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고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에도 지켜진 유지 작성일 04-01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심장·간·신장, 4명에 나눠<br>상영 철회 유작, 영정 앞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TOGbrPKS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60382dba783bbc06d56b43baaac11d23286627be2663469347365e9d7e284e" dmcf-pid="8SmWqD8By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 김창민 감독의 영상사진과 앞에 놓인 고인의 유작이 된 ‘회식’ 시나리오. 유족 인스타그램 계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1/sportskhan/20260401153527368hvhg.jpg" data-org-width="1080" dmcf-mid="fRdcWMFYh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sportskhan/20260401153527368hvh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 김창민 감독의 영상사진과 앞에 놓인 고인의 유작이 된 ‘회식’ 시나리오. 유족 인스타그램 계정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1356b968887c61f32f68f9623a5df69e193333ebf71bf59a3fb11b3b7360dbf" dmcf-pid="6vsYBw6bSZ" dmcf-ptype="general">무차별 폭행 사건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김창민 영화감독이 장기 기증을 결정한 배경에는 평소 확고한 생명 나눔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47d0531cc2bae3f2204793216b79217d8dfa188ba8e86efe3c7b030799f8a187" dmcf-pid="PTOGbrPKvX" dmcf-ptype="general">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에 따르면 김 감독은 생전 가족들에게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는 기증을 하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p> <p contents-hash="1fe8e4f370b432a5e2fb0195a431a5a089cd78885fcce9b2747a7228580845dc" dmcf-pid="QyIHKmQ9TH" dmcf-ptype="general">유족들은 고인의 회복을 기다렸으나 병세가 악화하자 평소 고인의 유지를 존중해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7일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위급 환자 4명에게 새 생명을 전달했다.</p> <p contents-hash="e632b735e9cc0c00967fbb01ddd251437ff43c4e8aaa3a61bae03eae09819446" dmcf-pid="xWCX9sx2lG" dmcf-ptype="general">고인은 평소 자폐 성향을 가진 아들을 각별히 돌보며 이타적인 삶을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인 지난해 10월 20일 새벽에도 아들이 먹고 싶어 하는 돈가스를 사주기 위해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20대 남성 무리와 시비가 붙어 봉변을 당했다.</p> <p contents-hash="4a504aaf2e26428a862f5271609bcd985d7cd186f379cd978d61e8c6e0948f6e" dmcf-pid="yMfJs9yOTY" dmcf-ptype="general">유족 측은 기증원을 통해 “기다릴수록 고인에게 아픔을 주는 것 같았다”며 평소 뜻을 따르기로 한 기증 결심의 이유를 전했다.</p> <p contents-hash="0469893a02fd5d79a576d4cf167c57a81581f508f111841ae66806b3edb3401b" dmcf-pid="WR4iO2WIWW"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열악한 독립 영화 감독에 대한 처우를 위해 스스로 보이콧을 결정하기도 했다. 김 감독의 단편영화 ‘회신’은 지난해 전주국제단편영화제와 서울한강국제영화제 등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p> <p contents-hash="e3c7b8eb2d7004569d741403068bcdd06e08629d122c190bfe4d4f3bccc607db" dmcf-pid="Ye8nIVYCvy" dmcf-ptype="general">그러나 김 감독은 영화제 측의 열악한 초청 감독 처우에 항의하며 지난해 9월 상영을 스스로 철회했다.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며 상영을 포기했던 이 작품은 끝내 고인의 유작이 됐고, 해당 시나리오는 장례식장 빈소 영정 앞에 놓였다.</p> <p contents-hash="f9e00ae1a2dc263a35b008e3fd4d034498b8aa0de8fe7ce6fd297040433bb76a" dmcf-pid="GLMNvP5TST" dmcf-ptype="general">고인의 평소 행실과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법 당국을 향한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JT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김 감독은 쓰러진 채 식당 밖으로 끌려다니며 추가 구타를 당했다.</p> <p contents-hash="46760c63df56a744b112046c52b46ea265a39d815ac6f662ac3829db22534f09" dmcf-pid="HoRjTQ1yvv" dmcf-ptype="general">무저항 상태의 피해자를 가혹하게 폭행한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가해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p> <p contents-hash="45fa587bc928007279753c4eaa9648df0e7f930f9689784a768fa3bbdc4b1a2e" dmcf-pid="XgeAyxtWSS" dmcf-ptype="general">유족 측은 경찰 수사와 응급 시스템 또한 문제 삼았다.</p> <p contents-hash="d4afcd697e9de51f2f16cf5f89ed9d791a3cb577ac5384ff2127c2e9dca06449" dmcf-pid="ZadcWMFYhl" dmcf-ptype="general">유족은 “사건 발생 현장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었음에도 이송이 1시간 가량 지체돼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피의자가 여럿임에도 경찰이 초기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 보완수사 요구 이후 2명으로 확대해 재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54be56686bb2ed00203cd65abace682de42f5d0b80690f851c8110f4f813671c" dmcf-pid="5NJkYR3Gvh" dmcf-ptype="general">1985년생인 김 감독은 영화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등의 미술·작화팀으로 묵묵히 경력을 쌓았다.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그 누구의 딸’로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620762cf4150c67ad0c304c479a609fabfea77f8998f92a730cccfef94142fc" dmcf-pid="1jiEGe0HCC" dmcf-ptype="general">고인의 여동생은 지난해 11월 부고 소식을 알리며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12ff01d55efca4956a27bde6ad9c031844826a7dc17080d6cbacac49c15973e4" dmcf-pid="tAnDHdpXhI" dmcf-ptype="general">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혜원, 올초 비연예인과 결혼…"결혼식 없이 혼인신고" 04-01 다음 '선업튀'→'프로보노' 서혜원, 유부녀 됐다 "올초 혼인신고 완료" [공식] 04-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