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의 달라달라', 다르지 않고 여전한 자기복제 여행기 [예능 뜯어보기] 작성일 03-25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혼란한 국제정세가 몰입의 걸림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fpIUh3GOi"> <div contents-hash="cc76655bcbb978cbb03608731a37878c9c8a3cc978ebf51fda19c0011c823d9a" dmcf-pid="V4UCul0HmJ"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권구현(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c0281ade6c79c9891c6c83bdb54ac4b39ca85cb9311e734811e20f900120f1" dmcf-pid="f8uh7SpX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2684lybz.jpg" data-org-width="600" dmcf-mid="yFN6k6jJD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2684lyb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27b3cd880c9a1f7bcf73cd7ffee0a6e3c6eb6973e843710b00427dd1d44991f" dmcf-pid="4B5D1rXSIe" dmcf-ptype="general"> <p>나영석 PD가 넷플릭스와 두 번째 여행을 떠난다. 앞서 '케냐 간 세끼'를 통해 여행지로는 생소한 아프리카를 소개했다면, 이번엔 익숙한 향기로 돌아왔다.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계획도 없고 대본도 없는 미국 방랑기를 그린다. 미국 유학파 배우로 늘 미국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던 이서진, 그리고 평소 그와 찐친 티키타카를 뽐내 온 나영석 사단이 '달라스'(댈러스)를 비롯한 텍사스 여행을 위해 '달라'(달러)를 들고 비행기에 올랐다. </p> </div> <div contents-hash="d597b93eedf8ca5fcd34d1d75c375373d8938a4f62a12445d39411e4d302f93c" dmcf-pid="8b1wtmZvmR" dmcf-ptype="general"> <p>사실 제목은 '달라달라'인데 다르지 않다. 나영석 PD는 이번에도 여행을 떠났고, 이번에도 이서진과 동행했다. 늘 그러했듯 언제나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자가복제의 연장선이다. 그럼에도 이미 화제성은 충만하며, 시청자는 다시 한번 나영석 유니버스를 반긴다. 지겨운 재탕을 경계하고, 유행에 민감한 대한민국 시청자이지만 나영석 PD의 예능은 이제는 없으면 아쉬운, 믿고 보는 콘텐츠가 됐다. 그래서 나영석 PD는 새로운 포맷에 어설프게 도전하기 보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력투구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b38a5ed63c746b8b9e8fa7bd9470a991bf20b90699e4f81ae76e867556b7b3" dmcf-pid="6KtrFs5TE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3938nrra.jpg" data-org-width="600" dmcf-mid="WL80x06b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3938nrr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f0695e95217aa9913898d1341db2a37e2613910ba5cccdf5e82eef55ce95bc4" dmcf-pid="P9Fm3O1ymx" dmcf-ptype="general"> <p>그럼에도 '달라달라'는 말 그대로 다르다. 알고있는 나영석 PD 표 예능이지만 다른 여행 예능에 빗대어 보면 확실히 다르다. 일단 목적지부터 신선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국의 유명 여행지가 아닌 다소 낯선 텍사스를 선택했다. 이서진의 말을 빌어 뉴욕이 그의 첫사랑이라면, 텍사스는 끝사랑이다. 텍사스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길 만큼 남다른 애정을 표방했으니, 이서진이 품은 찐 어메리칸 바이브가 쉼 없이 살아 숨쉰다. </p> </div> <div contents-hash="1868f8d3f974e963186b60efd61684621e8a0bb7897b7c7a095896a1de917e14" dmcf-pid="Q23s0ItWwQ" dmcf-ptype="general"> <p>구성도 색다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텍사스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현재의 발전상을 적절히 배치했다. 카우보이 패션을 착장하고, 텍사스 BBQ를 먹으며, 사격장에서 한껏 마초의 냄새를 뿜어낸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 중 하나인 'AT&T 스타디움'을 방문하고, 우주 과학의 중심인 나사(NASA)를 찾는다. 석유-에너지 산업과 IT 산업, 그리고 전통의 농업 등 미국 내에서도 막강한 경제력을 뽐내는 텍사스의 현주소를 보여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0b39b367e22a97c00c648a6a57d421ea948a80b83bb99a51f4558e0336ec3a" dmcf-pid="xV0OpCFYE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5226gphl.jpg" data-org-width="600" dmcf-mid="HBkMrMEoE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5226gph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ec8b6a55030be7833af5c8c02f0e7ce3cd7894cedf1429ca25ec160c6e6a799" dmcf-pid="yIN2jfgRD6" dmcf-ptype="general"> <p>더불어 이서진이라는 캐릭터는 이번 여행에 두 가지 다른 맛을 선사한다. 