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복싱팀, '금빛 펀치' 예고…경기도체전 정조준 작성일 03-24 29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6/03/24/0001135678_001_20260324143508744.jpg" alt="" /><em class="img_desc"> 23일 2025년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종합 우승이라는 금빛 성과를 거둔 경기 광주시청 복싱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em></span> </td></tr></tbody></table>경기 광주시 역동초등학교 앞 한국체대복싱 체육관. 문을 열자마자 뜨거운 열기와 함께 샌드백을 타격하는 날카로운 파열음이 쏟아졌다. "퍽, 퍽!" 정막을 깨는 타격음이 체육관 천장에 울려 퍼질 때마다, 선수들의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다.<br><br>지난 23일 취재진이 찾은 광주시청 복싱팀의 훈련 현장은 2025년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종합 우승이라는 금빛 성과 이후 다음 목표인 '경기도체육대회 우승'을 향한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br><br>2018년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는 홍상표 감독의 눈매는 매서웠다. 그는 선수들의 스텝 하나, 잽 하나에도 세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의 지도 철학은 명확하다. 바로 '기본기'다.<br><br> "선수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기본기가 탄탄해야 어떤 위기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홍 감독은 체력 훈련과 산악 훈련 등 혹독한 하체 강화는 물론, 찰나의 순간 승부를 가르는 순발력과 민첩성 훈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7일 대한복싱연맹 회장배와 26일 경기도체전 선발전을 앞둔 지금, 그의 시선은 이미 '우승 전력' 그 이상을 향하고 있었다.<br><br>링 위에서 날카로운 레프트 잽을 뻗고 있는 이는 팀의 주장 이종승 선수(-69kg)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시청을 거쳐 지난해 고향 팀인 광주시청에 입단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고향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는 그의 말에는 남다른 책임감이 묻어났다.<br><br>이종승은 맏형으로서 팀의 화합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다. "3월부터 8월까지 시합이 연달아 있어 체력 관리가 관건"이라며 "순발력 훈련에 매진해 라이벌인 수원, 김포, 성남을 반드시 넘어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훈련장 한편에서 섀도 복싱에 열중인 김성현 선수(-80kg)는 '이미지 트레이닝'의 달인이다. 상대 영상 분석을 통해 머릿속으로 수천 번의 경기를 치른다는 그는 성남시청 김은빈 선수와의 '세 번째 매치'를 벼르고 있었다. <br><br>55kg 이하 급의 강덕경 선수는 자신의 약점인 하체 보강에 집중하며 김포시청 이상구 선수를 정조준했다.<br><br>올해 입단한 '새 얼굴'들의 기세도 무섭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우승자 출신인 강정민 선수는 "실업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예리한 동체시력을 과시했다. 중량급 보강을 위해 영입된 홍예준 선수(-91kg) 역시 강력한 훅을 앞세워 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br><br>광주시청 복싱팀의 강점은 성적뿐만이 아니다. 막내 강정민 선수는 "주장 형을 포함해 선배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배려해 준다"며 팀의 끈끈한 단합력을 자랑했다. 개인 운동과 단체 훈련, 그리고 고독한 체중 조절의 시간을 함께 이겨내며 그들은 단순한 팀을 넘어선 '전우'가 되어 있었다.<br><br>훈련을 마친 선수들의 유니폼은 소금기가 하얗게 올라올 정도로 땀에 젖어 있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지친 기색 없이 서로의 글러브를 맞대며 격려했다.<br><br>2005년 창단 이후, 광주시청 복싱팀은 이제 단순한 참가를 넘어 '지배'를 꿈꾸고 있다. 3월의 차가운 바람도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광주시의 이름을 가슴에 달고 링에 오를 전사들, 그들이 뻗는 펀치 하나하나에 광주시민들의 기대와 응원이 실리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팔꿈치 부상 복귀' LG 손주영, 1.2이닝 3실점 03-24 다음 이휘재의 '용서받을 권리'는 수용될 수 있을까? [IZE 진단] 03-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