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멈췄다”…비웨이브 구본영, 대자본 넘을 ‘K팝 생존법’ [SS인터뷰②] 작성일 03-24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jNmEvUZJ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6dcaa7790e819ddf46eabc2c33a20ddbe4822801cc26b14336ac2fbc3a7193" dmcf-pid="tAjsDTu5R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본영 대표. 사진 | 비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4/SPORTSSEOUL/20260324060132822lrlk.jpg" data-org-width="700" dmcf-mid="5dsyl1V7d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SPORTSSEOUL/20260324060132822lrl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본영 대표. 사진 | 비웨이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c88a0eff3bad4c4d476d9679eccade8133ce395972d0c8fdb13a7f7e2efa0f3" dmcf-pid="FcAOwy71eU"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무작정 비행기에 올라타면 열리던 K팝 글로벌 시장의 문이 좁아지고 있다. 신생 기획사 비웨이브(BEWAVE)의 구본영 대표는 수년 전 출장차 방문했던 뉴욕의 한 거리에서 지금의 위기를 미리 체감했다.</p> <p contents-hash="50acdbd19edae24ffcfb85a541d71456ee21d9cc22216904e5dbce0fab542a6e" dmcf-pid="3kcIrWztJp" dmcf-ptype="general">당시 보이그룹 원어스와 함께 투어를 돌던 그는 같은 블록 내 다른 공연장에서 또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이어가고,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는 글로벌 인기 그룹이 무대를 펼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어 다음 날에도 또 다른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이 이어졌다. 불과 2주 사이, 뉴욕의 한정된 구역에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집결한 셈이다.</p> <p contents-hash="3f7c3f5eb60883dcdbca7b1017cc5dee3336cbe01beb71ae2c09d979d6cdd8b2" dmcf-pid="0EkCmYqFR0" dmcf-ptype="general">구 대표는 “뉴욕 현지 관계자들이 ‘한국 팀이 너무 집중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이야기하더라. 언젠가는 K팝에 과부하가 걸려 대중이 피로감을 느낄 시점이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런티를 낮춰도 참여하겠다는 팀들이 많아진 상황이었다. K팝이 오래 가려면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d0a16fc34baeb254b2a830b5dbae3af86fbcb6d3310946d13485f363a35ddf0c" dmcf-pid="pDEhsGB3i3" dmcf-ptype="general">그의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뉴욕뿐만이 아니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어디를 가도 K팝 공연이 즐비하다. 1년에 한두 번 있을 만한 거대한 이벤트가 이제는 일주일에 몇 개씩 열린다. 올해도 K팝 가수들의 해외투어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공급 과잉이 불러온 뚜렷한 하락세다.</p> <p contents-hash="685da7a432925e7f7286cb69485f78e84404249ecc3707f68451a268514b45b2" dmcf-pid="UwDlOHb0RF" dmcf-ptype="general">“하락세를 겪는 시장에서 그나마 호재인 건 방탄소년단의 컴백이에요. 단순히 팀이 많은 것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퀄리티 기준을 다시 세워줄 완전체 컴백이 고맙게 느껴져요. 이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붐업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p> <p contents-hash="d9c03280d45e087cc2f9ddde974f84179762b20eb460e111fe0a01147ad74229" dmcf-pid="ufVRPghDLt" dmcf-ptype="general">과거에는 앨범 적자를 면하고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돌며 인지도를 넓히는 것이 성공의 공식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급변했다. 구 대표는 한국은 물론 일본, 북미, 남미 등 대륙별 성공 방식이 완전히 쪼개졌다고 분석한다.</p> <p contents-hash="927054a6ff6ee1b076f48fd4d4240724e5bbbcfeed8b131fa12a650367a4b157" dmcf-pid="74feQalwe1" dmcf-ptype="general">“일본 시장은 2000석 규모로만 잘 돌아도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지만, 점차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지고 있어요. 북미 시장은 과거 국내 인지도가 없어도 현지에서 뚫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 내 인지도가 필수죠. 피원하모니나 밴드 더 로즈처럼 맨땅에서 시작해 뚫어내는 팀이 요즘엔 나오기 힘들어요.”</p> <p contents-hash="0b4a912b5878022b58fe8136a8808132b8c92791de96aa4894b0282252886120" dmcf-pid="z84dxNSrn5" dmcf-ptype="general">지역마다 아이돌을 소비하는 포인트도 다르다. 북미는 퍼포먼스와 세계관 중심이라면, 일본은 깨끗한 이미지를 선호한다. 남미 역시 퍼포먼스를 중시하지만 북미와는 결이 또 다르다.</p> <p contents-hash="b001753bf113c0858f339e1dae51edaaf229947673a3f66825f840ddc3429c32" dmcf-pid="q68JMjvmRZ" dmcf-ptype="general">“북미는 어벤져스 같은 세계관을 좋아하잖아요. 파워풀한 춤, 그리고 날 것의 서사에 열광해요. 코르티스가 잘 된 이유도 핫도그 트럭에서 밥을 먹고 춤추다 녹음하는 거칠고 자연스러운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일본은 국내에서 쌓은 깨끗한 이미지가 밑바탕이 돼야 해요. 남미 시장은 북미와 닮았는데 조금 달라요. 혼성그룹 카드(KARD)가 명품 모델로 활동할 만큼 독자적이고 거대한 팬덤이 형성돼 있어요.”</p> <p contents-hash="b9fccfc9f0f43f7e8933158d2a7bfd2641993c0e5b0fd48d27abd373ea5c0121" dmcf-pid="BP6iRATsJX" dmcf-ptype="general">아무리 예리한 분석이 있어도 성공은 보장돼 있지 않다. 수많은 사람의 피, 땀, 눈물은 기본에 운이 뒷받침돼야 한다. 변수 가득한 거대한 도박판이 바로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구 대표는 밤을 새워가며 퀄리티 높은 그룹을 론칭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p> <p contents-hash="a6aa0492611b44ca705bccb05690e5729e9935ef2644848054a12de7c5472a36" dmcf-pid="bQPnecyOMH" dmcf-ptype="general">“저 같은 제작자들이 많이 생겨서 중소 기획사의 힘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거대한 대기업 자본에만 지배되지 않고, 순수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의 싸움으로 오래갈 수 있는 K팝 환경이 마련됐으면 해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다양한 콘텐츠가 건강하게 소비되는 K팝 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동휘가 이동휘했다, 부담스럽죠” [SS인터뷰] 03-24 다음 ‘촌놈’ 양상국 드디어 빛 봤다…‘놀뭐’서 되찾은 예능감 [줌인] 03-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