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수비에서 너무 쉽게 무너진 홍명보호, 월드컵 걱정 태산 작성일 03-29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남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0-4 코트디부아르</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29/0002509810_001_20260329110613214.jpg" alt="" /></span></td></tr><tr><td><b>▲ </b>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두번째 실점을 아쉬워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5위 아래의 팀이라고 해서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를 우습게 본 것인지, 감독부터 선수들 모두에게 묻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게임 내용이었다. 축구 게임에서 질 수도 있고 골을 내줄 수도 있지만, 전반에만 거의 비슷한 수비 대응 문제를 심각하게 드러내며 2골을 헌납한 것은 하프타임에라도 분명한 수정 조치가 이루어졌어야 하는 부분이다.<br><br>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도입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전후반 각각 3분씩 주어졌기 때문에도 사실상의 작전 시간, 똑똑한 대응책이 더 빨리 전달되었어야 했다. 상대 선수와 공을 놓고 1:1로 겨룰 때 우리 선수들 대다수가 너무 쉽게 중심이 무너지며 쓰러지는 장면이 반복되었고 그 상황은 대체로 아찔한 실점으로 이어지거나 감당하기 힘든 위기 상황으로 전환되었다.<br><br>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22위)이 28일(토) 오후 11시 잉글랜드 밀턴 킨즈에 있는 스타디움 MK에서 벌어진 남자축구 국가대표 코트디부아르(37위)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하고 말았다.<br><br><strong>61분 59초 추가골 직전... 양현준의 헤더 백 패스 의도는 뭘까?</strong><br><br>무려 세 번이나 상대 팀 골대를 때린 순간들이 모두 골로 들어갔다면 최소한 3-4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겠지만 그것도 우리 선수들의 마무리 능력 차이로 볼 수밖에 없는 참담한 결과였다. 축구 게임에서 상대 선수와 1:1로 마주했을 때 자신감이 없으면 드리블 돌파가 불가능한데, 팀 수준 차이가 이런 자신감에서부터 드러난다는 사실을 우리 선수들이 오늘 더 크게 실감했다고 볼 수 있다.<br><br>전반 9분 우리 선수들은 비교적 높은 수위의 압박으로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가까운 오른쪽 옆줄 앞에서 공 소유권을 따냈다. 그 순간 동료들의 빠른 오프 더 볼 대응이 필요했는데 허무하게도 그 공은 우리 수비 지역까지 멀리 돌아서 내려가고 말았다. 드리블 돌파나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한 공격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어야 할 타이밍이었는데 우리 선수들 그 누구도 자신감이 보이지 않았다.<br><br>65분에는 더 높은 지역인 상대 팀 끝줄 바로 앞에서 코트디부아르 센터백 엠마누엘 아그바두가 한국 주장 손흥민과 왼쪽 윙백 설영우의 압박에 밀려 공 소유권을 잃어버리는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공을 잡은 설영우는 곧바로 아그바두와의 몸싸움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엎어진 설영우는 주심을 바라보며 아그바두가 자신의 어깨를 잡아 넘어뜨렸다고 억울한 표정을 지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br><br>이처럼 두 가지 대표적인 사례만 놓고 봐도 중요한 게임 전환 순간, 우리 선수들의 대응 태도가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에 비해 자신이 없고 민첩하지 못했으며 더 강한 팀 플레이로 이어가는데 부족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br><br>우리 선수들은 무려 세 번이나 골대(20분 오현규 왼발 슛, 42분 설영우 오른발 슛, 76분 이강인 왼발 슛)를 때렸기 때문에 유독 게임이 안 풀리는 날이었다고 변명할 수 있지만 첫 골을 내줄 때부터 수비수 조유민이 너무 쉽게 덤벼들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코트디부아르 수비 지역 롱 패스가 날아와 옆줄 앞 공 경합 상황이 벌어졌을 때 마르시알 고도가 밀고 들어오는 것을 우리 수비수 조유민이 너무 쉽게 놓쳤다. 