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남은 '쇼미12', 어느새 힙합은 다시 멋져졌나? [IZE 진단] 작성일 03-27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UkPle0HDb"> <div contents-hash="49500b4926429def9d329b5dde66239098b988e9a27d23ce056ac55fc47a97ad" dmcf-pid="xuEQSdpXOB"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최재욱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4e8f6a4f42096c7c719a4b1eb738e3150f2f63824e5f433849063fcb48a316" dmcf-pid="yczT6HjJE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방송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7/IZE/20260327092456713jjbs.jpg" data-org-width="600" dmcf-mid="841iHab0m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IZE/20260327092456713jjb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f4be20c4ac20cd5c9be8c854ce25e48c975603329cc36ff6c1010edceadd666" dmcf-pid="WkqyPXAiDz" dmcf-ptype="general"> <p>"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p> </div> <p contents-hash="cab9ac77303aec0a1861fc1bbef096feb3e3661dfe4540bf829e3e0f763a445c" dmcf-pid="YEBWQZcnr7" dmcf-ptype="general">지난 2021년 '쇼미더머니 시즌10' 세미 파이널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AKMU 이찬혁의 이 한 마디는 큰 반향을 불러모았다. 이는 거대한 도발이었다. 자존심과 저항으로 무장한 수많은 힙합 가수들이 소위 '긁혔다'. 최근까지도 몇몇 래퍼는 이를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스스로 '못난' 모습을 드러내고 한다.</p> <p contents-hash="d90edceccb8d58d7c7c2f8a86602b2074ad47714c5cb3573c1d9e193ef691df4" dmcf-pid="GDbYx5kLEu" dmcf-ptype="general">그럼 생각해보자. 왜 긁혔을까? 결국 이찬혁의 이 한 마디가 폐부를 찔렀다는 의미다. 힙합이 여전히 주류 장르로서 음악 시장을 선도하거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굳이 래퍼들이 나서서 대거리하지 않더라도 오히려 많은 이들이 이찬혁을 비웃었을 것이다. </p> <p contents-hash="998723f0d0c603547c68c62a4aaea144ca0e8e8dee3b1b062ad71632aadf1c98" dmcf-pid="HwKGM1EomU" dmcf-ptype="general">2021년 당시에만 해도 이찬혁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 때는 여전히 힙합의 전성기 구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찬혁은 그 무렵 '지드래곤이 되고 싶어 한다'는 차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923e1334d162bf56e0b41ac8c9d4a82ae9e7ec385cede2164ca20537d03d3f64" dmcf-pid="XyRujbvmDp" dmcf-ptype="general">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라는 표현은 주장이 아닌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몇몇 힙합 아티스트의 추문 때문만은 아니다. 힙합을 듣는 이들이 줄고 있고, 힙합의 화제성이 감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p> <div contents-hash="e92388010d0bce55c35fd4a9423d4f1068bce5d1344f903eea60f969e92834a0" dmcf-pid="ZWe7AKTsm0" dmcf-ptype="general"> <p>현재 Mnet 힙합 경연 '쇼미더머니 12'가 진행 중이다. 힙합의 부활을 꿈꾸며 약 3년 만에 이 시리즈가 돌아왔다. 이번 래퍼 공개 모집에는 역대 시즌 사상 최다인 3만 6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리즈를 기다리던 이들이 많았고, 지난 3년 간 새로운 래퍼 꿈나무들이 유입됐다는 의미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0b48ae94a247967ed6cbd898a2b1d1c2bcc53638b0f3c5bab65a219e680e66" dmcf-pid="5Ydzc9yOI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방송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7/IZE/20260327092458098llqu.jpg" data-org-width="600" dmcf-mid="6zJGM1Eor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IZE/20260327092458098llq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388330842809898788a432b22148607b00243e400d927c149b0348d3f2ced30" dmcf-pid="1GJqk2WIEF" dmcf-ptype="general"> <p>그렇다면 성과는 어떨까? 일단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지표인 시청률부터 보자. 지난 1월15일, 0.6%로 시작한 이후 0.6∼0.8%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6회가 기록한 0.4%는 역대 시리즈를 통틀어 최저 성적이다.</p> </div> <p contents-hash="08cd6f03ce92c8554110bb3d0849e3924f5d3bf0ab7c6419a59438c1a0ea8be1" dmcf-pid="tHiBEVYCrt" dmcf-ptype="general">"요즘 누가 TV 보냐?"고 항변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게다가 힙합 프로그램은 그 성격상 10∼20대 시청자들이 많다. 그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활용해 콘텐츠를 즐긴다. '쇼미더머니'가 스핀오프를 토종 OTT 티빙을 통해 공개하는 등 TV를 보지 않는 시청층을 유입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p> <p contents-hash="2ac212b795f4d809ad87b1daa67cdb0f3bd8926d67f3f96749e0393d54b065ad" dmcf-pid="FXnbDfGhO1" dmcf-ptype="general">하지만 화제성을 놓고 보더라도 '쇼미더머니 12'가 앞선 시즌보다 낫거나 진일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제작진의 고민이 아쉽다. 