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2300개' 이런 훈련을? 안세영 극복한 中 천적, 고글 쓰고 산으로…4월 리턴매치, 아시아선수권 결승 예고 작성일 03-26 2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26/0000599599_001_20260326172818395.pn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26/0000599599_002_20260326172818678.png" alt="" /><em class="img_desc">▲ 그동안 안세영에게 당했던 10연패 안에 많았던 굴욕적인 기록들을 완전히 씻어낸 왕즈이가 아시아선수권을 준비하며 산악 훈련을 진행했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왕즈이(2위, 중국)가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과 다시 만날 가능성을 앞두고 처절한 담금질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br><br>중국 국가체육총국은 26일 배드민턴 대표팀의 이색적인 지옥 훈련을 공개했다. 남녀 단식과 복식 선수 전원이 4월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베이징 명소 서산 팔대처에서 고강도 산악 훈련을 소화했다.<br><br>국가체육총국은 "등반을 통한 체력 단련은 오랜 전통"이라며 "정상까지 약 23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코스에서 대부분 두 차례 왕복을 마쳤고, 일부는 세 번까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br><br>숫자만으로도 숨이 차오르는 혹독한 코스의 한가운데 안세영을 꺾었던 왕즈이도 있었다. 지난달 전영오픈 결승에서 예상 밖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상대 전적 4승 18패, 10연패라는 절대 열세를 단숨에 뒤집은 상징적인 승리였다.<br><br>승부의 본질은 분명했다. "끝까지 버티려 했다"는 왕즈이의 말처럼 긴 랠리에서 밀리지 않는 체력과 인내가 흐름을 바꿨다. 그때의 승리를 일회성으로 남기지 않기 위해 왕즈이는 산으로 향했다.<br><br>훈련 초반 분위기는 의외로 밝았다. 왕즈이는 직접 공개한 영상에서 베이징 하늘을 뒤덮은 먼지와 꽃가루를 언급하며 "고글과 마스크로 무장한 채 산을 오른다"라고 설명했다. <br><br>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옥의 계단이라 불리는 구간을 전력으로 돌파한 뒤 하산길에서 급격한 피로가 몰려왔다. 무릎 부담을 줄이기 위해 뒤로 걷는 선택까지 감행하며 버텨냈다. 급기야 지나가는 차량에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누가 좀 업어서 내려가 줄 사람 없냐"고 외치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26/0000599599_003_20260326172818980.jpg" alt="" /><em class="img_desc">▲ 기록은 멈췄지만, 안세영의 시선은 이미 다음 정상을 향해 있었다. 시즌 전 \"최종 목표는 무패\"라고 선언했던 파격적인 자신감은 이번 패배를 거치며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REUTERS</em></span></div><br><br>안세영이라는 거대한 산과 대등하게라도 싸우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다음 무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안세영과 왕즈이는 각각 톱시드와 2번 시드로 대진 양 끝에 배치돼 결승 재대결 가능성이 짙어졌다.<br><br>전영오픈 패배 이후 안세영의 메시지도 분명했다.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는 말로 좌절이 아닌 연료로 삼겠다는 선언을 했다. 안세영은 "내가 천위페이를 넘기 위해 그랬던 것처럼, 왕즈이도 나를 이기기 위해 모든 걸 쏟았을 것"이라며 상대를 존중했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달려든 그 모습이 오히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라고 설욕을 다짐했다.<br><br>안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뒤 아시아선수권까지 정상에 오를 경우 '무결점 그랜드슬램'이라는 이정표를 완성하게 된다. 완성형 챔피언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3/26/0000599599_004_20260326172819018.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이 다가오는 4월 중국 닝보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완성할 결정적 도전에 나선다. 이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하며 셔틀콕 여제로 군림하고 있지만, 유독 정상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무대가 남아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구글發 메모리 쇼크…'데이터 압축'으로 칩 성능 높여 03-26 다음 “정선 알파인센터를 설상 전용 훈련장으로” 김상겸·유승은도 한 목소리 03-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