은 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p> <p contents-hash="18dba80595e427d3867272ee68d64de151afdad6f521f71e330347ac93962467" dmcf-pid="UiGBmTu5i0" dmcf-ptype="general">이러한 대규모 통제로 인해 오히려 수입이 감소한 인근 가게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보다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식자재를 추가 발주하고 영업 시간을 늘렸지만, 통행로를 전부 막은 탓에 역효과가 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통제구역 안에 있는 가게에는 미리 공문을 보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b9d33d0ac241eb1043ece8624148afcaf114e44d7b0838c40d27ca34efe2794f" dmcf-pid="unHbsy71n3" dmcf-ptype="general">이에 하이브는 22일 오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와 양해의 글을 게재했다.</p> <p contents-hash="064fbbbc7cef7799f1edab0218faca0cddd92da3828fb5c9febf204e470dd760" dmcf-pid="7LXKOWztnF" dmcf-ptype="general">하이브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주신 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복궁과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다. 하이브는 이곳에서 전 세계를 향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p> <p contents-hash="58ae28168969f417b3eb2111acec1baad9d0753fce68c4541f2ad805cd81aaef" dmcf-pid="zoZ9IYqFMt" dmcf-ptype="general">나아가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b990e127c9b19ac4a2339165d501b31413033f00f0f99cf04ba259683f1b3eb" dmcf-pid="qg52CGB3M1" dmcf-ptype="general">멤버 알엠(RM) 역시 공연 이후 위버스를 통해“교통 통제와 소음 등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광화문 일대 상인 및 직장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희의 공연을 너른 마음으로 품어주신 그 따뜻한 배려를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오래도록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d2acd396d53083b44286951d28aff1e51ef04a9c49dd40c11127ddec3be318b" dmcf-pid="B2rXnkWIe5" dmcf-ptype="general">■ 광화문을 넘어서… '보랏빛 아리랑'의 다음 행선지 BTS는 이제 광화문을 넘어 세계로 향한다. </p> <p contents-hash="69c994bbb60d63599065bf3d90ecb7deb2c9a409ab3a90801544dd52471cee99" dmcf-pid="bVmZLEYCdZ" dmcf-ptype="general">당장 23일 뉴욕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 무대에 오른 뒤, 오는 4월 9일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 투어 '아리랑' 대장정을 시작한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투어 티켓 수익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약 20억 달러)'를 능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p> <p contents-hash="4c96a9085435c2079e3115b098b80d4af5c72846348a329231bf8cb4b0c34efc" dmcf-pid="Kfs5oDGhMX" dmcf-ptype="general">방탄소년단은 K-POP 그 이상이다. 단순히 가수가 아닌 국가적 브랜드이자 경제적 실체다. 이번 BTS 공연을 단순한 ‘민간 공연’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그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란 시선이 주를 이룬다. </p> <p contents-hash="96f9cfca103c1c0a5096795c9eed1c301722a72d50381081a78052b1a4f688b4" dmcf-pid="94O1gwHlLH" dmcf-ptype="general">그러나, 방탄소년단이 서있는 현재 위치는 팬덤을 넘어 전 국민적 호응으로 만들어졌다. 거대해진 영향력에 걸맞은 세심한 행정적 고려와 주변부에 대한 배려가 병행되어야 한다. 광화문에서 피어난 보랏빛 아리랑이 더 밝게 빛나기 위해, 그 빛이 닿지 못한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피는 성숙함을 기대해 본다.</p> <p contents-hash="18a4e4019badeb432087c6791dc0ec4cd071c418a4952935cfab237c1816c9bf" dmcf-pid="28ItarXSiG"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지민 saehayan@</p> <p contents-hash="d416033f320a823e2051512564985dd8eb86805aa84868c95cc0b1cd1650d3a3" dmcf-pid="V6CFNmZviY"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소아과 의사 복서' 서려경, 아시아 정상…2전3기 끝 챔피언 벨트 03-23 다음 “반씩 내자”…JTBC 측, 지상파 3사에 월드컵 중계권 최종 제안 03-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