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다시 흙위로…알카라스 vs 시너, 클레이 시즌의 주인공은? 작성일 03-31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4월5일 개막 몬테카를로에서 5~6월 롤랑가로스까지<br>-마드리드·로마 ATP 마스터스 1000도 최대 승부처<br>-빅2 시즌 첫 결승 맞대결 언제 이뤄질지도 관심사</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31/0000012877_001_20260331091312467.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야닉 시너. 두 선수는 지난 2년 동안 같이 출전한 23개의 ATP 투어 대회에서 22개의 우승트로피를 나눠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TNT 스포츠</em></span></div><br><br>"다시 흙 위로(Back to the dirt)~."<br><br>ATP와 WTA 투어가 마이애미오픈을 끝으로 하드코트 시즌을 접고, 이제 클레이 코트 시즌으로 돌입했습니다.<br><br>과거 라파엘 나달 같은 '흙신'들이 코트를 지배할 때가 된 것입니다. 빠른 템포의 하드코트와 달리, 끈질긴 수비와 정교한 드롭샷, 그리고 강력한 톱스핀이 승부를 가르는 시즌입니다.<br><br>이 무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역시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입니다. 강력한 톱스핀과 드롭샷 등 다양한 무기, 그리고 놀라운 코트 커버 능력으로 클레이에서 특히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3월 하드코트에서 당한 시즌 2패의 아픔을 딛고 다시 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31/0000012877_002_20260331091312549.jpg" alt="" /><em class="img_desc">롤랑가로스는 SNS를 통해 클레이코트 시즌 개막을 알렸다. 올해 롤랑가로스, 즉 프랑스오픈은 5월24일 시작된다. 출처 롤랑가로스</em></span></div><br><br>알카라스는 지난 2월 호주오픈(AO)과 도하 ATP 500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등 승승장구하다가, 3월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 ATP 마스터스 1000에서 연이어 쓰라린 패배를 맛봤습니다. <br><br>인디언 웰스 4강전에서는 당시 세계 11위이던 다닐 메드베데프(30·러시아)한테 3-6, 6-7(3-7)로 졌고, 마이애미 32강전에서는 32위이던 세바스천 코르다(25·미국)에게 3-6, 7-5, 4-6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br><br>경기 뒤 알카라스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많은 무기와 플레이를 갖고 있었지만 오늘은 그것을 찾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안다. 앞으로 상대들이 그렇게 플레이할 것이라는 걸. 나는 그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br><br>그는 또  "집에 돌아가 가족, 친구들과 며칠 쉬고 싶다. 이후 다시 훈련에 돌입해 클레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31/0000012877_003_20260331091312625.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2연패를 달성한 알카라스. 출처 롤랑가로스</em></span></div><br><br>이와 관련해 당시 ATP 투어는 "최근 흐름을 보면 알카라스의 이번 패배가 오히려 반등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도 그는 같은 대회 1라운드에서 다비드 고팽에게 충격패를 당한 뒤, 클레이 시즌에서 22승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바 있다"고 되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br><br>알카라스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세계 2위 야닉 시너(24·이탈리아)가 '하드코트의 최강자' 답게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에서 연이어 우승해 '선샤인 더블'까지 달성하면서 빅2의 세계 1위 경쟁은 앞으로 더욱 뜨겁게 됐습니다.<br><br>5일 시작되는 몬테카를로 ATP 1000(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는 알카라스와 시너를 비롯해,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 4위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어서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알카라스는 디펜딩 챔피언입니다.<br><br>지난 2년 동안 그랜드슬램 타이틀 8개 중 4개씩을 나눠 가진 알카라스와 시너. 그러나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들어 아직 한번도 결승에서 만난 적이 없습니다. 호주오픈 때는 시너가 4강전에서 조코비치에 패하면서 빅2의 결승 대결이 무산됐습니다. 알카라스는 호주오픈 우승으로 남자단식 최연소(22세 272일)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도 달성했습니다.<br><br>알카라스는 이번 시즌 17승2패, 시너는 19승2패를 기록 중입니다. 상대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16승10패로 앞서고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31/0000012877_004_20260331091312692.jpg" alt="" /><em class="img_desc">롤랑가로스의 센터코트. 출처 롤랑가로스</em></span></div><br><br>클레이 코트 시즌은 이번주 휴스턴 ATP 250 등을 시작으로, 다음주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4.5~4.12), 바르셀로나 ATP 500(4.13~4.19), 마드리드 ATP 마스터스 1000(4.22~5.3), 로마 ATP 마스터스 1000(5.6~5.17) 등을 거쳐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인 롤랑가로스(5.24~6.7)까지 이어집니다.<br><br>지난해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시너가 3세트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3번의 챔피언십포인트 기회까지 잡았으나, 이후 알카라스한테 반격을 허용해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바 있습니다. 알카라스의 4-6, 6-7(4-7), 6-4, 7-6(7-3), 7-6(10-2) 승리. <br><br>시너는 이후 윔블던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래서 아직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 됐습니다. 시너에게 올해 롤랑가로스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br><br>이래저래 이번 클레이 시즌은 빅2에게 세계랭킹 1위와 그랜드슬램을 향한 사활을 건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랜드슬램 타이틀은 알카라스가 7개로 4개인 시너에 앞서 있습니다.<br><br>알카라스는 호주오픈 1회(2026), 롤랑가로스 2회(2024, 2025), 윔블던 2회(2023, 2024), US오픈 2회(2022, 2025)입니다. 시너는 호주오픈 2회(2024, 2025), 윔블던 1회(2025), US오픈 1회(2024)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31/0000012877_005_20260331091312777.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혈전을 벌인 알카라스와 시너. 출처 롤랑가로스</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006년생 호다르, 세계랭킹 100위벽 돌파.. 19세 중 ATP 2위 03-31 다음 '탁구 간판' 신유빈, ITTF 월드컵 첫 승전보 울렸다... 스웨덴 베리스트룀 제압 03-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