예선부터 본선 경연에 이르기까지, '쇼미더머니 12'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시즌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물론 경연 프로그램의 틀을 크게 바꾸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하다'는 평을 받는다면 굳이 3년 만에 돌아온 이유를 충분히 설득시키지 못했다는 방증이다.</p> <p contents-hash="f2feadccbe223dbd48f605d2693f4f1302097cb3bccb2d96fbc88cc5050608d5" dmcf-pid="3We7AKTsE5" dmcf-ptype="general">물론 음원 미션이 시작된 이후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코&크러쉬 팀의 김하온 등이 부른 'TICK TOCK'(틱 톡), 나우아임영과 Royal 44(로얄 포포)의 'KISS KISS KISS'(키스 키스 키스), 오선과 메이슨홈의 'SKY PASS'(스카이 패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p> <div contents-hash="e8f9206c4c1402a2aa0b06c810e2e690b51776307927a1e8bb822d3c797b9210" dmcf-pid="0Ydzc9yOwZ" dmcf-ptype="general"> <p>하지만 여전히 지속성은 아쉽다. 27일 멜론 차트를 보면 '쇼미더머니 12'의 음원은 톱10 안에서 찾아볼 수 없다. '틱 톡'이 1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다음은 61위('KISS KISS KISS')에서 이름을 찾을 수 있다. 그 사이, 이찬혁의 '멸종위기사랑'은 14위에 랭크돼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9058b3c6d8ede22bf3a9fe0d35a362022bdcdefdbc9d32c865c55a6c1798e1" dmcf-pid="pGJqk2WI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방송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7/IZE/20260327092459381pajm.jpg" data-org-width="600" dmcf-mid="PA2XeFwa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IZE/20260327092459381pa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9d81cd182da28c9cc2067951a0467cf64040b7fe9f3063e5fa8205a932246cd" dmcf-pid="UHiBEVYCsH" dmcf-ptype="general"> <p>물론 힙합 자체의 문제만으로 볼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힙합의 시대를 거쳐 지금은 K팝 시대이기 때문이다. 현재 멜론 차트 톱10을 보면 1∼5위를 방탄소년단, 아이브, 키키, 하츠투하츠, 화사 등 K팝 가수들이 휩쓸고 있다. 그 외에 우즈, 한로로, 다비치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힙합이 대중성을 갖고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p> </div> <p contents-hash="8cf74869ed52e3a41441220a63d41329b91e93c5f6098bf63b874c1c8987148e" dmcf-pid="uXnbDfGhIG"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스타가 유입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 동안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로꼬, 비와이, 우원재, 영지, 미란이 등 숱한 스타를 탄생시켰다. 실력은 갖췄지만 이름값은 낮던 래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메이저 무대로 도약했다. 하지만 힙합 시장도 주류로 편입되면서 이런 '헝그리 정신'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그들의 위상과 몸값은 크게 올랐지만, 그에 비례해 힙합 음악이 성장했냐를 놓고 보면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17db2ec98422f89c669583e2bee239503bf300e4ffa5ed9a3560a5a66a163035" dmcf-pid="7ZLKw4HlEY" dmcf-ptype="general">202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힙합과 랩은 저항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기존 가요계나 K팝 시장에서 금기시되던 수위 높은 발언이나 가사도 어느 정도 용인됐다. 참신한 비트와 리듬으로 대중을 홀렸다. </p> <p contents-hash="2b065774e5703920fef2eb26d3d9e68cd08f8f76868d76387342c8948bdca874" dmcf-pid="z5o9r8XSrW"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런 인기에 취해 점차 '선 넘는' 사례가 늘었고,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이 속출했다. 그 사이 힙합에 대한 인식은 나빠졌고, 이를 반전시킬 스타도 딱히 탄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하향 곡선은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양새다.</p> <p contents-hash="307f1ec16cb145cf2d2c5a568a2934467bc990cad13529031adf680b61fbd36f" dmcf-pid="qxYcprPKmy" dmcf-ptype="general">'쇼미더머니 12'는 12부작이다. 그리고 이제 단 1회가 남았다. 과연 "어느 새부터 힙합은 다시 멋져"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p> <p contents-hash="707e2b7a5f56701c5ef6ec3bed6da9429200d3647675e65c8852261a3ad88597" dmcf-pid="BMGkUmQ9sT" dmcf-ptype="general">윤준호(칼럼니스트)<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빅뱅 출신 탑, 첫 정규 트랙리스트 공개…더블 타이틀 03-27 다음 '허수아비' 박해수vs이희준, 살벌 대치 속 공조…포스터 공개 03-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