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마저 잠재운 목소리… 정준일의 ‘겨울’ [커튼콜] 작성일 03-29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준일, 3월 단독 콘서트 개최...3회 진행<br>‘겨울 이별’ 감성 대표 가수 마침표<br>티켓링크 1975 씨어터, 시야 방해 없어 관객 몰입도 극대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H5lpQ1yG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a0598a97e6db18723862bac3059c4e95f59f68a473027a5d7945ae05f54b6c" dmcf-pid="fX1SUxtWG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준일 콘서트. 사진ㅣNHN링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9/startoday/20260329093311518eoir.jpg" data-org-width="700" dmcf-mid="pf9FerPKG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startoday/20260329093311518eoi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준일 콘서트. 사진ㅣNHN링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d8f78a4f22211358ce560b2a8273e8db832acbfb309c2be86b9bcac123e7503" dmcf-pid="4YXC36ZvHe" dmcf-ptype="general"> 실루엣만으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가수, 정준일이다. 한 자리에 깊이 뿌리내린 채 감정을 밀어 올리는 그의 무대는 이제 하나의 고유한 장면처럼 각인돼 있다. </div> <p contents-hash="f1defc1038c4d78231511b3603b44485816592d23be5bf0a1565c681c7466635" dmcf-pid="8GZh0P5TYR" dmcf-ptype="general"><strong>정준일의 공연에서 말은커녕 침묵도 더 조용해져야 하는 이유.</strong></p> <p contents-hash="d05a68995e298742c3ec3b8940c7f05b595a89f531bc762fe018f29d1ec25ff6" dmcf-pid="6H5lpQ1yHM" dmcf-ptype="general">정준일은 최근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 ‘봄 여름 가을 이별’을 개최했다. 공연의 시작은 고요하면서도 묵직했다. 스퀘어 스크린 앞, 고개를 떨군 채 의자에 걸터앉은 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서사였다. 그것은 단순한 노래의 시작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겠다는 일종의 시그널이었다.</p> <p contents-hash="23e3f68ca668a11ee8b3db93d908f2db3f1710e8170d8b1733e700939d346302" dmcf-pid="PX1SUxtWtx" dmcf-ptype="general">객석 정중앙, 눈에 들어온 정준일에게 기자 역시 “들어줄게요”라는 혼잣말을 건넸다. 공연장 특성상 지그재그 형태의 객석에 따라 시야는 철저하게 확보됐고, 이는 관객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50dd8a924ac0de1a45d10b2255b771d45a6dfa0a6a429132f7c90b843b58ef" dmcf-pid="QZtvuMFYG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준일 콘서트. 사진ㅣNHN링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9/startoday/20260329093310268bsjc.jpg" data-org-width="700" dmcf-mid="0Sn4wXAi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startoday/20260329093310268bsj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준일 콘서트. 사진ㅣNHN링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24c2904feda8cf2a6d33cddba93ef51f5d495a40606b5f9abecba313c8961e9" dmcf-pid="x5FT7R3G5P" dmcf-ptype="general"> 이날 공연의 콘셉트는 계절의 흐름을 품고 있었지만 그 정서는 유독 겨울에 가까웠다. 차갑게 가라앉은 공기 속에서 정준일은 몸을 웅크린 채 노래했고 관객들 역시 숨을 죽인 채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감정의 온도가 서서히 내려앉는 순간이었다. </div> <p contents-hash="441099848c3f409ea32aa8335d8858f5ad5f7c672705df3e3be7810dcfef1e4d" dmcf-pid="yngQkYaeZ6" dmcf-ptype="general">그룹 메이트 시절의 곡을 솔로 버전으로 재해석한 ‘난 너를 사랑해’, ‘너에게 기대’로 포문을 연 그는 단숨에 공간을 장악했다. 초반의 잔잔한 호흡은 곧 거대한 파동으로 변했고 특히 ‘난 너를 사랑해’를 절규하듯 끌어올리는 대목에서는 공연의 절반을 단숨에 뛰어넘은 듯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p> <p contents-hash="ee58876d2fa30f3cbe330e702088cd11fc474bf112d5dd6f3c4aeb9f86a6ab86" dmcf-pid="WLaxEGNdZ8" dmcf-ptype="general">정준일의 보컬은 명확한 대비에서 빛난다. 낮게 가라앉았다가도 이내 폭발적으로 치솟고, 발라드의 섬세함과 록의 거친 질감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농밀해진 그의 보컬은 단순한 가창을 넘어 감정을 직조하는 도구로 기능하는듯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d141b416f882730a55aa05cc58a613ad8dd6e6a3afd99065e44806399863db" dmcf-pid="YoNMDHjJX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준일 콘서트. 