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라스트 댄스' 망친 현대건설 'PO 징크스' 작성일 03-29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배구] 28일 GS칼텍스에게 0-3으로 패하며 2연패로 챔프전 진출 실패</strong>봄 배구를 지배하고 있는 '실바 태풍'이 현대건설마저 집어삼켰다.<br><br>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 KIXX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25-23,25-19)으로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GS칼텍스는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에게 2연승을 거두며, 오는 4월1일부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챔프전에서 격돌한다.<br><br>GS칼텍스는 봄 배구 2경기에서 82득점을 퍼부었던 실바가 서브득점 4개를 포함해 49.09%의 공격 성공률로 32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주도했고 권민지가 13득점, 유서연이 8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에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3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은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최근 4번의 시즌 동안 3번이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br><br><strong>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유독 약했던 현대건설</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29/0002509829_001_20260329132611866.jpg" alt="" /></span></td></tr><tr><td><b>▲ </b> 양효진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3.16%의 성공률로 1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은퇴 경기가 되고 말았다.</td></tr><tr><td>ⓒ 한국배구연맹</td></tr></tbody></table><br>2020-2021 시즌 최하위로 떨어졌던 현대건설은 2021-2022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최근 5번의 시즌 동안 120승54패로 .690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1-2022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될 때까지 무려 .900(27승3패)이라는 V리그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두 번째로 승률이 높았던 흥국생명의 승률이 .632였으니 현대건설이 얼마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했는지 알 수 있다.<br><br>하지만 같은 기간 현대건설의 챔프전 우승은 2023-2024 시즌 한 번 뿐이었다. 당시 현대건설은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에게 승점 1점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프전에 직행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3차전까지 치르고 온 흥국생명에게 3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에도 시리즈 전적은 3연승이었지만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치렀을 정도로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br><br>반면에 현대건설이 2020년대 들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부터 봄 배구를 시작했을 때는 우승은커녕 챔프전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개막 15연승을 내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던 2022-2023 시즌에는 외국인선수 야스민 베다르트(페네르바흐체 SK)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후 흥국생명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정규리그 3위 도로공사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br><br>2023-2024 시즌 챔프전 MVP에 선정된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도로공사)의 활약에 힘입어 프로 출범 후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2024-2025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2023-2024 시즌 우승의 주역이었던 외국인선수 모마,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슈프림 촌부리)과 재계약했고 FA 자격을 얻은 토종 에이스 정지윤을 3년 총액 16억5000만 원에 잔류 시키며 우승 전력을 지키는데 성공했다.<br><br>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김연경과 투트쿠 부르주(AEK 아테네),아닐리스 피치, 정윤주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흥국생명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던 위파위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됐고 플레이오프에서 메가왓티 퍼티위와 반야 부키리치(일 비종떼 피렌체)로 이어지는 쌍포를 앞세운 정관장에게 1승2패로 패하며 탈락했다.<br><br><strong>'리빙 레전드' 양효진의 허무했던 은퇴 경기</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29/0002509829_002_20260329132611902.jpg" alt="" /></span></td></tr><tr><td><b>▲ </b>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31득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의 카리(오른쪽)는 72득점을 올린 실바와의 화력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td></tr><tr><td>ⓒ 한국배구연맹</td></tr></tbody></table><br>현대건설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7개 구단 중 가장 큰 전력 손실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블로킹(세트당 0.84개)과 속공(52.42%) 부문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떠오른 이다현(흥국생명)과 경험이 풍부한 아웃사이드히터 고예림(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이 나란히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것이다.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김희진을 영입했지만 이다현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br><br>외국인 선수 모마, 아시아쿼터 위파위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현대건설은 새 외국인 선수로 197cm의 최장신 카리 가이스버거를 지명했고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의 자스티스 아우치를 영입했다. 카리는 2002년생의 젊은 선수로 대학 졸업 후 프로 경력이 없는 데다가 고질적으로 무릎이 좋지 않았고 자스티스 역시 일본에서 인상적인 커리어를 만들지 못하고 작전 시즌엔 몽골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다.<br><br>하지만 2라운드까지 6승6패로 중위권을 전전하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7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치고 올라왔고 4라운드에서 2승4패로 주춤할 후 다시 6연승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하며 도로공사에게 승점 4점 뒤졌지만 3위그룹 3팀에게는 승점 8점 차로 넉넉하게 앞선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며 네 시즌 연속 봄 배구 무대를 밟았다.<br><br>하지만 2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노리던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에서 실바라는 '슈퍼 에이스'를 거느린 GS칼텍스에게 연패를 당하며 또 한 번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다. 챔프전에 직행했던 2023-2024 시즌을 제외하면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다. 무엇보다 실바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49.6%의 성공률로 72득점을 퍼붓는 동안 현대건설의 카리는 32.91%의 성공률로 31득점에 그친 것이 치명적이었다.<br><br>V리그 역대 최고의 미들블로커이자 현대건설을 대표하는 스타 양효진은 지난 3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결과적으로 현대건설이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로 탈락하면서 28일에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은 양효진의 은퇴 경기가 되고 말았다. 결국 최근 4년 동안 세 번이나 이어져 온 현대건설의 지긋지긋한 플레이오프 징크스가 양효진의 '라스트 댄스'를 망친 셈이다.<br> 관련자료 이전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 아스타나 월드컵 개인전 우승 03-29 다음 ‘건물주’ 하정우X임수정, 부부 작전 수행 03-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