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악몽도 영감의 재료로 삼은 이상민 감독 "공포 영화의 묘미는 심리 싸움" [영화人] 작성일 03-27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cUWHA2uMx"> <p contents-hash="5a6bcb8f1b8cdbdee5736a60f915fc86fbf6beb873c25db8440a10852d81dea7" dmcf-pid="ZkuYXcV7iQ" dmcf-ptype="general">호러 영화 '살목지'로 장편영화에 데뷔한 이상민 감독을 만났다. 이상민 감독은 단편 영화 작업부터 호러와 스릴러 장르 외길을 파오며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대상, 수려한합천영화제 대상, 서울충무로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79cfc715d7694d5d903f63e7c7629b9861de808bb0aaddce28a07458cb3be6" dmcf-pid="5E7GZkfze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7/iMBC/20260327181605232lhst.jpg" data-org-width="900" dmcf-mid="HIOgj2WIR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iMBC/20260327181605232lhs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af92a7763aeff96ceb458163a6e2fc6807d6b6f9671cd336d72d922eb549e73" dmcf-pid="1DzH5E4qi6" dmcf-ptype="general"><br>실제 괴담의 소재로도 유명한 살목지를 배경으로 한 이상민 감독의 '살목지'는 언론 시사와 공포 GV 이후 호평을 받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다. </p> <p contents-hash="567f98082b6385f9442c45102fb349db6d3bc840ec82449cf30a1a4a793114c5" dmcf-pid="twqX1D8Bi8" dmcf-ptype="general">어릴 때 동네 폐목공소에서 실제로 귀신에게 홀린 적이 있었고 그때의 경험이 너무 강렬해 공포 장르에 매력을 느꼈다는 이상민 감독은 어릴 때 자신이 겁쟁이였다는 말을 했다. 텔레비전에서 공포 에피소드를 하나 보고 나면 그 잔상이 며칠씩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혼자 방에 앉아 "여기서 귀신이 나오면 어떡하지, 저렇게 나오면 어떡하지"를 되뇌는 아이였는데 그 상상이 어느 순간부터 무섭지 않고 재미있어졌단다. 그렇게 공포를 즐기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 이상민 감독은 두려움을 상상력의 연료 삼아 관객들에게 똑같은 경험을 전달하는 입장이 되었다. </p> <p contents-hash="b8b063f5e64419c1c472e9adef17f3eeeab4e7399a437fd6c3100af2096ac1cd" dmcf-pid="FrBZtw6bR4" dmcf-ptype="general">영화 '살목지'는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무서운 장면과 가슴 졸이며 추측하게 만드는 서스펜스까지 꽤 밀도 높게 버무려져 있었다. 이상민 감독이 공포 장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점프 스케어의 타이밍이 아니라 그 직전의 심리라 했다. "점프 스케어의 묘미는 심리 싸움"이라고 하며 나오겠다 싶은 순간 한 박자 늦추거나, 예상보다 빠르게 치고 들어오거나, 혹은 분명히 뭔가 있을 것 같았는데 아무 일도 없거나. 그 밀당의 리듬을 설계하는 것이 감독에게는 가장 큰 즐거움이자 과제였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7da86b1b7799c3ae4b6676336aa75c02c06fabd18086ca34c76657424565988a" dmcf-pid="3mb5FrPKLf" dmcf-ptype="general">또 하나 '살목지'를 준비하면서 그가 하나의 명확한 목표로 삼은 단어가 있다. 서스펜스였다. 관객에게 긴장할 포인트를 먼저 던져주고 그때부터 밀당과 긴장감을 점점 증폭시켜가다가 확 터뜨리는 순간의 타이밍을 설계하는 것. 그는 '살목지'를 단순한 귀신 영화가 아니라 "액션 못지않은 스펙터클"을 품은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무섭다는 감각과 흥미진진하다는 감각이 동시에 작동하는 롤러코스터. 그것이 그가 이 영화에서 노린 지점이었다. </p> <p contents-hash="c3efc75464a8b2ff3be3d9f30be9df2d023bb79988fc703a17bbf4ec5d1425f4" dmcf-pid="0sK13mQ9eV" dmcf-ptype="general">그 서스펜스의 무대로 선택한 것이 바로 살목지라는 공간이다. 이상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 실제 살목지를 찾아가 현장의 힘을 확인했단다. 저수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데 이상하게 물 안쪽으로 안개가 흘러들어가는 게 마치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그 광경을 목격한 순간, 그 공간이 이미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단다. 영화에서 보이는 살목지의 기괴한 나무, 덩굴, 음산한 숲 등 그 어떤 것도 인공적인 장치를 더하는 대신 공간 자체가 주는 음산함을 1순위로 두고 돌탑도, 나뭇가지도, 물도 원래 거기 있던 것들로 영화에 담았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22bd511f92ebc40bcb9f7d8864c49890052cb12f13d397e111f2b0a18049cd7a" dmcf-pid="pO9t0sx2M2" dmcf-ptype="general">공간에 대한 감독의 시선은 카메라 앵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영화 속 여러 장면에서 인물은 화면 한켠에 작게 자리하고 저수지는 압도적으로 넓게 펼쳐진다. 누군가는 그 롱샷이 공포의 긴장을 다소 풀어놓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의 의도는 달랐다. "저수지는 엄청 큰데 사람은 조그맣게 보이는, 이 인간이 저수지의 강한 힘 앞에서 초라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귀신의 형체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방식도 같은 맥락이다. 커플이 빠지는 순간, 경태가 물속에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카메라는 오히려 멀리서 그 풍경을 바라본다. 저수지가 사람을 집어삼킨다는 감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p> <p contents-hash="e95efc4369746d4b6c43f2234356177dec47d8ff78436a38a6643c217b0352e7" dmcf-pid="UI2FpOMVi9" dmcf-ptype="general">그 공간을 지배하는 귀신의 설계에도 이 감독만의 논리가 담겨 있었다. "물귀신은 바운더리가 있는 존재다. 물속으로 끌어들이면 죽는다는 명확한 규칙이 있기에 관객들은 물이 등장할때마다 긴장하게 되고 물 소리만 들려도 뭔가 벌어질 것 같은 심리적 압박이 작동하게 된다. 그리고 물이라는 링 위에서 귀신은 지인의 얼굴로, 사람인 척 나타나서 물로 데려간다."라며 물귀신을 소재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260bd9f3542107afbcf67278e087c8d6db024b19a8b638c2275a61057adfed47" dmcf-pid="uCV3UIRfLK" dmcf-ptype="general">영화에 대한 압박 때문인지, 살목지의 기운 때문인지 이상민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는 동안 악몽을 많이 꿨다고 한다. 꿈속에서 분장 실장이 귀신 분장을 마친 사람들을 줄 세워 하나씩 내보이는데, 문득 그 사람들이 모두 귀신이고, 귀신들이 일제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그 순간의 이미지가 영화 속 귀신의 얼굴과 의상, 헤어 스타일에 직접 영감이 됐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무서워서 상상하고, 상상하다 꿈을 꾸고, 꿈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사람. 이상민 감독에게 공포는 오래전부터 그런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p> <div contents-hash="55eec68685fe8de648e229e5798d3cb1bd8afd8c64712c2cab90e7f954dfaea6" dmcf-pid="7Fo8QtDgnb" dmcf-ptype="general">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한다. <p>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쇼박스</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화 앤디 아내’ 이은주 아나, KBS에 2억 8천만 받는다‥임금 소송 승소 03-27 다음 임영웅이 남긴 글, '영웅시대' 울렸다...멜론 136억 스트리밍 돌파에 전한 진심 03-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