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에서 ‘플랫폼’으로… 한일 음악 교류 패러다임이 바뀐다 작성일 03-31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hmfKNKpJ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e6bc68a5757234449650c4a4c9849f3a7db2affd1f62a39826f4bdee9f010a2" dmcf-pid="3ls49j9Ue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25년 8월, 스타토 엔터테인먼트(구 쟈니스) 소속 인기 가수 스노우맨(SNOW MAN)이 마리스막스(CHARISMAX)를 선보이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엠카’에 입성하며, 성수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끝마쳤다. J-POP 가수들의 한국 진출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31/newsen/20260331061804860shjt.jpg" data-org-width="650" dmcf-mid="t4KCm0mje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31/newsen/20260331061804860shj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25년 8월, 스타토 엔터테인먼트(구 쟈니스) 소속 인기 가수 스노우맨(SNOW MAN)이 마리스막스(CHARISMAX)를 선보이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엠카’에 입성하며, 성수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끝마쳤다. J-POP 가수들의 한국 진출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3173d27f6ee4d0da234b17ffa42ad825ba9ce3177b3e8dea146e0d391daa08" dmcf-pid="0SO82A2unF"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지민 기자]</p> <p contents-hash="fc5417ff5d867ed82ae58948b6bfe7ea08505c2a5618649e78c4315045eace4c" dmcf-pid="pvI6VcV7nt" dmcf-ptype="general">엠카 출연부터 합작 서바이벌까지, 아시아 문화 허브로 도약하는 K-엔터</p> <p contents-hash="cde6ab13458c3299491c7ca72163be074144530064f10155f8b3f91e89951ee2" dmcf-pid="UTCPfkfzd1" dmcf-ptype="general">지난 3월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이하 ‘엠카’)' 무대에는 SNS에서 익히들어본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일본 신예 아이돌 그룹 큐티스트릿(CUTIE STREET)이 히트곡 '귀엽기만 하면 안 되나요?(かわいいだけじゃだめですか?)'를 한국어 가사로 소화하며 무대를 누빈 것이다. </p> <p contents-hash="6e07e34c122b8f19d755279fedfe1a7ec9d0f527c77e0001e1f685d43b46d1af" dmcf-pid="uyhQ4E4qL5" dmcf-ptype="general">K-콘텐츠 위상이 높아지고 국가 간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며, 한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J-POP 가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음악방송은 물론, K-POP 가수들과 콜라보 음원을 발매하고 한일합작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p> <p contents-hash="ade088a2bae8ab2b1659aa7b8c749c845aa2f2c6c68e62f461957e6d19c09c91" dmcf-pid="7Wlx8D8BMZ" dmcf-ptype="general">■ 엠카운트다운은 필수 코스, 한국 무대로 향하는 J팝 아이돌 2025년 8월, 스타토 엔터테인먼트(구 쟈니스) 소속 인기 가수 스노우맨(SNOW MAN)이 마리스막스(CHARISMAX)를 선보이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엠카’에 입성했다. 이들은은 음악방송 출연에 그치지 않고, 같은 달 30~9월 14일까지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12월 13일에는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에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하는 등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를 높였다. 과거 쟈니스 출신 아이돌들이 내수 공략에 집중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이다.