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 아이돌' 엑스러브, 편견 깨고 K팝 지평 넓힐까 작성일 03-28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다국적 보이 그룹 엑스러브, '젠더리스' 콘셉트 전면에 내세워 시장 주목<br>K팝 시장서 사라지는 이분법적 성별 이미지... 경계 허물고 확장 알린 K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EbGn9yO0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7ec67e2e63c2a7a1f8d4fcac3f4cd2941db8cf27a41ad8686f194a4f057bff" dmcf-pid="ZDKHL2WIp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젠더리스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팝 시장의 주목을 받은 그룹 엑스러브. 알비더블유, 257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8/hankooki/20260328102010978xhsb.jpg" data-org-width="640" dmcf-mid="H6yAqYae3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8/hankooki/20260328102010978xh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젠더리스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팝 시장의 주목을 받은 그룹 엑스러브. 알비더블유, 257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d8ecc058a9198b539f54f95224149b5ce7e50dbd762a2fe7dbb5bbca5a9fbe" dmcf-pid="5I8FAP5TUP" dmcf-ptype="general">K팝 시장에서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고정적 이미지는 꽤 오랜 시간 하나의 공식처럼 작동해왔다. 보이그룹은 강인하고 파워풀한 이미지, 걸그룹은 여성적이고 아름다운 이미지라는 틀 위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구축했고, 그 경계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K팝 시장에서 성별의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젠더리스(Genderless)'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허들이 눈에 띄게 낮아지면서, 아이돌 그룹들 역시 성별에 기반한 전통적 이미지를 깨고 다양한 콘셉트로 도전의 폭을 넓히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6891d0e9c0c2f99b23e7ff4c722eddb497ba303fa46afb4fe0aa5749ee31cf0a" dmcf-pid="1C63cQ1yU6" dmcf-ptype="general">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다국적 보이그룹 엑스러브(XLOV)다. '젠더리스'를 전면에 내세운 이들의 등장은 단순한 콘셉트 실험을 넘어, K팝 산업의 방향성을 다시 묻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2b70149d71924a8558263556001eef5fb82f790e5ab4785d55be4db4dfe03701" dmcf-pid="thP0kxtW78"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34de0353cb2675ce1b1d7f4afdf76bb05df1b74e9089448eca34d297fef0cfcc" dmcf-pid="FlQpEMFYp4" dmcf-ptype="h3">"콘셉트가 아닌 정체성"... 엑스러브, 젠더 경계 허문 실험적 도전</h3> <p contents-hash="a3184e7c397bee54d2b391a42cf2f7e09be2fdc74feb0a926fa203cb452b1b99" dmcf-pid="3SxUDR3GUf" dmcf-ptype="general">엑스러브는 지난해 1월 데뷔한 4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K팝 최초로 그룹 전체가 '젠더리스 콘셉트'를 표방한 이들은 멤버 전원이 치마를 입고 무대에 오르거나 보깅(Voguing) 기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기존 보이그룹 문법에서 벗어난 시도로 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p> <p contents-hash="aa212229f26ed43d0279c465a6981852129a79564d515802a59a4221485a2479" dmcf-pid="0vMuwe0HFV" dmcf-ptype="general">K팝에서 일부 아티스트가 중성적 스타일을 시도한 사례는 있었지만, 팀 전체의 정체성을 젠더리스로 규정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이는 단순한 외적 스타일링에 국한된 콘셉트가 아니라 아티스트의 정체성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p> <p contents-hash="57ded544b2ad6c7f16cd0309bb0ecd9b1d76a5ed1dc30a29d31d4afc1f428cb2" dmcf-pid="pTR7rdpXU2" dmcf-ptype="general">실력 기반의 서사를 갖춘 멤버들로 구성됐다는 점도 이들의 강점이다. 