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수액백도 걱정" … 나프타 수급 불안에 의료계 초비상 작성일 03-26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중동發 플라스틱 대란 우려<br>플라스틱 소재 활용해 만드는<br>주사기·점안제 공급망 경고등<br>제약사 "한두 달내 재고 바닥"<br>제품 포장용 비닐가격 치솟고<br>지방선거 현수막 원단값도 쑥<br>페인트값 이번주만 30% 올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O2ZxQcnR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bf71d1b811d2dee7ae092addc64cfb621b88eff7e478e0b22ec4c7ffcd9845" dmcf-pid="1IV5MxkLd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6/mk/20260326175403418qrth.jpg" data-org-width="1000" dmcf-mid="2UZmuUQ9n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6/mk/20260326175403418qrt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cca8a53e8a1147c773b0beeda9ca56cc546200321b2d914fa7238df460f0894" dmcf-pid="trV5MxkLnI" dmcf-ptype="general">"당장 의료 현장에서 수액백이나 주사제가 부족하진 않지만, 재고가 몇 달분 남았는지 빤히 보이니 불안하긴 합니다. 항암제나 항생제 등 생사가 걸린 치료제는 수액백이 없으면 투여할 방법이 없어요."</p> <p contents-hash="aca2857e75e9cafaaf48b7e02045b65ec4543efcdc572aa63e5ddfb1274ac9b9" dmcf-pid="Fmf1RMEoLO" dmcf-ptype="general">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액백, 주사기 등 필수 의료 소모품 공급망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초수액제를 생산하는 HK이노엔·JW중외제약·대한약품공업 등과 원료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식약처는 포장재 원료 변경이 필요할 경우 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f43cc4d1d434e37eda4f45d58d9ec611ce626abebb201199ce3a210892cd47e6" dmcf-pid="3s4teRDgLs" dmcf-ptype="general">수액백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소재로 만드는데 이들 원료는 나프타를 기반으로 생산된다. 나프타 수급이 흔들릴 경우 의료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소모품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단기적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재고가 넉넉한 수준은 아닌 만큼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액은 환자의 수분·전해질 공급은 물론 항생제, 항암제 등 주요 치료제 투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반재다. 수액 생산 업체 관계자는 "원료 수급 불안이 몇 달 이상 이어진다면 생산량을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5fd923c07726e3abd224726791643f091fd92d38ec494107ce96ff01574eef5" dmcf-pid="0O8Fdewaim" dmcf-ptype="general">주사기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회용 주사기는 백신, 항암제, 각종 전문의약품 투여에 폭넓게 사용되는 필수 의료기기다. 플라스틱 기반 제품인 만큼 수액백과 동일한 원료 공급망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알약 등 기타 포장재 재고가 많지 않은 일부 중소 제약사는 한두 달 내에 재고가 바닥날 처지여서 가격 상승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인공눈물'로 익숙한 일회용 점안제도 공급 부담이 예상된다. 일회용 점안제 용기는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소재로 원유 기반 원료 가격 변동에 특히 민감하다. 의료기관 관계자는 "수액이나 주사기는 대체가 어려운 기본 인프라"라며 "공급이 흔들릴 경우 개별 의약품 문제가 아니라 진료 일정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p> <p contents-hash="c9f85dc116a74fc1f7b6341a399d2e2e6ddb28cb45466de726d22d9f806d567a" dmcf-pid="pI63JdrNer" dmcf-ptype="general">나프타 수급 부족의 여파는 일상생활 전반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매상, 공장 등 현장에서는 가격 인상과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벌써부터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47891234b97d400c7a8fb826984890063665039f8fb82fe0b6254d6a8174208f" dmcf-pid="UCP0iJmjLw" dmcf-ptype="general">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비닐 도매상인 송호상 씨(69)는 "공장에서 재료가 들어오지 않아 재고를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4월 1일부터는 비닐값이 10~30% 오를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보다 3~4배 넘게 비닐을 구매해 가는 시장 상인들도 봤다"고 말했다. 배달 제품 포장에 많이 쓰이는 '뽁뽁이'(에어캡)도 영향을 받고 있다. 경기 광주시 소재 에어캡 공장 관계자에게 제품 구매를 문의하니 "원래 3000원이었던 제품이 지금은 4000~5000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937bd190bde9d9ff2bb81534759f838f0ae60b336d85cbbbb800e57da9e533f" dmcf-pid="uhQpnisAnD" dmcf-ptype="general">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수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원단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현수막 실사 출력업체 직원 양 모씨(39)는 "현수막 원단 가격이 4월부터 10% 인상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며 "출력에 쓰이는 잉크에도 영향을 미쳐 을지로 인쇄 업체들이 제작하는 대부분 제품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d8d6498b5993d5022d4839f9d4d3c954d87bc4a754110fc8547f1deaab91ffc" dmcf-pid="7lxULnOcME" dmcf-ptype="general">나프타는 페인트의 주요 원료이기도 하다. 국내 페인트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섰다.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페인트 대리점 사장 A씨(51)는 "70년 동안 영업한 가게인데 제품 가격이 이렇게 한꺼번에 크게 오른 건 처음 본다"며 "이번 주에 평균 30% 정도 가격이 올랐고, 일부 제품은 40%까지 인상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c3582bbc7f2961b89a926a173089a54103885b90692a2d650f768131c2b6b26" dmcf-pid="zSMuoLIkJk"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수급 불안이 머지않아 소매상과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나프타는 국내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인 만큼 앞으로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용준 경희대 무역학과 교수는 "1970년대 중동전쟁이 일어났을 때의 그것과 비교할 정도의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정부가 강제적으로 가격과 수량을 조정하면 한편으로는 암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d19c04c50a8e3390a9879ac4181fff10845568fead9f11354ddcfbb614aba14" dmcf-pid="qvR7goCEJc" dmcf-ptype="general">[왕해나 기자 / 심희진 기자 / 조병연 기자 / 문소정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민이 취업 성공? “훈련중” 03-26 다음 구글판 ‘딥시크’?…삼전·닉스 주가 뒤흔든 구글 新기술 뭐길래 03-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