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혼 불태운 거장의 마지막 3년 6개월 작성일 03-26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故 사카모토 류이치 다큐 영화<br>투병 중 활동 담아… 4월 개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qkwO9nQh9"> <p contents-hash="3ba21166fbf1f4dfdd474b1baa038ed6b4b193be4712b6dd2a7b717e4d198038" dmcf-pid="2BErI2LxyK" dmcf-ptype="general">2023년 3월 작고한 일본의 세계적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1952∼2023)의 마지막 3년 6개월을 담은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사진)가 다음 달 1일 개봉한다.</p> <div contents-hash="397991defae1b45bae75507ff3264b33f3f2d032334b6f16a0f64258b837a689" dmcf-pid="VbDmCVoMlb" dmcf-ptype="general"> 그는 2014년 첫 암 진단을 받아 치료 끝에 완화됐지만, 2020년 6월 다시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치료하지 않으면 남은 시간이 반년이라는 통보였다. 여명을 선고받은 그는 다가오는 죽음을 의식하며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6f5de6b34429c96683f2d30bab5d38f379ebe85cd01ecf4185d86569b50dbd" dmcf-pid="fKwshfgR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6/segye/20260326202702677jqto.jpg" data-org-width="800" dmcf-mid="K1dnaF4qT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6/segye/20260326202702677jqto.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113a886820c296d31cecbc1e951f3e3398b2792131a9caa061322f9e029d6fc9" dmcf-pid="49rOl4aehq" dmcf-ptype="general"> 생전 그는 자필 일기와 아이폰 메모장에 촘촘하게 일기를 남겼다. 아이폰에 남긴 마지막 일기는 타계 이틀 전 작성된 것이었다. 영화는 이 일기와 만년의 인터뷰 영상을 축으로, 투병 중에도 몸 상태가 허락하는 날이면 음악 작업을 이어간 그의 시간을 담담히 따라간다. </div> <p contents-hash="57e794f7bc07462d7be2a7a5e2da8276a3a834b4439e97c2f58a922e41e5b739" dmcf-pid="83oNkux2Wz" dmcf-ptype="general">그는 끝까지 음악 활동을 놓지 않은 예술가였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 지역 출신 어린이들로 구성된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를 설립해 음악감독으로 애정을 쏟았다. 타계 며칠 전에도 병상에 누워 산소마스크를 쓴 채 오케스트라 정기 공연의 온라인 중계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지켜봤다. 보이지 않는 지휘봉을 휘두르듯 오른팔을 허공에 움직이며 깊이 몰입했다. 그는 임종 1시간 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피아노를 연주하듯 오른손을 움직였다.</p> <p contents-hash="d2894e806b6a05f0a5f95ccf2a15454965f6189ac045a3da2f704e573eb58eef" dmcf-pid="60gjE7MVC7" dmcf-ptype="general">NHK 스튜디오에서의 피아노 연주 장면도 담겼다. 체력 저하로 하루 몇 곡씩 나눠 촬영한 이 연주는 차남 네오 소라 감독이 촬영했으며, 2023년 장편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로 공개된 바 있다.</p> <p contents-hash="00aa585601ee85494d25b4f3dc00f9c691c881752caf8e488b19d2bcc474a51b" dmcf-pid="PpaADzRflu" dmcf-ptype="general">그는 끝까지 소리를 가까이 두고, 소리와 함께 살아갔다. 빗소리를 사랑했고, 병상 머리맡에 작은 금속을 두고 미세한 금속음을 포착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새벽에도 비가 내렸다.</p> <p contents-hash="894c40d8abbae0d2350aeecfa3792a11deda1705240bb04e966af6657e09d195" dmcf-pid="QUNcwqe4lU" dmcf-ptype="general">반전·반원전 운동가이기도 했던 그는 말년에도 현실을 향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분노를 표했고, 우크라이나의 전쟁 폐허 속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젊은 음악가를 위해 곡을 남겼다.</p> <p contents-hash="290592ef4b264d468585a4811419f223331371df5e73018f9fb764e2bfed535b" dmcf-pid="xujkrBd8Tp" dmcf-ptype="general">영화는 설명을 덜어내고 응시에 집중한다. 관객은 스크린 앞에서 한 예술가의 마지막 기록과 고요히 마주하며, 좀처럼 얻기 힘든 깊은 사유의 시간을 건네받는다.</p> <p contents-hash="b222bc3c38d430c248e2a57d2e1dbba2b4145ca6cbb82783f30e9e34083bc6c0" dmcf-pid="ycp7bwHlh0" dmcf-ptype="general">이규희 기자 lkh@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모두가 속았다...하지원, 부모·친구들까지 깜빡 속은 데뷔 비하인드('동네친구강나미') 03-26 다음 타블로 딸 하루, 15살 폭풍성장 근황..BTS 슈가 "사춘기 안와, 너무 착하고 귀여워" 03-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