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갑' 계약직,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작성일 03-30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보는 아재] 김혜수-정유미-오지호 주연의 KBS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eamrIRflD"> <p contents-hash="803d60f1904398e27f7b48c76859b7d9a2fdcc3352a9eb9a4eaf53cccb1735e2" dmcf-pid="QdNsmCe4lE"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p contents-hash="701252a0030b5b21592144bb3070e52d8887d7126bad6e72902233e79e029312" dmcf-pid="xNrTvYaelk" dmcf-ptype="general">비정규직은 근로 방식과 기간, 고용의 지속성 등을 보장받지 못하는 직종을 의미한다. 비정규직은기약 없이 하루 일하고 하루 일당을 받는 일용직 노동자와 '계약직'으로 불리는 근로 계약의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 노동자, '아르바이트'로 통칭하는 단시간 노동자, 다른 기업체로 파견돼 근로를 제공해 주는 파견직 노동자, 자영업자로 프로젝트 계약을 맺는 특수 고용직 노동자 등을 모두 총괄한다.</p> <p contents-hash="d53fab816eada3012c0b6723063de5777174e6659ace9c970571e1b86a045c7b" dmcf-pid="y0bQPR3Gvc" dmcf-ptype="general">IMF 외환위기 이후 크게 늘어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직장 내에서 크고 작은 불이익을 받기도 한다. 정규직 대비 낮은 임금은 기본이고 고용 보장이 되지 않아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또한 비정규직을 2년간 고용하면 의무적으로 무기 계약으로 전환해야 하는 제도를 악용해 해고 후 재고용이라는 '쪼개기 계약'을 통해 장기 근무 중인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두는 '꼼수'를 부리는 업체도 있다.</p> <div contents-hash="474281640ae626c6e5eabc0f8c9d6de49ef8010d66b60e13ab289bb0f1025dfa" dmcf-pid="WpKxQe0HhA" dmcf-ptype="general"> 이 때문에 회사 측과 비정규직 노동자들 간의 갈등은 물론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갈등도 끊이지 않아 비정규직 문제는 언제나 노동계의 심각한 화두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엄청난 능력을 자랑하는 '슈퍼 갑' 계약직의 이야기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유쾌하게 풍자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바로 2013년에 방송된 김혜수와 정유미, 오지호 주연의 KBS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7bd16d65f830c517d3f461422ce074bb1e0bffa735dc317501e4e4513247ddc" dmcf-pid="YU9MxdpXS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0/ohmynews/20260330131726002qwhg.jpg" data-org-width="400" dmcf-mid="4M8iJoqF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ohmynews/20260330131726002qwh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직장의 신>은 2013년4월 방송을 시작해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td> </tr> <tr> <td align="left">ⓒ <직장의 신> 홈페이지</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3ab21705670a3e9a3b165a922f0a1df04609baff706dc91857054ab71cee93d" dmcf-pid="Gu2RMJUZlN" dmcf-ptype="general"> <strong>넓은 연기 스펙트럼 자랑하는 여성 배우</strong> </div> <p contents-hash="0cf4f1cc964c70a5bcb3c7241e1bd5aca31980e5f2c4ae519f1d33e5a1463dcb" dmcf-pid="H7VeRiu5Wa" dmcf-ptype="general">2004년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뷔한 정유미는 2005년 상업영화 데뷔작 <사랑니>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샛별'로 떠올랐다. 2006년에는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에서 너무 착하고 발이 넓어서 남자 친구를 외롭게 만드는 채현 역을 맡아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p> <p contents-hash="85ddd81815c83def5c082a154d7bea45a91ca298327257e9d7e36ffa158b6d0c" dmcf-pid="Xzfden71hg" dmcf-ptype="general">2009년 영화 <차우>와 <10억>에 출연한 정유미는 2010년 박중훈과 호흡을 맞춘 독특한 감각의 멜로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취준생 세진 역을 맡아 사회 초년생의 애환과 아픔을 잘 표현했다. 같은 해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로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유미는 2011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에서 인권운동센터 강사 서유진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9233b01c7112790dd4241898977a9e906e5216ef0d6460018fb1583b19b854f3" dmcf-pid="Zq4JdLztSo" dmcf-ptype="general">2012년 5년 만에 출연한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통해 멜로 장르에서 강세를 보인 정유미는 2013년 <직장의 신>에서 드라마의 화자이자 정규직 전환을 꿈꾸는 비정규직 노동자 정주리 역을 맡았다. 