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5개 메달 대기록’ 김윤지 “하나의 벽을 넘으면 다음 벽은 쉬워져요. 저를 보고 스포츠에 도전하는 장애인 많아졌으면” 작성일 03-26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26/0001105981_001_20260326151416949.jpg" alt="" /><em class="img_desc">처음 출전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5개 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장애인 체육의 ‘간판스타’로 거듭난 김윤지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MVP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3.26 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26/0001105981_002_20260326151417019.jpg" alt="" /><em class="img_desc">처음 출전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5개 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장애인 체육의 ‘간판스타’로 거듭난 김윤지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MVP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6 연합뉴스</em></span><br><br>열아홉 김윤지(BDH파라스)는 첫 패럴림픽 도전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대회를 통해 단숨에 유명 인사가 됐다. 김윤지는 단일 대회 최다 메달(5개)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br><br>김윤지는 대회를 마친 지 약 일주일 만에 패럴림픽 최우수선수(MVP) 자격으로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넷으로만 보던 기자회견을 직접 하니 신기하다”며 미소지었다.<br><br>김윤지는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선수를 오가며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포츠사를 통틀어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한 선수가 단일 대회 메달 5개를 따낸 것은 김윤지가 최초다. 무엇보다 서구권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노르딕스키 종목에서 보여준 활약상이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br><br>대회 직후 바빠진 일상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김윤지는 “대회 기간에는 한국에서 저희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반응이 어떤지 전혀 몰랐다”며 “귀국하자마자 상상보다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내가 뭔가를 하기는 했구나’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김윤지는 3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도 긴장한 내색없이 유쾌하고 톡톡 튀는 발언으로 MZ세대다운 감정을 보여줬다.<br><br>김윤지는 자신의 대기록 달성에 대해서도 “메달 5개를 땄다는 ‘최초’의 기록이 감사하기는 하지만, 사실 메달 개수 자체에는 운도 따랐다.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깼을 기록이고, 제 뒤로도 멋진 후배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최초’라는 타이틀에 매몰되기보다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선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기억되는 것이 바람”이라고 강조하며 어른스럽게 답했다.<br><br>대한장애인체육회의 당초 선수단 목표는 ‘금1·동1’였지만, 김윤지의 깜짝 등장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 10대 김윤지의 등장으로 동계 패럴림픽의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 김윤지는 “이번에는 도전자 입장이다 보니 베테랑 선수들보다 겁 없이 즐기면서 임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쌓은 경험치가 앞으로의 4년을 더 잘 준비하게 해줄 확실한 기준점이 될 것 같다”며 높아진 책임감과 달라진 마음가짐도 표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3/26/0001105981_003_20260326151417115.jpg" alt="" /><em class="img_desc">처음 출전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5개 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장애인 체육의 ‘간판스타’로 거듭난 김윤지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MVP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3.26 연합뉴스</em></span><br><br>김윤지는 이번 대회 자신의 활약이 다른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도전의 용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는 진심도 여러차례에 걸쳐 강조했다. 그는 “비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교육받았는데, 학생 때는 어쩔 수 없이 체육 수업에서는 많이 배제되는 경우들이 있었다”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적극적인 편이었지만 주변에 도전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장애인 학생들도 많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체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하나의 벽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윤지는 또 “꼭 체육이 아니라 다른 무엇이든 처음에는 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벽을 넘는 건 어렵지 않다. 하나의 벽을 넘으면 다음 벽을 넘기는 더 쉬워진다”며 “체육에 도전한다면 자신의 세상을 부수고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삼관마를 향한 질주 시작…KRA컵 마일(G2) 개최 03-26 다음 [SD 현장 라이브] 정선알파인경기장 활용에 목소리 낸 스키스노보드협회, “한국설상의 지속적 도약 위해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 지켜달라” 03-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