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에 미쳐버린 테렌스 아트망. 그의 지적 탐구심은 어디까지일까? 작성일 03-25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지난해 부산오픈챌린저 우승 아트망, 마이애미오픈에서 16강까지 오르며 선전</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5/0000012836_001_20260325220511938.jpg" alt="" /><em class="img_desc">ATP를 통해 양자물리학에 관심을 갖게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테렌스 아트망. ATP</em></span></div><br><br>ATP 1000 마이애미 오픈에서 16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테렌스 아트망(프랑스)은 지난해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우승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그가 ATP 공식 사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양자 물리학을 독학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아트망은 테니스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포켓몬을 열렬히 좋아하고 자신의 콜렉션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트망(24)은 "자유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요리 실력을 갈고닦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현재는 양자 물리학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br><br>그 계기는 작년에 프랑스 북부에 있는 부모님 집을 방문했을 때의 사소한 일화였다. 시차 때문에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그는, 가족이 키우는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Netflix에서 미국 출신 88세 명배우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물리학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5/0000012836_002_20260325220511993.jpg" alt="" /><em class="img_desc">포켓몬 콜렉션을 하는 아트망. 개인 SNS</em></span></div><br><br>처음엔 졸음을 유도하려는 목적이었지만, 예상외로 내용에 강하게 끌려 오히려 눈이 번쩍 뜨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일주일 동안 양자 물리학 관련 영상을 계속 시청하는 등, 관심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아트망은 ATP와의 인터뷰에서 "그저 잠을 청해볼까 하고 TV로 그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결과적으로 수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걸 본 이후로 일주일 내내 양자 물리학에 대해 시청할 수 있는 건 모조리 찾아봤다"고 말했다.<br><br>그때부터 아트망은 "인생이란 무엇인가?", "모든 사물에 의미가 있는가?", "죽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답을 찾는 방법 중 하나로 양자 물리학에 빠져들었다.<br><br>학습을 진행하면서 아트망은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것이 바로 양자 물리학을 '지난 1년 동안 계속 공부해 온' 이유이다. 현재는 책이나 물리학자의 전기 등을 자주 읽으며, 아이작 뉴턴(영국/1727년 사망)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독일/1955년 사망) 같은 위인들의 사고와 발견 과정에 특히 관심이 있다고 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5/0000012836_003_20260325220512037.jpg" alt="" /><em class="img_desc">투어를 다니면서 독학으로 양자물리학을 공부하는 아트망. ATP</em></span></div><br><br>"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제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것이 제가 배우려고 했던 것이고, 지난 1년 동안 제가 계속해서 배워온 것이며, 이는 정말로 매력적인 일이다."<br><br>양자 물리학에 대한 관심은 경기 중의 발상과 행동에서도 드러난다. 작년 8월에 열린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당시 세계 136위였음에도 불구하고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홀게르 루네(덴마크) 등 최고 선수들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루네와의 경기 후 중계 카메라에 '페르미의 패러독스(Fermi's paradox)?!'라고 적었다.<br><br>아트망은 "저는 역설, 의문점, 물리학적 질문 등 모든 것에 깊은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대회 며칠 전부터 이에 대해 배우려다 보니 작년 신시내티에서 페르미 역설을 적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카메라에 그것을 언급하는 게 꽤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아카풀코에서도 다른 걸 하나 적었는데, 그건 방송 화면에 안 잡아주더라."<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5/0000012836_004_20260325220512076.jpg" alt="" /><em class="img_desc">신시내티오픈에서 '페르미의 패러독스'라고 사인을 한 아트망. 개인 SNS</em></span></div><br><br>"[저는] 태양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생각했다. 그저 무작위의 행성들이 서로의 주위를 맴도는 단순한 주기가 아니다. 그것은 전체적인 하나의 움직임, 궤도인 것이다. 지구는 우주 공간을 정말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데, 저는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다. 저는 모든 것이 다 제자리에 있는 줄 알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었고, 그때부터 정말 깊은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br><br>현재도 작은 참고서와 노트를 들고 다니며, 메모와 도표를 그리면서 양자 물리학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코트 밖에서도 끊임없는 탐구심을 가진 아트망에게 우주의 원리를 철저히 배우는 것은 테니스와는 다른 의미의 큰 도전이자 즐거움이 되고 있다.<br><br>아트망은 "안타깝게도 정식 과정을 밟을 시간이 없어서 혼자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제가 정말 배우고 싶은 두 가지 큰 주제는 '양자 물리학과 요리'라고 생각한다. 제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이러한 동기와 열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아주 훌륭한 도전이 될 것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황금세대 나고야 향해 출발, 치열한 수영 삼국지 예상 03-25 다음 아시아미디어그룹과 새 출발…'2026 MOA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개막 03-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