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수사’, 배성우·코로나19 때문이 아니다[하경헌의 고빗사위] 작성일 03-28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MsChmQ9T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2e982da35875102d8b3528d9353f2b095315181e94de493b6b1ab8212cc2ca" dmcf-pid="uROhlsx2T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 포스터.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27687vlve.jpg" data-org-width="1200" dmcf-mid="t1Mckab0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27687vlv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 포스터.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e099f052b6a8ff24a22f7a78c84aa7d81c5258ae915f238bff231e7ac54c1b" dmcf-pid="7eIlSOMVWC" dmcf-ptype="general">2020년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대한민국 여러 분야에 ‘재앙’이었지만, 영화계에서는 그 표현을 대체할 만한 말을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집합금지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자체가 어려웠기에 공들여 준비한 영화가 준비도 못 해보고 창고에 수장되는, 이른바 ‘창고영화’가 양산됐다. 이 영화들은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2~3년이 지난 2023년 즈음부터 햇빛을 봤지만, 시간은 이미 지난 이후인 경우가 많았다.</p> <p contents-hash="679151df7d65f62d1ee9e92a677b39629494f35bec420acd436128f6c2ed1b63" dmcf-pid="zdCSvIRfCI" dmcf-ptype="general">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는 촬영 후 무려 7년 만에 극장에 걸렸다. 원래 개봉예정 일자도 2020년이었으므로 6년 만에 빛을 본 셈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코로나19 말고도 재난이 하나 더 있었다. 주연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이었다. 개봉을 앞두고 일어난 주연배우의 사고로 개봉은 밀렸고, 코로나19는 거기에 시름은 얹었다. 어쨌든, 영화는 해금됐고 다음 달 2일 대중에 선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3c243367edaa95e543c6dcda6f044463818c5b9d1d9e33e95b0e1e6f1854d4" dmcf-pid="qzngaiu5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29381gumb.jpg" data-org-width="1200" dmcf-mid="FErGHTLxC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29381gum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a15bc913f0b4ee81876654bd77b439837b0ae7f3452d08281646fa77a30259" dmcf-pid="BqLaNn71vs" dmcf-ptype="general">‘창고영화’라 불리는 작품들의 가장 아쉬운 점은 당대의 가장 첨단을 표현했지만, 그 시간이 지나버린 상황이다. ‘끝장수사’는 이에 비해 전통적인 구성을 택했다. 마치 ‘투캅스’, 외화 ‘리쎌웨폰’ 최근에는 ‘걸캅스’로도 부활한 형사 버디물에 액션과 코믹을 버무렸다. 하지만 인플루언서 출신의 형사라는 설정은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유행이 지난 것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c309eeea2f97c72e1b5d0b7a5e65b0b6e1e4cf02f8e78ce91988f0382a6e7c51" dmcf-pid="bBoNjLztSm" dmcf-ptype="general">서울 광역수사대에서 에이스 형사로 활약하던 재혁(배성우)은 연이은 불운으로 수사를 망치고 시골인 충북 보은으로 좌천된다. 이곳에서 잡범들을 잡던 그는 역시 서울에서 밀려온 인플루언서 출신 MZ 형사 중호(정가람)를 파트너로 맡고, 교회 헌금함 절도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서울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증거를 잡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ff32303c94ffbfd04d9f299953b27af3a731d75d279afdb56f870c5f78688d" dmcf-pid="KbgjAoqF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31055tfcn.jpg" data-org-width="1200" dmcf-mid="3OAEDj9U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31055tfc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78707b50731453d80bf8db2ba7f7fd6a9fa7ce8d7f2a655b2a9d4deef59b1f0" dmcf-pid="9KaAcgB3vw" dmcf-ptype="general">하지만 서울에 확인해보니 이미 이 사건의 범인은 잡힌 상태였다. 여러모로 사건이 이상함을 직감한 재혁은 담당검사 미주(이솜)에게 수사 재개를 청하고 서울로 중호와 ‘출장수사’를 떠난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들의 모습은 이상하다. 이들의 묘한 분위기로 재혁은 사건의 진실이 따로 있음을 더욱 직감한다.</p> <p contents-hash="0e1b25db7d7486b4efda6320dfb1f7b8128d6f6ba4f41a01e372395471c1d98c" dmcf-pid="29Nckab0TD" dmcf-ptype="general">‘끝장수사’는 클리셰에 가까운 설정을 하고 있지만, 나름 비장의 무기를 숨겨놨다. 바로 사건의 반전이다. 서울로 향한 두 형사는 서울 형사들의 견제를 받고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그런데 그 뒤에는 더 큰 반전이 숨겨져 있다. 지금까지 알던 범인이 범인인지, 범인이 아닌 줄 알았던 용의자가 과연 결백한지 딜레마에 빠진다. 제작진이 설정한 나름의 트릭인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594aa84559663742a0318c3efd95768a9facd0da22b407b653f2f30467357a" dmcf-pid="V2jkENKpS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32685kbkz.jpg" data-org-width="1200" dmcf-mid="0fOhlsx2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32685kbk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d28821787fdc47f1e2f7744f7c8e95a4a9e2746274f155c76d10c949a65ac37" dmcf-pid="fVAEDj9Uhk"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과정에서 개연성의 결함이 생긴다. 특히 서울 형사의 대표에 서 있는 팀장 민호(조한철)의 캐릭터다. 그는 단순히 경쟁자에서 조력자로 돌아서는 수준이 아닌 캐릭터 붕괴 수준의 결함을 보인다. 영화를 보고 나면, ‘민호라는 인물은 저럴 거면 왜 저렇게까지 했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영화가 차후에 편집이 됐든, 이야기의 방향성이 바뀌었든 이렇게 치밀한 반전이 묘미인 수사물에서 구성 자체에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는 결함은 치명적이다.</p> <p contents-hash="4473b0fd9dec54306edda5818ee76f49189b29903f8d07ade981177a010b02c6" dmcf-pid="4CuqBUOcTc" dmcf-ptype="general">오랜만에 돌아온 배성우의 연기는 정의와 현실을 절묘하게 섞은 생활연기의 재미를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 일어난 음주사건의 여파와 과연 그가 형사 역을 맡는 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감상에 걸림돌이 된다. 중호 역 정가람은 캐릭터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당시 아직 영글지 않은 연기가 아쉬움을 남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788f8aab7eb585de8ca9ceabe34dcb71f9e2a3e8e4fdde466666c299ba053d" dmcf-pid="8h7BbuIk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34207vlye.jpg" data-org-width="1200" dmcf-mid="ptQReP5T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8/sportskhan/20260328140134207vly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철환 감독의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2badbd701f87ebdb5792a396a52fe8a7384a819e03200871078819194e72504" dmcf-pid="6lzbK7CECj" dmcf-ptype="general">‘끝장수사’는 배성우의 논란과 코로나19라는 외부적인 재앙 외에도 전개나 연기에 조금씩은 허술함을 남긴 내부적인 결함도 품고 있었다. 단순히 시대와 상황을 잘못 만나서 아쉬움을 남긴 영화라는 표현은, ‘끝장수사’에는 잘 맞지 않는다.</p> <p contents-hash="74e30b6e54e03e9a20674b6041702aedffcbc284c7d3c06ff49be6e1d453eca2" dmcf-pid="PSqK9zhDTN" dmcf-ptype="general">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배인혁, 설거지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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