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누빈 네안데르탈인, 생존은 늘 위태로웠다 작성일 03-24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Ec6l9nQU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0652b6aec6545e7c744531b50888c594d7b5309bf39c833549e28baa6fa20d" dmcf-pid="3DkPS2Lx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라시아를 누볐던 네안데르탈인의 생존과 멸종을 추적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4/dongascience/20260324174746978vqzc.jpg" data-org-width="680" dmcf-mid="tf9HevUZ7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dongascience/20260324174746978vqz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라시아를 누볐던 네안데르탈인의 생존과 멸종을 추적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71c5a3c6a565507fdd8c560dcbfd3de7c660c42658a77280adfde17083ed3c1" dmcf-pid="0wEQvVoM3v" dmcf-ptype="general">유라시아 대륙을 약 40만 년 가까이 차지하며 광대한 영토를 누린 것처럼 보이는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이유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는 근친교배를 반복하다 생존이 늘 불안정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p contents-hash="914d83f20ed1bc9132badc43a4d0a0ac9075fbff92f7c80b836e989a0fc0de72" dmcf-pid="prDxTfgRpS" dmcf-ptype="general"> 2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은 서로 멀리 떨어진 소규모 무리를 이루며 근친교배를 반복하다 두 차례 멸종 위기를 맞았고 결국 완전히 사라졌다는 결론이다.</p> <p contents-hash="2ebeae3ed5885071fbedf3a7db2e7c53386e7ba609b9418bd988b7f2123fa911" dmcf-pid="UmwMy4aeFl" dmcf-ptype="general">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팀은 남시베리아 알타이 지역 동굴에서 새로 발견한 네안데르탈인 뼈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이 지역에는 네안데르탈인 외에 다른 고대 인류인 데니소바인(Denisovan)도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 뼈의 유전자를 데니소바인, 크로아티아에서 발견한 또 다른 고대 인류 유전자와 비교했다.</p> <p contents-hash="c89e61f38feaf8cc7f201d3ab2580169d2dc7f875878745cc33f791e5cea8756" dmcf-pid="usrRW8Ndzh" dmcf-ptype="general">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돌연변이가 빠르게 늘어난 탓에 다른 고대 인류와 유전적으로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십 명 남짓한 작은 무리 안에서 근친교배가 반복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가까운 친척 간 교배가 이뤄지면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길 확률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p> <p contents-hash="e2f6db9a94c647b0e8911513ea8f215a2b8c3569c723196ebe65b9b2f0d2c456" dmcf-pid="7OmeY6jJpC" dmcf-ptype="general">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들도 이같은 해석에 동의했다. 디옌도 마실라니 미국 예일대 유전학자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strong> </strong>"작은 무리가 근친교배를 거듭하면 같은 종 안에서도 각 집단에 다른 돌연변이들이 자리 잡으면서 유전적 분화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a089277c8c733f21984cdc357319b3013552c1b465393c24c290d3a8f8bdd7a9" dmcf-pid="z1ZwqjvmuI" dmcf-ptype="general"> 근친교배는 종족 번식을 방해하는 돌연변이를 늘려<strong> </strong>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이 40만 년 가까이 버틸 수 있었던 건 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유전적 부담을 안고도 살아남을 만큼 외부 조건이 받쳐줬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07ef8de3501d949330799f25e334a66e385b28b0888fc15862f5dd5de8e7aa25" dmcf-pid="qt5rBATs7O" dmcf-ptype="general"> 두 번째 연구도 이같은 가설을 뒷받침했다. 독일 튀빙겐대 연구팀은 유럽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와 고고학 자료를 함께 분석해 지난 12만 년 동안 개체 수 변화를 추적했다.</p> <p contents-hash="f4fdf9923da1f329fb44c11d2b8dcc3768ae669360609760c59cc03e214eef0e" dmcf-pid="BF1mbcyOzs" dmcf-ptype="general"> 분석 결과 약 7만 5000년 전까지는 유전적으로 다양한 네안데르탈인이 유럽 전역에 넓게 퍼져 살았다. 그러나 빙하기가 찾아오면서 개체 수와 유전 다양성이 급격히 줄었다. 대부분 사망하고 프랑스 남서부 일부 무리만 살아남아 유럽 전역으로 다시 퍼져나갔다.</p> <p contents-hash="506c410c822beed500f0e6e7b93afc882db71beb6f58a18e351a39236469ebb7" dmcf-pid="b3tsKkWI3m" dmcf-ptype="general">약 4만5000년 전 또 한 번의 급격한 기후 변화가 닥쳤고 네안데르탈인은 끝내 버텨내지 못했다. 이후 약 3000년 사이 개체 수는 급감했고 약 4만2000년 전 네안데르탈인은 완전히 사라졌다.</p> <p contents-hash="95ce9e325d65c8aa7c14000f38023ea38694c27de469e57130dad4cd4eb421a9" dmcf-pid="K0FO9EYCzr" dmcf-ptype="general">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푸 차오메이 중국과학원 척추동물고생물·고인류학연구소 연구원은 사이언스에 "환경이 바뀌면 적응이 쉽지 않다"며 "기후 변화가 네안데르탈인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스 비올라 캐나다 토론토대 고인류학자도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더 큰 규모로 이동해온 현생 인류 집단과 섞이면서 흡수되듯 사라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p> <p contents-hash="bd96b89c3dca024bee6c5262d89297463408fe95fafd8fa3449b0113f0d6fbf6" dmcf-pid="9p3I2DGh7w"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10.1073/pnas.2534576123<br> 10.1073/pnas.2520565123</p> <p contents-hash="8c55419b314f044f318ad799cb8e10a6ae0045420794555a4ff6674e61ee481a" dmcf-pid="2U0CVwHlUD"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문혜원 인턴기자 gahyun@donga.com,moony@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실망시켜 죄송하지만, 나답게 살겠다”…김동완, 팬들 앞에서 밝힌 진심 [종합] 03-24 다음 "부산항 등 국가인프라를 AI 실험장으로 … 규제 프리존 만들자" 03-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