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핀을 구사하는 당신의 손목은 안전한가요? 테니스 선수의 손목 통증, ECU 손상 작성일 03-31 2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31/0000012881_001_20260331102513098.jpg" alt="" /><em class="img_desc">손목 부상으로 괴로워 하고 있는 후안 마틴 델 포트로 /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strong>[박미라 칼럼]</strong><br><br>테니스 손상 중 상지 손상은 20~49%를 차지하며 만성 과사용 손상이 주를 이룬다. 상지 손상 중 손목 및 손의 손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연구 대상에 따라 약 16~37%로 나타난다. 특히 최근 테니스 코트에서는 현대적인 파워 테니스와 톱스핀 기술의 유행이 두드러지면서 ECU(Extensor Carpi Ulnaris-척측수근신전근) 병변이 자주 보고되고 있다. ECU 병변은 과거보다 더 흔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현대 테니스 메커니즘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임상적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br><br><strong>현대 파워 테니스의 진화, 손목 부상의 '위치'를 바꾸다</strong><br>1970년대 이전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이스턴(Eastern) 혹은 컨티넨탈(Continental) 그립을 사용하였으나, 1970년대 중반 현대 테니스 톱스핀의 기술적 전환으로 인해 웨스턴(Western) 그립 또는 세미-웨스턴 그립(Semi-Western Grip)을 사용하여 공에 강력한 상향 회전을 거는 타법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공이 네트 위로 높게 지나가면서도 베이스라인 안쪽에 급격히 떨어지게 만들어, 안정성과 공격력을 동시에 확보한 혁신이었다.<br><br>문제는 이 과정에서 손목이 감당해야 하는 부하의 '방향'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보고들에 따르면, 이스턴 그립은 상대적으로 요측(엄지 쪽) 손목 병변(예;드퀘르뱅 건초염)과 연관이 언급되는 반면, 웨스턴/세미-웨스턴 그립은 척측(새끼손가락 쪽) 손목 병변과의 연관성이 더 자주 거론된다. 대표적으로 ECU 병변과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이 여기에 포함된다.<br><br>또한 양손백핸드에서는 라켓을 지지·안정화하는 비우세손이 라켓 헤드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편심성(eccentric) 조절을 수행하는 일이 많아, 상황에 따라 비우세손의 척측 손목(ECU 포함)도 위험군이 될 수 있다.<br><br>이처럼 척측 손목 통증은 톱스핀을 만들기 위한 손목 사용의 증가, 양손백핸드의 메커니즘, 그리고 높은 스트링 텐션으로 인한 충격 증가의 복합적 작용으로 발생한다. 그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ECU 손상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br> <br><br><strong>ECU를 이해해야 '척측 손목 통증'이 보인다: 해부학과 생체역학의 핵심 메커니즘</strong><br>ECU는 상완골의 외측상과와 척골의 후면에서 시작하여 제5 손허리뼈 바닥에 정지하는 근육이다. ECU의 힘줄은 다른 신전근 힘줄들보다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회내 및 회외 시 ECU힘줄에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여기서 용어를 정확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br><br>- 회내(pronation) :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는 방향<br>- 회외(supination) : 손바닥이 위로 향하는 방향<br><br>현대적인 톱스핀 포핸드(와이퍼 스윙, Windshield Wiper Swing)는 임팩트 순간, 손목이 과신전 및 회외되며 척측(새끼손가락)으로 꺾인 상태가 된다. ECU는 이 상태에서 손목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동적 안정자 역할을 한다. 임팩트 직후 급격하게 회내 및 굴곡으로 전환되는데(이른바 'snap') 이 과정에서 ECU건은 척골두와 6번 신전근 구획 사이에서 강한 마찰력과 장력을 받게 되며, 반복적인 동작은 건염(Tendinopathy)이나 건탈구(Subluxation)를 유발한다.<br><br>(2편에서 계속)<br><br><strong>글_박미라 피지오테라피스트</strong><br>- Bachelor of Health Science (Physiotherapy) in AUT, NZRP<br>- Graduate Diploma in Musculoskeletal Physiotherapy in AUT<br>- Manipulative Therapist (International Federation of Orthopaedic Manipulative Physical Therapists)<br>- Director of APPI <br>- Completed certificate in Acupuncture<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비시즌에도 프로당구는 계속' PBA, 2026~2027시즌 위한 비시즌 일정 돌입 03-31 다음 4100여 스포츠 산업 구직자 정보 제공, 체육공단 개최 채용박람회 성공적 마무리 03-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