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두려움 지우는 방법은 연습뿐…준비 과정이 힘들어야 농구장서 웃을 수 있죠 작성일 03-30 37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KBL ‘소노 돌풍’ 이끈 이정현 인터뷰<br>득점 부문 국내 선수 1위<br>한국 최고의 가드로 꼽혀<br>최근 19경기서 15승 4패<br>봄 농구 출전권 획득 눈앞<br>여러 공격 옵션 갖기 위해<br>노력 끝 양손잡이로 변신<br>“팀에 도움되는 선수될 것”</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3/30/0005657827_001_20260330012012400.jpg" alt="" /><em class="img_desc">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프로농구(KBL) 최고의 가드가 된 이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em></span>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이정현(26)은 한국프로농구(KBL)에서 클러치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모든 농구 선수들의 꿈인 승부처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수많은 득점을 올린 그는 명실상부한 KBL 최고의 가드가 됐다.<br><br>이정현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 선수는 기쁘면서도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 이 때 득점 성공률을 높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지우는 방법은 연습뿐”이라며 “내 이름 뒤에 붙은 KBL 최고의 가드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선수가 되기 위해 지금도 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한 이정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춘 완성형 가드로 불렸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고양 유니폼을 입은 이정현은 프로 무대에서도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첫해부터 52경기에 나선 그는 이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KBL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br><br>2025~2026시즌에는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47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43초를 뛰며 18.45점, 5.28도움, 2.60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정현은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자리한 그는 두 자릿수 연속 득점을 45경기째 이어가고 있다.<br><br>매시즌 심해지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이정현이 MVP급 활약을 펼친 비결은 노력이다.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기 위해 양손잡이가 된 그는 나머지 훈련까지 하며 드리블, 돌파, 외곽 슛, 골밑 플레이 등을 보완했다. 축구에서 수비수들이 양발을 쓰는 손흥민을 막기 어렵듯이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이정현은 KBL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br><br>그는 “아직까지 내 실력에 만족해본 적이 없다. 경기 운영 등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나를 극한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는 부상 위험을 줄이고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기 위해 10㎏을 감량했다. 준비 과정이 힘들어야 경기장에서 웃을 수 있기 때문에 하기 싫은 훈련들도 착실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이정현의 빠른 성장을 도운 또 한 가지는 실패를 발전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그는 “때로는 성공·승리보다 실패·패배를 통해 더 많이 배운다. 좋지 않은 결과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았다면 아마추어 때처럼 한 가지만 잘하는 반쪽짜리 선수에 머물러 있었을 것 같다.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br><br>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에 성공하고 온몸을 던져 수비하는 이정현의 활약 덕에 소속팀 소노는 202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봄 농구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5위에 자리한 소노는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br><br>올스타 휴식기 직전인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소노는 당시 6위였던 수원 KT와 4.5경기 차까지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후 치른 19경기에서 15승4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br><br>이정현은 올스타 휴식기 직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난 비결로 팀원 전체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호흡이 맞기 시작한 점을 꼽았다. 그는 “전력 분석원 출신의 손창환 감독님은 각 상황에 맞는 사소한 움직임까지 가르쳐준다. 이로 인해 선수들 대부분이 자신의 역할과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호흡 면에서도 이제는 눈빛만 봐도 다음 동작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서로를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br><br>이정현을 포함한 소노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혼자가 아닌 동료들, 팬들과 함께하는 만큼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를 믿고 경기에 집중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최근 10연승을 질주했던 소노의 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이정현은 “3월부터는 어떤 상대와 맞붙어도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주장 정희재 형이 팀원들에게 자주 이야기하는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차갑게’를 머릿속에 새기고 올 시즌 마무리를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br><br>이현중과 함께 한국 농구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정현은 태극 마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농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국가대표가 되는 것을 꿈꿔왔다. 나라를 대표해 국제 대회에 나갈 때마다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 올해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농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br><br>고양 임정우 기자<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3/30/0005657827_002_20260330012012468.jpg" alt="" /><em class="img_desc">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프로농구(KBL) 최고의 가드가 된 이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em></span><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예상대로… BTS, 글로벌 차트 휩쓸었다 03-30 다음 에일리, 난자 채취 후 부작용 고백…“배가 계속 부어” 03-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