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코리아오픈 우승 파트너와 결별"… 시즌 초반 삐걱 시비옹텍, 클레이 시즌 승부수 작성일 03-24 2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4/0000012821_001_20260324090218774.png" alt="" /><em class="img_desc">이가 시비옹텍이 18개월 만에 결별을 선언한 빔 피세트 코치. </em></span></div><br><br>이가 시비옹텍(폴란드)이 올 시즌 주춤거리는 성적 탈출을 위해 '코치 교체'라는 칼날을 빼 들었다.<br><br>  시비옹텍은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벨기에 출신 코치 빔 피세트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지만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라고 밝혔고, 피세트 역시 협업 성과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전했다.<br><br>  이번 결별의 직접적인 계기는 올해 들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대한 탈출구 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마그다 리네트에게 역전패하며 첫판에 보따리를 싸기도 했다. <br><br>  실제로 시비옹텍의 2026시즌은 기복이 뚜렷했다.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올랐지만, 도하와 인디언웰스에서 조기 탈락했고 마이애미에서도 초반에 무너졌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던 흐름과 비교하면 확연한 내림세다.<br><br>  피세트는 WTA 투어에서 손꼽히는 '명장'이다. 벨기에 출신으로 킴 클리스터스, 오사카 나오미, 앙겔리크 케르버, 빅토리아 아자렌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지도하며 다수의 그랜드 슬램 우승을 이끈 경력을 갖고 있다. 시비옹텍 역시 2024년 10월 그를 영입한 뒤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도 우승하면서 국내 팬에게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br><br>  다만 약 1년 6개월간의 동행은 기대만큼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일부 대회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 밖 패배가 반복되며 삐그덕거렸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4/0000012821_002_20260324090218848.png" alt="" /></span></div><br><br>시비옹텍은 당분간 새로운 코치를 선임하지 않은 채 클레이코트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심리 코치와 피지컬 트레이너 등 기존 팀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치진 전면 개편보다는 전술·멘탈 리셋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br><br>  클레이코트는 시비옹텍의 텃밭이다. 롤랑가로스에서 통산 4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레이코트의 강자였던 그에게 이번 결별이 오히려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br><br> 현재 WTA 투어 톱 레벨 판도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세계 랭킹 1위 독주 체제를 굳힌 가운데 대항마로 주목받은 시비옹텍은 세계 랭킹 3위로 밀려난 상태다. <br><br>  시비옹텍은 2차례 우승했던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br><br>  반전을 노리는 시비옹텍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지금 잠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이번 경험을 되짚어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낸다. 한 걸음씩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제가 늘 말하듯,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라면서.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경륜·경정, 건전화 제도개선 설문조사 “고객 목소리로 정책을 만든다” 03-24 다음 '원조퀸 남편' 이종주, PBA 드림투어 파이널서 오성욱 꺾고 정상 03-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