사진ㅣNHN링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9/startoday/20260329093312931audm.jpg" data-org-width="700" dmcf-mid="UdTD36Zv1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startoday/20260329093312931aud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준일 콘서트. 사진ㅣNHN링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43edec53e13b46416c5da6c46e3f475f8fb2b9236d33de78e0f6cc51ee6b0f6" dmcf-pid="GgjRwXAiXf" dmcf-ptype="general"> 관객들과의 소통은 사치란 느낌마저 든다. 짧은 첫 인사, “안녕하세요. 정준일입니다. 얼른 앉으세요”. 첫 무대를 놓치고 뒤늦게 입장하는 관객들을 향한 말이었다. 강렬하고 멋졌던 첫 무대를 놓친 그들이, 순간 안타까울 마음이 들 정도로 첫 곡의 여운이 계속되고 있었다. </div> <p contents-hash="4f1630374ab4a831884544ef845321b80482313e4231e41c069f4899e7935ee4" dmcf-pid="HaAerZcnZV" dmcf-ptype="general">이내 정준일은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말꼬리’, ‘첫 눈’ 등을 나열하며 좀 더 친근하게 관객들과 호흡을 나눴다. 가수 브라이언의 곡을 리메이크한 ‘일년을 겨울에 사랑’를 라이브 무대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원곡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소화력은 의심할 여지 없었다. 발라더로서 완성형에 가까운 퍼포먼스였다. 단 ‘러브 어게인’, ‘안아줘’를 건넨 시점까지.</p> <p contents-hash="bb83ba5af3f206bf092bb6ad836d9d74199ba583598a73c7d9600711235550ea" dmcf-pid="XNcdm5kLH2" dmcf-ptype="general">분위기는 ‘플라스틱’을 기점으로 급격히 전환됐다. 래퍼 비와이와의 협업곡인 이 무대는 공연의 결을 뒤집는 시도였고, 이어진 ‘헬 오(Hell O)’는 감정의 극단을 향해 치닫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잠시 멈춘 박수 속에서 관객들은 낯선 공기와 마주해야 했다.</p> <p contents-hash="6e419db85aa516f83e0154911046cddec4fb7b45f5426ffd612a8361738887c7" dmcf-pid="ZjkJs1EoH9" dmcf-ptype="general">혼돈의 감정 소용돌이를 ‘바램’으로 가라앉힌 정준일은 추가로 ‘너에게’, ‘우리의 밤’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다소 화끈해졌던 무대가 다시 겨울로 복귀한 시점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e01e3a60e065986e66b7f6ad46f5927b92293b61f4c717ebc1bcd5359a4548e" dmcf-pid="5AEiOtDg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준일 콘서트. 사진ㅣNHN링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9/startoday/20260329093314231afvj.jpg" data-org-width="700" dmcf-mid="u35KAyoM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startoday/20260329093314231afv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준일 콘서트. 사진ㅣNHN링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485f934d9c543cc3ce9296ab5524f5c8ddef3191e0ccdc9f7bdb52ae83940cd" dmcf-pid="1cDnIFwatb" dmcf-ptype="general"> 사실 그럴 것이다. 정준일의 음악을 들으러 온 이들은 대다수 그의 이별 감성, 겨울이 접목된 슬픔의 극대화를 원한다. 이를 대변하는 그의 대표곡. ‘고백’이 마지막 곡으로 자리했다. 그의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들을 때면 마치 내 이야기듯 이입되는데 1분이 채 되지 않는다. 세상의 헤어진 모든 연인들의 마음을 가장 대변한 곡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정준일 목소리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div> <p contents-hash="c9903767710c696797ae34f9c4aebbdfc10a551ef5c71a1c8cffff5b0975df9e" dmcf-pid="tyGOt4Hl1B" dmcf-ptype="general">약 2시간 30분 동안 공연장에서는 단 한 번도 휴대폰 촬영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만큼 관객들은 기록보다 순간에 머무르기를 택했다. 어쩌면 그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녹음이 더욱 매력적인 기능이었을지도.</p> <p contents-hash="c328ae64d153b8a1c0f46623c2d571f42eb09a0a9c792201e7ff2ebe24164ccc" dmcf-pid="FWHIF8XS1q" dmcf-ptype="general">정준일은 음절 하나하나에 온 힘을 실어 노래하는 가수다. 그의 무대가 유독 깊고 오래 남는 이유 역시 그 지점에 있다. 한 사람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이 농밀한 시간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계절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p> <p contents-hash="7a681c9c1e200dbb2bd1a150ce5010d86fb06190b556110c8c2bec094ece25cd" dmcf-pid="3YXC36ZvHz" dmcf-ptype="general">[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덱스, 필리핀으로 떠났다…1살 연하 여배우와 포착, 한껏 차려입은 모습 ('산지직송3') 03-29 다음 주우재, '솔지5' 김고은 물벼락 막아주며 '기사도 정신' 폭발...멤버들 '원성' ('도라이버') 03-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