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육 거목' 장웅 전 IOC 위원, 별세…향년 87세, 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 산파 작성일 04-01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4/01/0004131380_001_20260401091210150.jpg" alt="" /><em class="img_desc">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장웅 전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오른쪽)과 이희범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노컷뉴스 </em></span><br>북한 체육의 거목 장웅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세상을 떠났다.<br><br>IOC는 1일(한국 시각) 장 전 위원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하우스에 3일 동안 오륜기를 조기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전 위원은 지난달 29일 향년 87세로 숨졌다.<br><br>1938년 7월 5일 평양에서 태어난 장 전 위원은 북한 농구 대표팀 출신으로 이후 지도자로 나섰다. 이후 북한올림픽위원회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고인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통역 요원으로 활약하는 등 각종 국제회의에 북한 대표로 참가했다.<br><br>장 전 위원은 1996년 IOC 총회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IOC 위원으로 선출돼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약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을 방문했으나 건강 문제로 폐회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북한으로 떠났다.<br><br>고인의 마지막 국제 공식 행사 참석은 2019년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134차 총회였다. 지난 2023년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에 고인은 화상으로 참석해 올림픽 훈장(공로장)을 받았다.<br><br>장 전 위원은 남북한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86년 남북체육회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1991년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실무위원회 북측위원장으로 남북 단일팀 결성을 이끌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4/01/0004131380_002_20260401091210178.jpg" alt="" /><em class="img_desc">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습. 박종민 기자</em></span><br><br>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장 전 위원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뒤 국내 취재진에 "기자분들이 느낀 것과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똑같습니다"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br><br>IOC는 "장 전 위원은 스포츠가 가진 통합의 힘을 강조했던 분"이라면서 "스포츠를 통한 대화를 꾸준히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 전 위원은 2014 난징하계청소년올림픽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당시 WTF)과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양해각서 체결 과정에서 중재자로 나섰다"면서 "이전까지는 두 단체가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이후엔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또 IOC는 "장 전 위원의 노력은 시드니올림픽과 평창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으로 이어졌다"면서 "스포츠가 가진 통합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내렸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장 전 위원은 평생을 스포츠와 올림픽 운동에 헌신했던 분"이라면서 "특히 한반도 협력 증진을 위해 기울인 그의 노력은 스포츠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고 호평했다.<br><br>고인의 유족도 북한의 대표적 체육인이다. 아들은 북한 축구 대표팀 골키퍼 출신으로 IOC에서 근무했던 장정혁, 딸은 조선 평양 체육단 여자 배구 감독을 역임하고 국제 배구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정향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북한 장웅 전 IOC 위원 사망…'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 주역' 04-01 다음 크림, 러닝 탭 개편…"러닝 검색량 8배 늘었다" 04-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