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유나, 다디단 솔로 증명 [뉴트랙 쿨리뷰] 작성일 03-24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데뷔 7년만 첫 솔로 앨범 'Ice Cream'<br>팀 컬러 내려놓고 오롯하게 채운 '유나다움'<br>부수는 대신 녹아드는 달콤한 사운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r3hQATsOm">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W1QUDYqFDr"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ffd832e6561bdf3bb3f84810328da16170faf1f64bb69772e3ecf3b90c1b3e" dmcf-pid="YtxuwGB3m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있지 유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4/IZE/20260324115246065qxdl.jpg" data-org-width="600" dmcf-mid="QD60ky71O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IZE/20260324115246065qxd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있지 유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6d85cd2ff365af8fb17068e87894c8a52b866106c5aacb3346d22eb6b503674" dmcf-pid="GFM7rHb0ED" dmcf-ptype="general"> <p>K팝 신에서 있지(ITZY)라는 이름이 대중에게 주는 기대감은 분명하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이들은 뼈가 부서질 듯 강력한 퍼포먼스와 당당하고 거침없는 메시지, 그리고 눈과 귀를 타격하는 사운드를 팀의 정체성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팀의 막내에서 어엿한 솔로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디딘 유나는 데뷔 7년 만의 첫 미니 앨범 'Ice Cream'(아이스크림)으로 그 익숙함을 부드럽게 배반한다. 애써 힘주거나 자신을 증명하려 핏대를 세우는 대신, 가장 본인다운 쾌활함과 나른한 여유를 택하며 기분 좋은 힘 빼기의 미학을 보여준다.</p> </div> <p contents-hash="864d1bb6595f4de07a2d1f9740aaf3c53826e9e4ccac51be63915dc07e6d4765" dmcf-pid="H3RzmXKpwE" dmcf-ptype="general">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Ice Cream'은 제목이 품은 직관성처럼 달콤하고 명랑한 정서가 노래 전반을 관통한다. 통통 튀는 비트의 버블검 팝 장르를 차용한 이 곡은, 최근 아이돌 음악에서 흔히 쓰이는 맹렬한 비트나 고막을 긁어내는 듯한 거친 자극은 과감히 덜어냈다.</p> <div contents-hash="fb8c66e23d46ac5d39f4ce9c43a815360653c1a2147248a26a46c89887837ae8" dmcf-pid="X0eqsZ9UEk" dmcf-ptype="general"> <p>이 곡의 메시지는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게 녹아가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다. 사운드 역시 메시지를 따라 부드러우면서 몽글몽글하고 싱그러우면서 경쾌하다. 물론 한 번 들으면 뇌리에 박히는 날카로운 훅이나 귀를 확 잡아채는 캐치함이 다소 약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그러나 이 곡의 진짜 무기는 자극의 부재가 만들어내는 편안한 감상에 있다. 사운드 곳곳에 스며든 유나 본연의 긍정성은 기분 좋은 감상을 배가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29c87cdfc94d2d74993fbe958d4dd6dca1146376dab74494750651cc6e2a58" dmcf-pid="ZpdBO52u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있지 유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4/IZE/20260324115247326qiso.jpg" data-org-width="600" dmcf-mid="xord12LxO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IZE/20260324115247326qis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있지 유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7f3620d7383be9951eb6c5364107701ab7a17d7df0575812d8de65c81532acc" dmcf-pid="5UJbI1V7rA" dmcf-ptype="general"> <p>비주얼과 퍼포먼스에서는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유나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인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 그리고 타고난 신체 조건(아웃핏)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보적인 아우라로 무대를 꽉 채운다. 리전드필름 윤승림 감독과 협업한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팝스타의 면모를 부각하고, 라치카와 루트가 참여한 안무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군무 대신 유려한 춤선과 여유로운 표정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데 집중한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손동작 포인트 안무는 유나 본연의 매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적절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완성해 낸다.</p> </div> <p contents-hash="7f3e3eb238d9735b0169c7c73704a5c56585978d70e60553d5e56394c450cb6d" dmcf-pid="1uiKCtfzmj" dmcf-ptype="general">수록곡들의 유기성 역시 타이틀곡이 품은 유하면서 기분 좋은 스탠스를 해치지 않고 영리하게 연장선을 긋는다. 힙합과 브레이크 비트를 기반으로 한 2번 트랙 'B-Boy'(비보이)는 장르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타격감 대신 하늘을 유영하듯 가벼운 움직임을 묘사한다. 이어지는 'Blue Maze'(블루 메이즈)는 R&B와 소프트 펑크의 몽환적인 질감으로 부드러운 설렘을 그리고, 마지막 트랙 'Hyper Dream'(하이퍼 드림)은 화려한 신스팝 사운드로 꿈의 세계로 뛰어드는 해방감을 선사한다. 장르는 다채롭게 변주되지만 편안하게 감싸안는 앨범의 전체적인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된다.</p> <p contents-hash="cbccdd3c1c5902ecc9654d52d2b0956fdb985cd6cebbc9bbf38fa5089b069083" dmcf-pid="t7n9hF4qDN" dmcf-ptype="general">"잠을 못 자서 찌뿌둥할 때도, 날씨가 꿀꿀할 때도 이 노래를 떠올리면 그냥 미소가 지어졌으면 좋겠다. 나의 'Ice Cream'은 저당이 아니라 고당도"라던 유나의 말은 이번 앨범을 요약한다. 무언가를 타파하고 부수던 있지의 막내는 이제 기분 좋은 휴식처를 제공할 줄 아는 '솔로 아티스트'로 한 발 나아갔다. 때로는 거창한 증명이나 서늘한 카리스마보다 자연스럽고 티 없는 미소가 훨씬 더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 7년 만에 껍질을 깨고 나온 유나의 첫 솔로 앨범 'Ice Cream'이 바로 그 다디단 증명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안전한 의자에 앉아서 누른 버튼에 빵 팔던 소녀는… 03-24 다음 "라돈, 투게더!" 전설 만든 다큐, 그 뒤에는 이 사람이 있었다 03-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