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80㎞ 물 위 승부 경정, 강철보다 강한 보호장비 작성일 03-24 23 목록 경정은 6명의 선수가 모터보트에 타고 동시에 순위를 다투는 수상 스포츠다. 최고 시속이 약 80㎞에 달하며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모습은 마치 물 위를 날아다니는 듯 보인다. 그래서 경정 선수들에게 보호장비 착용은 중요한 경기 준비 과정이다.<br><br><strong><div style="border-top: 4px solid #ed6d01;border-bottom: 1px solid #ed6d01;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30px 0;">머리부터 발끝까지 철통 보호장비</div></strong>경정 선수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안전 장비를 갖춘다. 헬멧은 얼굴 전체를 보호하는 구조로 제작돼 전복이나 낙수 상황에서도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24/0001117286_001_20260324182816076.png" alt="" /><em class="img_desc"> 미사경정장에서 모터보트에 탄 선수들이 수면 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가장 바깥에 착용하는 유니폼은 점퍼 형태로 선수 식별을 위해 번호별로 색상이 다르다. 1번 흰색, 2번 검정색, 3번 빨간색, 4번 파란색, 5번 노란색, 6번 초록색이다.<br><br>유니폼 안감에는 ‘파라-아라미드’라는 특수 섬유가 사용된다. 이 소재는 강철보다 최대 5~6배 높은 인장 강도를 지닌 고성능 섬유로 방탄복이나 소방복에도 활용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24/0001117286_002_20260324182816176.png" alt="" /><em class="img_desc"> 출전을 위해 경정 장구류를 착용한 조성인 선수.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하의 역시 파라-아라미드 섬유가 2겹 구조로 적용되고 허리 등 주요 부위는 3겹으로 강화돼 있다. 전복이나 낙수 시 뒤따르는 보트의 프로펠러 접촉 등으로부터 선수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br><br>선수들은 기능성 소재 방수복을 상·하의 모두 착용해 물 튐을 막고 체온을 유지한다. 경정용 장갑은 겉면은 가죽, 안감은 파라-아라미드 소재로 제작된다. 경정화 역시 미끄럼 방지 고무와 티타늄판, 파라-아라미드 섬유 등이 여러 겹 들어간 구조로 발과 발목을 보호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24/0001117286_003_20260324182816209.png" alt="" /><em class="img_desc"> 몽키턴을 하며 턴마크를 선회하는 경정 선수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또 하나 눈에 띄는 장비가 왼쪽 팔 보호대다. 경정 선수들은 선회 시 원심력을 이용해 몸을 기울이는 ‘몽키턴(Monkey Turn)’을 사용한다. 반시계 방향 선회 특성상 가속 레버를 잡는 왼쪽 팔에 하중이 집중되기 때문에 손등부터 팔꿈치까지 보호장비를 착용한다.<br><br>선수용 구명조끼도 목을 감싸는 구조로 제작돼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낙수 시 몸을 수직에 가깝게 띄울 수 있다.<br><br><strong><div style="border-top: 4px solid #ed6d01;border-bottom: 1px solid #ed6d01;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30px 0;">경정의 또 다른 승부, 모터 정비와 틸트각</div></strong>경정의 핵심 장비인 보트와 모터 역시 철저히 관리된다. 보트와 모터는 모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이며 현재는 국내 생산 제품을 사용한다. 보트 외부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되고 내부는 충돌 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목재 구조로 만들어졌다.<br><br>모터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지만, 선수들이 직접 정비한다. 경주 전날 추첨으로 모터를 배정받은 뒤 분해해 각종 장치들을 점검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24/0001117286_004_20260324182816271.png" alt="" /><em class="img_desc"> 미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모터보트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3/24/0001117286_005_20260324182816325.png" alt="" /><em class="img_desc"> 경주정 뒤쪽에 장착되는 틸트각 조정장치.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이후 보트에 모터를 장착할 때 ‘틸트각’이라는 것을 조정하는데 기본 각도는 78도다. 선수들은 –0.5도에서 +1.5도까지 조정할 수 있으며 각도가 작을수록 선회 성능이, 클수록 직선 가속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이처럼 경정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첨단 장비와 정비 기술, 철저한 안전 장구가 결합한 스포츠다. 물 위에서 펼쳐지는 짧은 승부 속에는 선수들의 치밀한 준비와 기술이 담겨 있다.<br><br>[강대호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이민정, 준후와 '두쫀쿠' 먹방…"엄마 간식이 더 좋지?" 03-24 다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청렴시민감사관’ 본격 가동 03-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