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3년 기록한 ‘다이어리’ 작성일 04-01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거장의 암투병기·번뇌 담은 다큐<br>타계할 때까지 소리와 함께한 삶</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TGHPCe4R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15ea9e020a1343cced27bb617985a8541a1b5dc342c6a395fb96a9f36d2e35" dmcf-pid="YyHXQhd8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1/kukminilbo/20260401010945906suju.jpg" data-org-width="640" dmcf-mid="yOu7gZcnd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kukminilbo/20260401010945906suj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3569fc96242b4f25710b7ab5697775b603eeb3ac753b80714e598e143f8ab4f" dmcf-pid="GWXZxlJ6Js" dmcf-ptype="general"><br>2020년 12월, 두 번째 암 선고를 받은 류이치 사카모토(<strong>사진</strong>). 대수술 끝에 진단받은 여명은 단 6개월이었다. 항암의 고통 속에서 5년을 연명할 것인가, 온전한 자신으로 반년을 살 것인가.</p> <p contents-hash="b481c121d4c70b7bc68477ffe49babbbe8e37518031095b91ab09dff1b11228e" dmcf-pid="HYZ5MSiPJm" dmcf-ptype="general">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는 사카모토가 2023년 3월 세상을 떠나기 전 약 3년간의 기록이다. 거장조차 초연할 수 없었던 번뇌와 투병의 기록이 담겼다.</p> <p contents-hash="0d6226b9a895e2bb134fcf1ead24b2be038068fd7481970048d2b1304cb6aebb" dmcf-pid="XG51RvnQLr" dmcf-ptype="general">배우 겸 무용가 다나카 민이 읽어 내려가는 고인의 일기는 2020년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직후부터 시작된다. 비바람에 삭아가는 마당의 피아노를 보며 자연으로의 회귀를 관찰하던 그는 암 선고를 받은 후에야 “야수처럼 건강을 의심하지 않았다”며 처절하게 반성한다. “무엇을 보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슬프다. 내 인생은 끝났다”고 절망하면서도 “10년은 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다.</p> <p contents-hash="18bfbeedbcba936fdf11ca27f3fc6d640bd10810ea3395b1eaae81045afe72f4" dmcf-pid="ZH1teTLxJw" dmcf-ptype="general">페트병 뚜껑조차 열지 못할 만큼 쇠약해진 몸에도 소리에 대한 갈구는 더욱 집요해졌다. 선고 며칠 후 뉴욕 자택의 낡은 피아노를 뒤로하고 도쿄로 돌아온 그는 8일간 마지막 온라인 콘서트를 녹음한다. 투병 중 기록한 음악 스케치를 엮어 유작 ‘12’를 완성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2b6dc19e6ae3a38288393d6ed7364ee9fbd8bca3ea80a6deddc76572072165ba" dmcf-pid="5XtFdyoMRD" dmcf-ptype="general">자신의 통증에 함몰되지 않고 타인의 고통을 향해 감각을 확장했다.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아이들을 돕기 위해 창단한 ‘토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를 돌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 음악가 일리야를 위한 곡을 만들었다.</p> <p contents-hash="84055ac080f69c0b9e1f952d928da9c2810c975a4c8e1f44c5f64d2a2e508440" dmcf-pid="1ZF3JWgReE" dmcf-ptype="general">빗소리와 보름달, 구름의 소리. 병상 곁에는 늘 소리가 있었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토호쿠 유스 오케스트라의 영상을 보며 지휘하다 눈물을 흘리고, 타계 1시간 전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피아노를 치듯 손가락을 움직였다.</p> <p contents-hash="dadc5a6c3cd68976cba98610d7d7d6b4124377e2b2d26a1a4bb286feedce383f" dmcf-pid="tFUuoXAiMk" dmcf-ptype="general">1일 개봉하는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그의 청년 시절을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도쿄 멜로디’(1984), 암과 싸우며 영화음악을 작곡했던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2017)가 4월 잇달아 관객을 만난다.</p> <p contents-hash="e84bcd3d62687fe3d2f58fee7b88dcc83ef9bfcf0b795f3378dcbf08e8729c88" dmcf-pid="F3u7gZcnec" dmcf-ptype="general">“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사카모토의 유고집 제목이자 그가 평소 아끼던 폴 볼스의 소설 ‘셸터링 스카이’ 속 구절이다. 긴 수술 뒤 그가 되뇌던 이 문장처럼 엔딩에는 3년6개월 동안 그가 찍은 보름달들이 흐른다.</p> <p contents-hash="d327a7d5e6cf108b7ac1525dd8c0a23836612d5d889d3c5528ff8a2562abcd00" dmcf-pid="307za5kLRA" dmcf-ptype="general">이다연 기자 ida@kmib.co.kr</p> <p contents-hash="13b4ab3f68f4c5c52fa6252d9cbf9e28e0b23f58a150a346d2e435aba8922100" dmcf-pid="0pzqN1EoLj"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a href="https://www.kmib.co.kr" target="_blank">국민일보(www.kmib.co.kr)</a>,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클라이맥스' 이가섭의 최후… 하지원·주지훈의 사기극 04-01 다음 '히든싱어8' 심수봉, 최종 우승 차지 04-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