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엄혜란,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제주 4.3의 상처 [종합] 작성일 04-02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j7X19yOO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9d771adff5384b30e57d8716cb5bcf77023f4740ae6207453efff06ecf5636" dmcf-pid="1AzZt2WI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2/tvdaily/20260402175606186tdke.jpg" data-org-width="620" dmcf-mid="94UqKdpX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tvdaily/20260402175606186tdk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719f4952f804ebed406b30473a82a53667e82db04b28b8642b0aa8322355d8f" dmcf-pid="tcq5FVYCrL"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내 이름은'이 시간 속에 가려진 한국인의 상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p> <p contents-hash="a05a6753fce7defbcbcfd7c423a220c16833704437bdfca13c5f9537fad32053" dmcf-pid="FkB13fGhEn" dmcf-ptype="general">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지영 감독, 배우 염혜란, 신우빈, 최준우, 박지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p> <p contents-hash="8ce55f1f774b58f10248e97336bcef9979908ce175986719bd5bb2c3f28b4d6e" dmcf-pid="3Ebt04HlIi" dmcf-ptype="general">'내 이름은'은 1949년에 일어난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인물의 애환을 담은 작품이다. 78년의 세월 동안 이름을 감추고 살아야 했던 어머니 정순(엄혜란)과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소년 영옥(신우빈)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 아픔에 다가선다. </p> <p contents-hash="2e63eafbf825718ee52466aeba5def5be37c11432976b0527d01bfcb9a7cab04" dmcf-pid="0DKFp8XSEJ" dmcf-ptype="general"><strong> ◆ '내 이름은', 아름다움 속 처연한 슬픔 담은 ""</strong></p> <p contents-hash="daece2140a5e84ac85316c3aeb84967591fa4ca2da8018d485097cf5051d2399" dmcf-pid="pw93U6ZvId" dmcf-ptype="general">영화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 한국 사회의 이면을 영화적 소재로 풀어냈던 정지영 감독은 '내 이름은'을 통해 다시금 잊힌 역사 속 비극을 현세대에게 전했다. 그러나 이미 여러 차례 한국 역사를 다뤘던 만큼 비슷한 작품을 남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내 이름은'의 제작도 망설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f0f71ca353fe20f27b2236f8fa8fa135ceabb9bf2fadfe6526a54a94a509ea9" dmcf-pid="UFjRJw6bOe" dmcf-ptype="general">정지영 감독은 "제가 4.3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다른 분이 하실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미 해봤던 소재이기에 피하려고 했다"면서도 "시나리오 속 아이디어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2년간 수정 작업을 거친 뒤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50d718278ea328286ed89712f724532ce2c6cfedd203ae01efe05777a4f9428" dmcf-pid="u3AeirPKwR"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내 이름은'을 통해 현세대의 역사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의 역사가 아픔의 역사다. 제주도 도민 중에는 현재까지 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중들이 이 사건을 아직도 잘 모른다. 이 영화를 통해 4.3 사건을 접하고 궁금해하며 찾아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0f09ade4bb1c4cabedf002487efd2ac6188862007cfba1f6e0d14ff9b9bc93e" dmcf-pid="70cdnmQ9EM" dmcf-ptype="general">정지영 감독은 "아름다움 속의 아픔이 처연한 감정을 느끼도록 만들지 않나. 한국 교포들과 외국 영화 관계자들의 반응은 잘 봤지만 한국 분들께서 이 영화를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1acbf9bb6719a030d9ec042c0362c97a5900daf230acf0836bec66b9fb41cb" dmcf-pid="zpkJLsx2r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2/tvdaily/20260402175607653gzbn.jpg" data-org-width="620" dmcf-mid="XRTGZbvm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tvdaily/20260402175607653gzb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dc505a9be9f41c1c1759b5ae1b9ac60fc07c613b491cba8ab447be89832a48b" dmcf-pid="qUEioOMVsQ" dmcf-ptype="general"><br><strong> ◆ 염혜란, 창작되지 않은 증언으로 그려낸 '내 이름은'</strong></p> <p contents-hash="d3d406a1377c6803130b9a69179f179b19f5f54a0a2482e3d58af992e6e5d68e" dmcf-pid="BuDngIRfDP" dmcf-ptype="general">정지영 감독은 염혜란을 작품의 중심인물로 설정했다. 그는 캐스팅 이유에 대해 "염혜란은 제 전작 '소년들'에서 주인공 설경구의 아내 역으로 만났었다. 당시 역할이 크지 않았지만 연기를 보고 반했다. 연기가 생동감 있고 맛깔나더라. 그래서 더 큰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8cdb4fa59f12b6c699b33a8e13e487cc3943c9e5fd85c3ef12157aec14aea87" dmcf-pid="b7wLaCe4O6" dmcf-ptype="general">정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을 때 염혜란이 또 한 번 저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다. 그 연락을 받은 뒤부터는 염혜란을 주인공으로 정해두고 시나리오를 완성했다"라며 "극 중 인물이 배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설정이라 거절을 할 것 같다는 걱정도 했지만 정순의 매력에 빠져들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p> <p contents-hash="6f86d5bc24630573f7e1e6a2cbaada5e8e9032b7fa0d764ec2bce0a9625c1257" dmcf-pid="KzroNhd8D8" dmcf-ptype="general">염혜란은 작품 참여 이유에 대해 "실제 사건이라 조심스러웠지만 문학적으로도 매력적이라 참여하게 됐다. 