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라' 새긴 납탄 발견…고대 로마 전장의 숨겨진 이야기 작성일 03-24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스라엘 연구진, 2000년 전 고대 투석기 탄환 발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K3cVLIkha"> <p contents-hash="5457cbad5379249b69dabf1c89327e571194fdc8c9818b71d13a34d0ea81c02e" dmcf-pid="B90kfoCEyg"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고고학자들이 약 2000년 전 사용된 투석기용 납탄을 발굴했다.</p> <p contents-hash="9789605009c626a28da1ee207b7ab36186f726c545a739ddbd7315d44cc6a3da" dmcf-pid="b2pE4ghDvo" dmcf-ptype="general">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최근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연구진이 해당 유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해당 연구 결과를 지난 10일 학술지 ‘팔레스타인 탐사 계간지(Palestine Exploration Quarterly)'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0a628532a44ff08ea5375f5a5f191bd553baaeb90ea86d03d1f056972c163af4" dmcf-pid="KVUD8alwWL" dmcf-ptype="general">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히포스 인근 로마 공동묘지를 발굴하던 중 고대 투석기 탄환을 발견했다. 녹인 납으로 제작된 이 탄환 표면에는 적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ac91cb5969f03ad24d4a34f0fdcbaa3266e6e78d3871a969752f0d4eca765f" dmcf-pid="9fuw6NSrS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납으로 된 투석기 탄환에는 그리스 문자로 'ΜΑΘΟΥ'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데, 연구진들은 이것이 그리스어로 ‘배우라’는 명령이라고 추정했다. (사진=마이클 아이젠버그/하이파 대학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4/ZDNetKorea/20260324104227185kwtz.jpg" data-org-width="640" dmcf-mid="y5aLzMEoC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ZDNetKorea/20260324104227185kwt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납으로 된 투석기 탄환에는 그리스 문자로 'ΜΑΘΟΥ'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데, 연구진들은 이것이 그리스어로 ‘배우라’는 명령이라고 추정했다. (사진=마이클 아이젠버그/하이파 대학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71a6a00ad396f418ce72c3612b12bba191d17792ae4c4141b18c7263c364a37" dmcf-pid="247rPjvmvi" dmcf-ptype="general">탄환 한쪽에 새겨진 것은 그리스 문자 ‘ΜΑΘΟΥ’였다. 연구진은 이를 ‘배우라’는 뜻의 그리스어 ‘마타이노(mathaíno)’의 변형으로 해석했다. 이 지역에서는 과거 ‘잡다’, ‘맛보다’ 등 풍자적 의미를 담은 문구가 새겨진 납탄도 발견된 바 있다.</p> <p contents-hash="459ba59a6f4a8dc1a2b51f107f11b4b1483c1c5e1ea03a29ada3d3febe695c69" dmcf-pid="V8zmQATsSJ" dmcf-ptype="general">하이파대학교 고고학자 마이클 아이젠버그는 “이런 형태 납 투석탄은 헬레니즘 시대, 특히 기원전 2세기경 유적에서 다수 발견돼 잘 알려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배우라’는 의미의 문구가 새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a41e21d47d17fd9e884c79408f5c73f5f487aa5973181cce353ca0af362c677" dmcf-pid="f6qsxcyOC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해당 탄환이 갈릴리 호수 동쪽 약 1.6㎞ 지점에 위치한 히포스에 주둔하던 그리스어 사용자들이 공격자에 맞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p> <p contents-hash="abef15d7a21208b1aa43feb9f1af4affbe38f5e582fab46325f0c8732570c64b" dmcf-pid="4PBOMkWIve" dmcf-ptype="general">히포스는 데카폴리스로 알려진 10개 고대 도시 연합체 중 하나다. 이 도시들은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인 마케도니아인들이 레반트 동부에 건설했으며, 이후 로마 제국에 의해 파르티아 제국을 견제하는 동부 전초기지로 발전했다. 파르티아인들은 고대 근동 지역에 거주했던 이란 동부 유목민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638ecf4e496cf2e430b96d7df945aac5a88b132106673b3c002535d8d388c3" dmcf-pid="8PBOMkWI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투석기 탄환은 갈릴리 해 동쪽에 위치한 고대 헬레니즘 도시인 히포스의 유적지에서 발견됐다. (사진=마이클 아이젠버그/하이파 대학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4/ZDNetKorea/20260324104228457myzh.jpg" data-org-width="640" dmcf-mid="WoSCeDGh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ZDNetKorea/20260324104228457myz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투석기 탄환은 갈릴리 해 동쪽에 위치한 고대 헬레니즘 도시인 히포스의 유적지에서 발견됐다. (사진=마이클 아이젠버그/하이파 대학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9b6e13d07cb6d9a94789202a0e395cb251ee1944980b19b43f8921388b0c9f0" dmcf-pid="6QbIREYClM" dmcf-ptype="general">이번 유물은 지난해 히포스 유적지 공동묘지 발굴 과정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탄환이 성벽 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해당 성벽은 인근 도로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 레몬 형태를 띠는 이 납탄은 길이 약 3.2㎝로, 한쪽 면은 강한 충격으로 파손된 상태다. 원래 무게는 약 45g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625b213d545f3699313489971f790f307a9d5e69a718c6ed5836a5090f1f783b" dmcf-pid="PxKCeDGhSx"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투석기가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고대 포병 무기였으며, 숙련된 투석병은 약 300m 떨어진 표적도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석탄은 전쟁 중에도 간단한 틀을 이용해 쉽게 제작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a152007c28946c9d0ed232fe123b50ab807d914c5e89b69bf1ed4e57c8491f85" dmcf-pid="QM9hdwHllQ" dmcf-ptype="general">고대 투석탄에는 신의 이름이나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같은 장군, 도시 이름, 삼지창·번개·전갈 등 상징이 새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에는 이런 문양이 탄환에 힘을 부여한다고 여겨졌다.</p> <p contents-hash="a77649810bd607ece98cb0e1bdcbe61e850c88d73487c1e082786c595708d855" dmcf-pid="xR2lJrXSWP" dmcf-ptype="general">이번 유물은 26년에 걸친 히포스 발굴 작업에서 확인된 69개의 납 투석탄 가운데 하나로, 당시 전투 상황과 심리전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e6ed1a777ba4ba58c2c4c73cbbc61767fc538db13fd5aa678b4bae45ca25fb4b" dmcf-pid="yYO8XbJ6C6"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기차 수천 대 묶었더니” 전력절감 14.9%…‘가상 배터리’ 기술 상용화 청신호 03-24 다음 [뉴스페이스 오딧세이] 코스닥 안착 나라스페이스. 우주방산도 넘본다 03-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