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못했던 美 여자농구 연봉, 갑자기 400% 뛴 배경은? 작성일 03-30 33 목록 <b><b>미 스포츠 역사상 ‘최대폭’ 임금 인상<br>女최초 노벨경제학 수상자 골딘 교수<br>“수학으로 풀어라” 조언에 선수들도 진정</b><br></b><br>여자농구 세계 1위 미국의 지난해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평균 연봉은 약 11만8000달러(약 1억8000만원)였다. 남자프로농구(NBA) 평균 연봉(약 1054만 달러)의 90분의 1 수준이다. NBA와의 격차는 비교가 무의미했고, 한국 여자프로농구(WKBL)보다도 뒤처진 규모였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3/30/20260330508499_20260330114706810.jpg" alt="" /></span> </td></tr><tr><td> 지난 2025년 7월 WNBA 인디애나 피버의 케이틀린 클락이 낮은 임금에 항의하는 티셔츠를 입고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참여한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td></tr></tbody></table> 지난해 WNBA 최고 연봉은 24만9000달러(약 3억7600만원·켈시 미첼)로, WKBL 최고 연봉(4억5000만원·김단비)보다 적었다. 사상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썼지만 선수들의 연봉은 터무니없이 낮았던 것이다.<br>  <br> WNBA 선수노동조합은 최근 협회와 장기간 협상 끝에 앞으로 7년간 적용되는 새로운 단체교섭협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WNBA 평균 연봉은 올해부터 58만3000달러로 약 388% 인상된다. 단번에 5배로 뛰게 된 것이다. 연봉 상한선은 140만달러로 높아졌고, 2032년까지 240만달러 이상으로 점차 올라간다. <br>  <br>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임금인상이 합의된 이 파격적인 협상의 배경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조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br>  <br>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한 연구로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가 WNBA 선수노조를 위한 협상전략을 조언했다고 보도했다<br>  <br> 골딘 교수는 선수들에 대한 각종 복지 혜택과 함께 보험회사가 계약자의 기대수명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응용해 WNBA 선수들의 평균 선수 생활 기간을 분석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3/30/20260330508228_20260330114706816.jpg" alt="" /></span> </td></tr><tr><td>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 세계일보 자료사진 </td></tr></tbody></table> 분석 결과 WNBA 선수들의 평균 현역 활동 기간은 2~3년에 불과했다. 만약 WNBA가 선수들에게 특정 복지 혜택을 부여한다고 하더라도 3년 이후에 지급하는 조건이라면 많은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골딘 교수는 리그 수익이 선수들에게 더 많이 배분될 수 있는데 협상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노조는 이 같은 조언대로 협상을 이어나갔다. WNBA 선수노조는 골딘 교수의 조언이 선수들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br>  <br> 테리 잭슨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WNBA의 대응에 화가 나서 싸우고 있을 때마다 골딘 교수는 ‘이건 그냥 수학일 뿐이에요’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br>  <br> 골딘 교수는 여성과 남성의 노동시장 참여도와 임금 수준 등에 차이가 있는 이유를 규명한 노동경제학자다. 그는 2023년 여성학자로서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단독 수상한 뒤 수많은 자문요청과 초청을 받았다.<br>  <br> 다만 골딘 교수는 보수를 일절 받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수락한 WNBA 선수노조의단체협약 자문을 포함해 단 세 건의 의뢰만 받아들였다. 나머지 두 건의 의뢰는 미국 공영라디오 NPR 출연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 시구였다.<br>  <br> 골딘 교수는 메이저리그 시구 경험에 대해 “환호하는 수천 명의 관중 앞을 지나가는 경험은 노벨상을 받는 것보다 특별했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사고는 언제나 아주 작은 방심" 체육공단, 올림픽공원 내 시설 개선 공사 안전 점검 03-30 다음 김대현 PD “‘아침마당’ 부족한 점 강화하는 개편”[SS현장] 03-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