우무티·루이·하루는 '보이즈플래닛', '언더나인틴', '빌드업'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이미 국내외 팬덤을 확보한 상태였고, 음악적 완성도 역시 일정 수준 검증된 멤버들이다. </p> <p contents-hash="eb5eab07b7e75e85b68cef0dcd0ea3800aaa3023dd2d7fabd495d3ed0a057a1c" dmcf-pid="UyezmJUZp9" dmcf-ptype="general">이는 결과적으로 '파격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콘셉트와 실력을 동시에 증명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젠더리스 콘셉트를 단순한 '화제몰이'용 전략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실력을 기반으로 '젠더리스' 그룹의 지평을 제대로 연 이들의 행보는 다소 파격적인 콘셉트에 대한 대중의 색안경을 벗기는 데 성공했다. </p> <p contents-hash="6b8d341907a0e5daefa943eb07eb100a32bbe3f02b53bbe6f69d7ea8b7d2a167" dmcf-pid="uWdqsiu53K" dmcf-ptype="general">데뷔 당시 젠더리스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보이그룹이 국내 음악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러한 우려가 무색하게도 엑스러브는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며 시장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다졌다. 이들에게 '젠더리스'는 다른 그룹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가능케 한 강력한 무기가 됐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b8a1f952ba4541f665dd237193448f42e70b205bf5e93ce3b9bbe4cec0a7ff54" dmcf-pid="7d5mftDg7b"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6b375915b43ea9cdc45c6f5594bf68591ca26253e578fe78a8ed5646521b232" dmcf-pid="zJ1s4FwazB" dmcf-ptype="h3">유럽이 먼저 반응했다… "시장 니즈와 맞물린 성장"</h3> <p contents-hash="01436af0be4dee5cf231eded7443625c4132299ab73e3dacdc17ace8c9ea26ab" dmcf-pid="qitO83rNuq" dmcf-ptype="general">엑스러브의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유튜브 뮤직 월간 청취자 수는 약 956만 명을 기록했고, 스포티파이 월간 리스너는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포티파이에서의 기록은 최근 데뷔한 K팝 신인 그룹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 <p contents-hash="5e8cc160049cc67f91b5a7d4a7b249dff5c63d51923d0f4d6216997b4aa19a95" dmcf-pid="BnFI60mjpz" dmcf-ptype="general">공연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최근 진행한 유럽 투어에서는 영국·프랑스·루마니아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또 올해 1월 개최된 데뷔 1주년 기념 팬 콘서트 '퍼스트 러브(FIRST LOVE)'를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시킨 데 이어, 일본과 필리핀 등 해외에서 진행된 공연 역시 성황을 이루며 해외 시장 내 잠재력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68b46699090aeeb8ba47aa875dbe5a981539a52a7e41094492577533b5261897" dmcf-pid="bL3CPpsAF7" dmcf-ptype="general">이는 젠더 표현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해외 시장의 수요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기존 K팝이 구축해온 '이분법적 성별 이미지'에서 벗어난 시도가 글로벌 팬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p> <p contents-hash="7ab966ac4d99cfd0db5df1060e6541a9f902f105989d357f1c43ac7155aa0307" dmcf-pid="Ko0hQUOcuu" dmcf-ptype="general">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일구고 있는 이들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젠더 감수성의 변화 속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콘셉트로 '젠더리스 시대'의 선봉에 선 엑스러브는 최근 '아이돌로지' 선정 '2025 올해의 신인 1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86772e452b7716f958c98f4f6f5cb0091514a64dd51b317aed4a22fcd95e49d" dmcf-pid="9gplxuIkUU" dmcf-ptype="general">엑스러브의 성공적 시장 안착은 K팝이 더 이상 '단일 이미지' 전략에 머물지 않는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젠더를 지운 콘셉트가 일시적 트렌드에 그칠지, 혹은 새로운 시장 확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들이 K팝의 표현 방식과 소비 구조 모두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636d40cf1a892b4756f19d3426bf402c898c5834405614507fcbce53d9b5a2b9" dmcf-pid="2aUSM7CE0p" dmcf-ptype="general">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XT 연준 수빈 범규, 반전 허당미에 신동엽 영케이 반응 궁금하다(놀토) 03-28 다음 방영 10년차 된 '어서와 한국'… 파코 섭외로 화제성 장악 03-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