</p> <p contents-hash="dc0a82f984e9d763dc0f91ee66888257df98f6dd92843d49ba1acfae8fd0de9a" dmcf-pid="zYSM6w6bdX" dmcf-ptype="general">대한민국 CJ ENM과 일본 요시모토 흥업의 합작 레이블 라포네 엔터테인먼트(LAPONE ENTERTAINMENT) 소속 제이오원(JO1), 아이엔아이(INI), 디엑스틴(DXTEEN)은 컴백 때마다 한국어 번안 버전으로 '엠카'에 출연한다. </p> <p contents-hash="ff49a5f20d02e27e64a3f453bf47ee0336bd03766649c3f0e285162a8ec4d874" dmcf-pid="qGvRPrPKLH" dmcf-ptype="general">이처럼 일본 아이돌의 한국 음악방송 출연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구조화된 흐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p> <p contents-hash="6e9a3e65297ed9b8bf2b557d96f12d6dc2833a00db09b82cede70efdcf5f5592" dmcf-pid="BHTeQmQ9dG" dmcf-ptype="general">■ '1분 컷' 매진 행렬… 체급 키운 내한 공연 시장의 대전환 음악방송 출연과 맞물려 오프라인 공연 시장 열기 역시 임계점을 넘어섰다. </p> <p contents-hash="3dff7b98bc967e67322a79a497e8f9c716f79ff10271984daa19be60bc3d6400" dmcf-pid="bXydxsx2eY" dmcf-ptype="general">2024년 말 내한한 요아소비(YOASOBI)는 직전 공연보다 대폭 늘어난 좌석 규모에도 불구하고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매니아 문화'가 대중적 파급력을 가진 '주류 문화'로 전이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p> <p contents-hash="9a52404c6c26ffe36a9071ecafff101f54204ae15818b46607b0a3fb6183b075" dmcf-pid="KZWJMOMVdW" dmcf-ptype="general">일본 천재 뮤지션 요네즈 켄시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만 2천 명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고, 호시노 겐 또한 내한 때마다 관객 동원력을 두 배씩 키우며 저력을 과시했다. </p> <p contents-hash="971671e0b69e47bd9c28f87b81a27aa5bb44c8775ec63870601232985947e401" dmcf-pid="9YO82A2uiy" dmcf-ptype="general">스노우맨 후배이자 일본 내 최정상급 아이돌 나니와단시(NANIWA DANSHI, なにわ男子) 는 '나니와단시 아시아 투어 2024+2025+Alpha(Naniwa Danshi ASIA TOUR 2024+2025 +Alpha)' 투어에서 첫 한국 내한을 성사시켰다. 이제 한국 공연 시장은 J-POP 아티스트들에게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잡았다.</p> <p contents-hash="f5c7ada5fb38c10e3453a20cc509f381737012dc26c8002ab57c1fe069a82e64" dmcf-pid="2GI6VcV7eT" dmcf-ptype="general">■ 국경 넘는 공동 제작, 방송가 휩쓰는 한일 합작 시너지 게스트 출연을 넘어 고정 패널로 함께하는 '방송 합작' 역시 활발하다. </p> <p contents-hash="80b8056d502893eaa5d8f05bb41cd79ac2350fbe6ff7ffcc70e571672b95ea13" dmcf-pid="VHCPfkfzMv" dmcf-ptype="general">MBN에서 방영된 ‘한일가왕전’은 대한민국과 일본 현역 가수들이 서로의 가창 실력으로 승부를 하게 됨과 동시에 한일 가수들간 친목과 우정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일가왕전 2025’는 일본 국민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오는 4월부터 방영되는 ‘한일가왕전 2026’에서는 '눈의 꽃' 원곡자 나카시마 미카를 멘토로 영입하며 또 한번 화제성을 장악했다.</p> <p contents-hash="bcad3656ecf4cbe087e8eefbf945d88ec7f56dc1a9ee4da88cde1d763f35138d" dmcf-pid="fXhQ4E4qeS" dmcf-ptype="general">ENA ‘체인지 스트릿’은 한국 ENA와 일본 후지 TV가 제작 단계에서부터 손을 잡았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공동 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양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서로 낯선 거리에서 버스킹을 펼치며 문화를 통해 교감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일본 아이돌계 전설 모닝구무스메(Morning Musume, モーニング娘)의 최전성기를 이끈 다카하시 아이가 출연해 그시절 J-POP 팬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다카하시 