단순히 사건을 전달하거나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78주기인 이 사건을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e359b2ca12b4c8dca672253916d6fcce80de0285c944217f62568bcbf010e30" dmcf-pid="9qmgjlJ6w4" dmcf-ptype="general">그는 제주도민의 비극을 경험한 인물인 정순을 연기한다. 염혜란은 "정순이라는 캐릭터는 가해자이기도, 피해지이기도 한 인물이기에 매력을 느꼈다"라며 "커다란 아픔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한국의 역사를 온몸으로 견뎌온 강인한 어머니라는 점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97ea9d0ff5262e743c644975df58597162f9f828749fd73cc0182720a9b8469d" dmcf-pid="25gQRkfzOf" dmcf-ptype="general">염혜란은 '내 이름은'의 중심을 담당하는 만큼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는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들을 참고했고 그중에서 증언집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창작을 거치지 않은 그들의 언어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라며 "이번 작품을 위해 한국 무용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다"라고 밝혔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34fc1157fae0c89c1cd7a1405370b726ace7ef67732a3e1d5464ce5c597bcd" dmcf-pid="V1axeE4qr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2/tvdaily/20260402175608914irbi.jpg" data-org-width="620" dmcf-mid="Zo3yGzhD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tvdaily/20260402175608914irb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6ad35f55997eeefff28b803e3fa117bb3564a3179ae58aa776c7670d23bbadd" dmcf-pid="ftNMdD8Bm2" dmcf-ptype="general"><br><strong> ◆ '내 이름은', 4.3 사건을 겪은 가족의 이야기</strong></p> <p contents-hash="77be3f16b485d5d9745062d4619a0d7d525502ea265001b687f652fcae81fa34" dmcf-pid="4FjRJw6bE9" dmcf-ptype="general">정지영 감독은 폭력의 수위가 높은 제주 4.3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며 유사한 폭력을 담은 장면을 통해 서사를 풀어냈다. 특히 그는 사회적 폭력과 학교 폭력의 유사성을 고려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고통을 녹여냈다.</p> <p contents-hash="834f47409ac76bb23311b25bc451bc73897af1c045e1c55e4f1d989f50ef930e" dmcf-pid="83AeirPKmK" dmcf-ptype="general">고등학생 영옥 역을 맡은 신우빈은 '내 이름은'을 통해 스크린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 찍는 영화라 긴장되지만 설레고 좋다"던 그는 "처음에는 제가 이 사건을 연기할 수 있을까 싶었고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본을 읽으면서 4.3 사건을 겪은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하며 그 무게가 느껴져 조심스러웠고 아직도 4.3 사건을 잘 모른다고 생각해 더 공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05cfa161d0668285d24f2d62daa877f34e4c68ba036669ae07bcc5833074536" dmcf-pid="60cdnmQ9mb" dmcf-ptype="general">영옥의 절친 민수 역의 최준우는 2년 만에 상업 영화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이야기를 연기하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최준우는 "4.3 사건을 다룬다고 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임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사건을 염두하고 연기하면 무거워져서 4.3 사건을 겪은 가정의 친구로 그리면서 영옥이 엇나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84fe4c30e1e1b974f847c22b520296032d46d480c135e3f5bae3d687dfed584" dmcf-pid="PpkJLsx2rB" dmcf-ptype="general">폭력을 이끄는 인물 경태 역의 박지빈은 "경태라는 인물은 그때도 지금도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전 작품에서 빌런 역할을 해봤지만 정말 어려운 악역 연기였다. 감독님께 모든 신을 물어봤다"면서 "경태라는 인물이 영옥에게 주는 영향을 생각했다. 인물이 왜곡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40b229a5444017744ab67b76b6834f186d5ca852e95b376feddbab4a622f548" dmcf-pid="QUEioOMVsq" dmcf-ptype="general">끝으로 정지영 감독은 관람을 독려했다. 그는 "좀 아픈 영화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시길 바란다. 이 영화는 특정한 투자자가 없다. 만 명의 사람들이 자금을 모아줬고 그 이후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영화다. 이런 영화는 60-70억이 들지만 연기자와 스태프, 제가 모두 희생해서 만든 작품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염혜란 역시 "귀하게 세상에 나온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30ed779b841833b932287791296e112b0948d12350fa57d7a8f1cfa450f9c405" dmcf-pid="xuDngIRfDz"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p> <p contents-hash="d3bbda3dcd00861b8293590c33cf924b7369649d19e4afca1c3f91b17e01c7f1" dmcf-pid="yhPqKdpXs7"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염혜란</span> </p> <p contents-hash="3a4d93ffda7197d103d9b5c95bf6665548c9dbcc99e4a75aa12e38d1499085f8" dmcf-pid="WlQB9JUZDu"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넥스지, 스페셜 콘서트 '원비트' 일환 홍콩 단독 공연 성료 04-02 다음 '화보 장인' 노상현, 남다른 아우라 04-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