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전 반이슬람 구호에…스페인 야말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작성일 04-02 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4/02/0001345294_001_20260402113814119.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이집트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strong></span></div> <br> 스페인 축구 팬들이 이집트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이슬람 혐오 구호 등을 외쳐 거센 비판은 물론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됐습니다.<br> <br> 영국 BBC 등은 스페인 경찰이 스페인과 이집트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 도중 스페인 팬들이 이슬람 및 외국인 혐오 구호를 외친 데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br> <br> 스페인과 이집트는 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는 원래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해 장소가 옮겨졌습니다.<br> <br> 경기 전반전 도중 일부 팬들 사이에서 종교와 인종 차별적 구호와 노래가 나왔습니다.<br> <br> 이집트는 국교가 이슬람교로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입니다.<br> <br> 하프타임에 경기장 전광판에 이 같은 행위를 삼가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출됐지만, 후반전 초반에도 같은 메시지가 반복되자 일부 관중은 야유를 보냈습니다.<br> <br> 이런 팬들의 행동은 자국 대표 선수단과 축구협회로부터도 비난받았습니다.<br> <br> 독실한 무슬림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기대주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은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 구호가 상대 팀을 향한 것이고 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무슬림으로서 그것은 여전히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라고 적었습니다.<br> <br> 그러면서 "모든 팬이 다 그런 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런 구호를 외치는 팬들에게 말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종교를 조롱거리로 삼는 것은 무지하고 인종차별적인 행위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또 "축구는 즐기고 응원하기 위한 것이지, 다른 사람의 정체성이나 신념을 무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br> <br> 스페인축구협회(RFEF)도 SNS에 올린 성명에서 "축구계의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경기장 내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도 해당 구호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폭력적인 사람들이 축구를 이용해 자신들의 자리를 확보하려 한다. 그들의 신원을 확인해 가능한 한 사회에서 멀리 격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사진=AP,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한국어 콘텐츠 리워드 2배"…틱톡, 크리에이터 보상·육성 늘린다 04-02 다음 '박혜정 포함' 남녀 10명, 아시안게임 역도 국가대표 후보 선발 04-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