정유미는 <직장의 신>을 통해 비정규직의 설움과 아픔, 성장 과정을 잘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고 2016년에는 영화 <부산행>에서 임산부 성경 역을 맡아 데뷔 12년 만에 '천만 배우'가 됐다.</p> <p contents-hash="9fab4809d9cd404bc54d3fdf5671c80fe48d91a2a80f3d58d01f14f27f948f9a" dmcf-pid="59QoLNKpyL" dmcf-ptype="general">2017년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에 출연해 '윰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정유미는 2018년 연상호 감독의 <염력>에서 데뷔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고 같은 해 노희경 작가의 <라이브>에서 시보 순경 한정오를 연기했다. 정유미는 2019년 <도가니>에 함께 출연했던 공유와 8년 만에 재회한 <82년생 김지영>에서 주인공 김지영 역을 맡아 대종상을 비롯해 4개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열었다.</p> <p contents-hash="895c3b92d3aaebea3ee4072c5e06de77cea7b3c3466b3e9ccae03433740a52a6" dmcf-pid="12xgoj9Uyn" dmcf-ptype="general">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OTT에 진출한 정유미는 2023년 고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유재선 감독의 <잠>을 통해 147만 관객을 동원하며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2024년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이후 활동이 뜸했던 정유미는 작년 6월 눈컴퍼니로 소속사를 옮겼고 영화 <숨 가쁜 연애> 제작이 무산된 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p> <div contents-hash="8ebdcef4246bc692c6ca1bad30f989629e3a7eadf91a0fc537719e9ec50a2713" dmcf-pid="tVMagA2uhi" dmcf-ptype="general"> <strong>유쾌한 전개 속 비정규직 현실과 설움 풍자</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4d3556489c38e7575ffe57e4f6e52cc9ab792da14f541e01739c5174c8783d9" dmcf-pid="FfRNacV7C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0/ohmynews/20260330131727403zhou.jpg" data-org-width="600" dmcf-mid="8rq68xtWv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ohmynews/20260330131727403zho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슈퍼 갑 계약직' 미스 김을 연기한 김혜수는 <직장의 신>을 통해 커리어 3번째로 지상파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td> </tr> <tr> <td align="left">ⓒ KBS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136ff51b7aafd4d6fe990f676e5d4adb9612c9fc731780f96567996e750c18f" dmcf-pid="34ejNkfzSd" dmcf-ptype="general"> <직장의 신>은 2007년 닛폿 테레비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파견의 품격>을 원작으로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파견 사원을 '계약직'으로 각색했고 오피스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K-드라마답게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되는 원작과 달리 러브라인에도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직장의 신> 각본을 쓴 윤난중 작가는 이후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과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집필했다). </div> <p contents-hash="a4c59b52950fbd4ac6c698151b6d71714a340a8fa70c5255754463bd9e6188e4" dmcf-pid="08dAjE4qSe" dmcf-ptype="general">201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직장의 신>은 김혜수라는 검증된 대형 스타를 캐스팅 했음에도 이미 월화 드라마의 왕좌를 쥐고 있었던 SBS의 <야왕>에 밀려 방영 초기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직장의 신>과 <야왕>의 방영이 겹친 시기는 한 주밖에 없었고 <야왕> 종영 후에는 MBC의 <구가의서>와 경쟁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끝에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p> <p contents-hash="cc807da92ef16245b23f05997346d026def4181c1628fe65f79a30aa6a422cf0" dmcf-pid="p6JcAD8BSR" dmcf-ptype="general">2012년 <도둑들>에서 펩시 역을 맡아 '천만 배우'가 된 김혜수는 <직장의 신>을 통해 2010년 <즐거운 나의 집>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김혜수는 <직장의 신>에서 무려 1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수십 가지의 직업을 가졌던 경험이 있는 '슈퍼 갑 계약직' 미스 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혜수는 <직장의 신>을 통해 2003년 <장희빈>에 이어 10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p> <p contents-hash="a9fdd6f7ae11cd216660772b7c53ff6c8d6e6215605f5d52543aabc4a4d99e2d" dmcf-pid="UPikcw6bWM" dmcf-ptype="general"><직장의 신>은 시종일관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코믹한 오피스 드라마지만 드라마 요소 요소에 비정규직의 설움과 아픔을 담아낸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줬다. 