여기서 이어진 짧은 패스가 에반 게상의 오른발 끝 밀어넣기 첫 골(34분 13초)을 뽑아낸 것이다.<br><br>조유민이 중심을 잃은 장면은 전반 추가 시간 42초에 나온 추가골 상황에서도 비슷하게 반복되었다. 파르파잇 귀아곤의 짧은 패스를 받은 시몽 아딩그라가 돌아서는 순간 바로 앞 수비수 조유민과 김문환은 한꺼번에 중심을 잃고 위험 지역 공간을 쉽게 내준 것이다.<br><br>사실 이것보다 먼저 추가골 위기가 아찔하게 더 많았다. 38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의 아찔한 패스 미스로 상대 미드필더 장 미카엘 세리에게 노마크 오른발 중거리슛을 허용했고, 39분에는 시몽 아딩그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로 엠마누엘 아그바두의 프리 헤더 슛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br><br>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하면서 수비수 이한범과 미드필더 백승호, 양현준을 바꿔 들여보냈지만 흐름을 바꾸는 역할은 해내지 못했다. 양현준의 경우는 오히려 코트디부아르의 세 번째 골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헤더 백 패스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br><br>상대의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뜬 공이 양현준 머리 위로 날아왔는데 조현우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우리 골문 방향으로 스탠딩 헤더 패스를 보냈다. 이 공이 조현우 골키퍼에게 날아간 것이 아니라 터무니없이 짧게 떨어지는 바람에 에반 게상의 왼발 1차 슛이 나왔고, 조현우의 세이브에 맞고 나온 공을 마르시알 고도가 오른발 슛(61분 59초)으로 밀어넣었다.<br><br>상대 팀의 코너킥 세트피스에 대응하기 위한 수비 동작으로 나온 시원한 걷어내기나 정확한 패스가 아니라 심지어 상대 선수에게 결정적인 슛 기회를 열어주었다는 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장면이다.<br><br>이렇게 우리 선수들이 갈피를 못 잡고 헤매는 사이에 코트디부아르의 차세대 미드필더 크리스트 이나오 울라이(19살)는 시몽 아딩그라와 어울려 능수능란한 탈압박 빌드업 실력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br><br>후반 추가 시간이 다 끝날 순간에도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대충 마무리하는 법 없이 날카로운 측면 역습 전개 속도를 자랑하며 완벽한 쐐기골까지 넣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도 낯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날개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가 우리의 왼쪽 측면 수비를 무력하게 만들며 밀어준 공을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윌프리드 싱고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가볍게 차 넣은 것이다.<br><br>이제 우리 선수들은 4월 1일(수) 오전 3시 45분 장소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으로 옮겨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br><br><strong>남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결과</strong>(3월 28일 오후 11시, 스타디움 MK - 밀턴 킨즈)<br><br>★<strong> 한국 0-4 코트디부아르</strong> [골, 도움 기록 : 에반 게상(34분 13초,도움-마르시알 고도), 시몽 아딩그라(45+42초,도움-파르파잇 귀아곤), 마르시알 고도(61분 59초), 윌프리드 싱고(90+3분 3초,도움-아마드 디알로)]<br><br>◇<strong> 한국 </strong>선수들(3-4-3 감독 : <strong>홍명보</strong>)<br>FW : 황희찬(58분↔이강인), 오현규(58분↔조규성), 배준호(58분↔손흥민)<br>MF : 설영우(80분↔엄지성), 박진섭(46분↔백승호), 김진규(70분↔홍현석), 김문환(46분↔양현준)<br>DF : 김태현, 김민재, 조유민(46분↔이한범)<br>GK : 조현우<br> 관련자료 이전 인천 송도에 국내 첫 무선조종 자동차 경기장 준공 03-29 다음 '런닝맨' 송지효, 부상 투혼 발휘…'먹본능' 발동 [TV스포] 03-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