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만 세번, 무너진 수비… 홍명보號 '가상의 남아공'에 참패 작성일 03-29 3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축구대표팀 올 첫 A매치<br>코트디부아르에 0대4로 크게 져<br>월드컵 앞두고 전술 보완 '비상'<br>내달 1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3/29/0005499007_001_20260329184616117.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지난 28일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세번째 실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뒤쪽으로 코트디부아르 선수와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em></span>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짙은 먹구름이 끼었다. <br> <br>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이 열리는 해의 첫 A매치에서 골대를 세 번이나 맞히는 지독한 불운과 수비진의 연쇄 붕괴가 겹치며 뼈아픈 참패를 당했다. <br> <br>한국은 지난 28일 오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국가대표팀 친선 평가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을 염두에 둔 스파링 무대였다. <br> <br>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37위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뚜렷한 한계를 노출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전(0-5 패) 이후 파라과이, 볼리비아, 가나를 연달아 꺾으며 이어오던 A매치 3연승 행진도 허무하게 멈춰 섰다. <br> <br>올해 튀르키예 무대에서 절정의 득점 감각을 보여준 오현규(베식타시)가 공격 선봉에 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감기 기운을 안고 합류한 '캡틴' 손흥민(LAFC)과 소속팀에서 발목을 다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br> <br>한국은 전반 초반 황희찬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으나 번번이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12분 황희찬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를 폈으나, 전반 20분 오현규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렸고, 전반 43분 설영우(즈베즈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br> <br>공격의 방점이 찍히지 않자 굳건하던 수비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처음 시행된 3분간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경기 흐름은 개인기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 쪽으로 넘어갔다. <br> <br>전반 35분 조유민(샤르자)이 마르시알 고도와의 치열한 볼 경합에서 밀린 것이 빌미가 돼 에반 게상에게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다. 코트디부아르의 공세는 계속됐고, 전반 46분에는 파르페 기아공의 패스를 받은 시몽 아딩그라의 화려한 개인기에 수비진 공간이 속수무책으로 열리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br> <br>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이한범(미트윌란),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를 투입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br> <br>이어 후반 13분에는 벤치 멤버인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미트윌란)까지 출격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3월 A매치부터 새 지침에 따라 적용된 '팀당 교체카드 8장' 규정을 적극 활용하며 총력전으로 반전을 노린 것이다. <br> <br>그러나 어이없는 실책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7분 상대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양현준이 동료를 향해 시도한 헤더 클리어링이 엉뚱하게도 빈 공간의 상대 선수 고도에게 연결되며 세 번째 골을 헌납했다. 3점 차로 크게 뒤진 후반 31분에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슈팅마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고,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윌프리드 싱고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br> <br>월드컵 본선을 코앞에 두고 치러진 실전 모의고사에서 수비 조직력 붕괴라는 무거운 숙제를 확인한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곧장 이동한다.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단기간에 흔들린 공수 밸런스를 빠르게 정비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관련자료 이전 "스스로 목숨 끊으려 했는데..." 감동 인간승리→'미들급 최강' 아데산야 TKO 격파 '대반전' 03-29 다음 두산, 상무 꺾고 핸드볼 H리그 PO 진출 희망 이어가 03-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