특히 비정규직 주리는 자신이 만든 기획안을 정규직에 빼앗기기도 하고 심지어 공모전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는 이유로 해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직장 내 비밀 연애를 하던 계약직 직원은 계약 해지가 두려워 임신 사실마저 숨겼다.</p> <p contents-hash="6addaedc8431f1d01e8e8c2156c6745d29609b9dee65719fd0da51e2ec192bf8" dmcf-pid="uQnEkrPKTx"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직장의 신>에 등장하는 회사가 언제나 치열하고 냉정한 기업의 어두운 면만 다룬 것은 아니다. 마케팅 영업 지원부의 고정도 과장(김기천 분)이 정리 해고를 통보받았을 때는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들이 고정도 과장이 아이디어를 냈던 최고급 소금의 신제품 개발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두 힘을 합친다. 이렇게 '원팀'이 된 마케팅 영업부가 고정도 과장의 정리 해고를 막아내는 에피소드는 상당히 감동적이다.</p> <div contents-hash="2c72cba6c49c0a9c92d8b6837e8a92fb82b2418ba89771a86cd956046dfaf9c1" dmcf-pid="7awvSWgRSQ" dmcf-ptype="general"> <strong>계약직에도 편견 없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상사</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dc85aebddbecb9762fbe9832a90f9954c21bc542d19b4c2cd33d4cb489c1f20" dmcf-pid="zNrTvYaeW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0/ohmynews/20260330131728669mdrq.jpg" data-org-width="600" dmcf-mid="6wCHG5kLS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0/ohmynews/20260330131728669mdrq.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이희준은 이상적인 직장 상사이자 동료 무정한 역으로 남자 주인공 오지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td> </tr> <tr> <td align="left">ⓒ KBS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89cc6730710e84ea7f06393e90d73f7f1c868cf2ca86f548d905c9f88ca0ef8" dmcf-pid="qjmyTGNdl6" dmcf-ptype="general"> 드라마 <내조의 여왕>과 <추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주연을 맡으며 전성기를 달리던 오지호는 <직장의 신>에서 자신이 정규직이라는 사실에 높은 자부심을 가진 마케팅 영업부 팀장 장규직을 연기했다. 장규직은 '슈퍼 갑 계약직' 미스 김과 매사에 티격태격하다가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데 싸우다 정이 들어 사랑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오지호가 <환상의 커플>에서 맡았던 캐릭터 장철수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div> <p contents-hash="0e3ed84dc5fe6345dde2fb9ff7693bc6c92aca8867cfd2bbe1196922702ddc9e" dmcf-pid="BAsWyHjJv8" dmcf-ptype="general">영화 <남산의 부장들>과 <핸섬가이즈>,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지배종>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희준은 <직장의 신>에서 장규직의 입사 동기인 마케팅 영업 지원부 팀장 무정한 역을 맡았다. 장규직이 다소 신경질적이고 까칠한 상사라면 무정한은 비정규직에게도 따뜻하게 대하는 착한 상사를 대표하는 인물. 미스 김을 짝사랑하지만 그녀의 철벽에 막혀 미스 김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p> <p contents-hash="10b61aeccdcd7c40a52fc00a1424fb5d1eb9cc9b9c20aa20f5d30382caec0caa" dmcf-pid="bcOYWXAiy4" dmcf-ptype="general">영화 <타짜>에서 "묻고 더블로 가"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깡패두목 곽철용을 연기했던 김응수는 <직장의 신>에서 마케팅 영업부 부장 황갑득을 연기했다.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거 같은 '꼰대부장' 황갑득은 사내 공모전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낸 비정규직 정주리를 해고하려 했다. 하지만 황갑득은 전형적인 악역이라기보다는 윗선의 눈치를 보고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기성세대를 대변한 캐릭터였다.</p> <p contents-hash="e06c482d2130b211e1a0ebc01f8693acfadc65e413bf7b7068fcb88b0dad61bb" dmcf-pid="KkIGYZcnCf" dmcf-ptype="general">걸그룹 LUV로 데뷔해 예능인으로 활약하던 시절 '이사돈'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전혜빈은 예능과 연기를 병행하던 2013년 <직장의 신>에서 마케팅 영업부의 신입사원 금빛나를 연기했다. 명품 한정판 가방을 들고 첫 출근을 하는 철없는 부잣집 딸이지만 성격이 모나지 않아 동갑내기 비정규직 주리와도 친구로 지낸다. 하지만 마지막 회에서는 대리로 승진해 후배들 사이에서 가장 무서운 선배가 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건물주’ 박성일, 심은경과 묘한 대립구도 03-30 다음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 9조 돌파" 03-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