아이의 사촌 동생은 현재 SM 소속 K-POP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 멤버 리쿠로 알려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p> <p contents-hash="63e1e487e49daec22414d07239958ca050c056989990806421f794b7018c3e2a" dmcf-pid="4Zlx8D8BMl" dmcf-ptype="general">■ 왜 지금인가? K-콘텐츠의 전파력과 구조적 필연성 이 현상이 가속화되는 배경에는 구조적인 이유가 자리한다. </p> <p contents-hash="c392989cd8252089a8af2f3206c9b8ce2fe2bcaa577dd4382c297678f1572c91" dmcf-pid="85SM6w6bMh" dmcf-ptype="general">우선 글로벌 OTT 환경에서 단일 국가의 내수 시장만으로는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한일이 협력해 1억 7천만 명 이상의 거대 시장을 동시 공략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실리적 선택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b9056f1cb2ce3650172e6ce03579e2b4635fdfa95204f8198b132bfe944eb8f6" dmcf-pid="61vRPrPKJC" dmcf-ptype="general">한국 음악방송이 가진 고유 경쟁력도 결정적이다. 일본 방송계의 높은 저작권 검열 기준과 달리, 한국 방송은 팬들이 다양하게 편집하여 재생산할 수 있다. 때문에 SNS 상에서 노출도를 올리기 쉽다. 고퀄리티 직캠과 릴레이 댄스 챌린지 등, 한국 영상 콘텐츠 또한 해외 팬 접근성이 월등히 높다. 일본 아티스트 입장에서 한국 무대 한 번은 일본 내 방송 수십 회에 맞먹는 글로벌 노출 효과를 안겨주는 셈이다.</p> <p contents-hash="6b8535597f13d8b7622c1cb67023100331bd06b88215a2b6db578976d0f87252" dmcf-pid="PtTeQmQ9eI" dmcf-ptype="general">■ '역류' 우려를 넘어, 글로벌 허브로 진화하는 K-엔터의 위상 일각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내비친다. 역사적 맥락에서 오는 거부감이 뿌리 깊게 자리한 탓이다. 산업적 수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경쟁 업계를 과하게 포용함으로써 K-POP 산업이 쌓아온 기술과 이점을 그대로 흡수시켜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K-POP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볼 때, 다소 폐쇄적인 시각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3949e7c45b3731edf46fac3f5cd150fba57c418c642f528e4e7d8efdfffbf4c3" dmcf-pid="QFydxsx2nO" dmcf-ptype="general">2000년대 초반 보아(BoA), 카라(KARA), 동방신기(TVXQ)가 일본 시장을 개척하며 K-POP 기틀을 닦았듯, 이제는 일본 아티스트들이 한국이라는 '글로벌 허브'를 거치길 원하고 있다. 요네즈 켄시나 호시노 겐 같은 거물급 아티스트들이 한국 무대를 찾는 것은 한국이 아시아 대중문화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는 표식이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이면 된다. K-POP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환영하는 동시에 그 반대 흐름을 거부하는 것은 모순으로 보이기도 한다.</p> <p contents-hash="885629ad39a4635bf8afd467a213707b39ac2329b3fc89402842b558f1dec4bc" dmcf-pid="x3WJMOMVMs" dmcf-ptype="general">발전은 경쟁으로부터 이루어진다. 이미 K-POP은 영미권 팝산업에서 시작됐다. 한국 아이돌 시스템 근본은 J-POP에서 비롯됐다. 우리에게 벤치마킹할 비교군이 없었다면, 지금 K-POP은 완전히 다른 형태였을 것이다. 건강한 교류와 경쟁이야 말로 K-콘텐츠가 더 넓은 곳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p> <p contents-hash="d03e69ad012da6bb75e708da37ef9e6bfb367e64aa35c93528cd0a702784edf6" dmcf-pid="yaMXW2WILm"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지민 saehayan@</p> <p contents-hash="f017b5cd473a8810a4f956d7fc999a35ec2bb15ff22f379d8f6f040a920d9b8b" dmcf-pid="WNRZYVYCnr"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결과 조작' 백도어 공격, 해법 찾았다 03-31 다음 ‘물어보살’ 17살 연하 여친의 고민 03-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