우선 영어에 능통하고, 현지 문화에 익숙한 가이드가 있다는 점에서 편안함을 제공한다. 가이드가 함께 하는 패키지 여행의 느낌이다. 어디 가서 말이 안 통할 걱정도 없고, 음식 선택도 추천 받으면 그만이다. 이서진의 인맥을 통해 현지 기업의 본사를 방문하고, AT&T스타디움의 구석구석을 살펴본다.</p> </div> <div contents-hash="712e5632bd0dfca035b56ea98cda95eea29b741f03022981f9ea95cba9bc58e7" dmcf-pid="WCjVA4aeO8" dmcf-ptype="general"> <p>물론 총 6편으로 구성된 긴 여행 예능이 물 흐르듯 진행되는 건, 그만큼 제작진의 노고가 대단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제작진이 '이서진'이라는 가이드에게 기대어 가는 느낌을 주니, 그만큼 이번 '달라달라'에서 이서진이 차지하는 존재감은 상당히 묵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0a773ca8ad8d013fc0bc9322e463f3050cce9f8cc6307d7fb6a82568d26c6e" dmcf-pid="YhAfc8Ndm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6496edkj.jpg" data-org-width="600" dmcf-mid="KMGAHkWID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6496edk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f5d54df76ebc9abb4a4c45807c3657f4d8272f6143aa22f54a77a0557c0fff0" dmcf-pid="Glc4k6jJIf" dmcf-ptype="general"> <p>또한 이서진 특유의 시크하고 무덤덤한 태도가 '무계획 여행'에 재미를 더한다. 아침을 먹으며 어디로 갈지 정하고, 모두가 방문할 법한 유명 관광지는 외면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돌아가는 패키지 여행과 상반된 느낌이다. 나사에 찾아가서도 관람보다 굿즈샵으로 먼저 직행하는 가이드라니, 불평이 나올 법도 하지만 나영석 사단은 맏형의 안내를 군말 없이 따른다. 마치 엄마 오리를 따라다니는 새끼 오리 같은 느낌에 이 여행 크루가 귀엽고 소중하게 느껴진다.</p> </div> <div contents-hash="a4e57db96bdaa95984261578e748955795023532513b4db283b1a85bb818c202" dmcf-pid="HSk8EPAimV" dmcf-ptype="general"> <p>다만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지나치게 차분하다. 좌충우돌 예능이라기엔 여유로운 여행에 가깝다. 게임 같은 이벤트를 통한 웃음을 배제하고, 가이드 이서진과 텍사스 유람에 집중한다. 애초에 이서진을 중심으로 기획한 예능인 만큼 최대한 그의 이미지를 살려 전체적인 흐름을 조율한다. '넷플릭스'라는 잘 드는 칼을 잡았으니 화려한 요리도 욕심이 났을텐데, 나영석 사단은 오직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콘셉트에 충실하여 담백한 브이로그 한 편을 내놨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0bcac75bb9ff008260bcbca928f928de9a31404f0b55702cdd91637185d8bb" dmcf-pid="XUYjGcyOI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7772oxnu.jpg" data-org-width="600" dmcf-mid="9wvoTalwO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5/IZE/20260325094707772oxn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8e719662e3a094fa17b4c7c7cf392b50976cda6c3a2d11edaf32ac230f59223" dmcf-pid="ZuGAHkWIs9" dmcf-ptype="general"> <p>단지 아쉬운 건 공개 시기가 너무 공교롭다. 미국 바라기와 함께 하는 미국 여행이라 '가장 미국다운 주'라는 텍사스의 매력이 잘 표현됐다. 모든 것이 크고 웅장하며, 막대한 자본력이 만들어낸 풍요로움이 물씬 묻어난다. 허나 현재 국제 사회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신음 중이다. 석유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연일 치솟는 달러 가치에 고통받고 있다. </p> </div> <p contents-hash="81d5c6e8e9eb8889c5d4bfc0cff9f556169ffaa8bb681811f06cea905cf5c8c3" dmcf-pid="57HcXEYCEK" dmcf-ptype="general">이러한 엄중한 시국에 막대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부와 여유를 만끽하는 텍사스의 풍경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며 가볍게 넘기기엔, 국제 정세가 야기한 현실의 무게가 시청자들의 피부에 너무 가깝고 무겁게 닿아 있다.</p> <p contents-hash="0fa1e48222615653e647fe3b87e71139ddf1e517515b5866d652cd57b010f811" dmcf-pid="1zXkZDGhDb" dmcf-ptype="general">권구현(칼럼니스트)<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클라이맥스' 하지원, 안방 집어삼킨 팜므파탈 열연 03-25 다음 ‘나는 솔로’ 최종 선택의 날, 눈물바다 03-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