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일도 아닌데”… 가족 논란에 발목 잡힌 ‘현대판 연좌제’ 작성일 04-03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YRR4BSre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2bfb8d8ecae3a376edf8db093f70b9b4bb2b310b9c42eece0a94f7cb1a46d4" dmcf-pid="uGee8bvmR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갑경이 아들 사생활 논란 속에서도 예능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본인이 아닌 가족이 벌인 일로 함께 비판 받는 스타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뉴스엔DB 조갑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3/newsen/20260403062303223xdcm.jpg" data-org-width="540" dmcf-mid="pqFFGlJ6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newsen/20260403062303223xdc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갑경이 아들 사생활 논란 속에서도 예능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본인이 아닌 가족이 벌인 일로 함께 비판 받는 스타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뉴스엔DB 조갑경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3173d27f6ee4d0da234b17ffa42ad825ba9ce3177b3e8dea146e0d391daa08" dmcf-pid="7Hdd6KTsRn"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지민 기자]</p> <p contents-hash="9c43852214ce1e70f74232bed25ab3b80933070e90d305fcd369ebd5fa6b8c26" dmcf-pid="zXJJP9yORi" dmcf-ptype="general">지난 1일, 가수 조갑경이 아들 사생활 논란 속에서도 MBC '라디오스타'에 편집 없이 출연하며 논란 중심에 섰다. 전 며느리 측이 SNS를 통해 고통을 호소하자, 온라인상에서는 출연 강행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는 연예인 개인이 저지른 잘못이 아님에도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중 앞에 서는 것 자체가 '불편함'을 유발하는 시대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p> <p contents-hash="8ac51f05fb7177f9f1ff75e27372401bd8f61fb8308b60e74b355495040998a4" dmcf-pid="qZiiQ2WILJ" dmcf-ptype="general">연예계에서 이러한 사례는 흔하다. 부모 채무 불이행부터 형제의 횡령, 배우자 일탈, 심지어 수십 년 전 조상 행적까지 그 범위도 넓다. 연예인은 자신이 만들지 않은 불씨를 진화하기 위해 커리어를 중단하거나, 법적 의무가 없는 채무를 대신 변제하며 사생활 노출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p> <p contents-hash="84071ba46b51390a56f874022cc12be806ddd69fd9ad86e5600539e882da679d" dmcf-pid="BRYYhw6bMd" dmcf-ptype="general">■ '빚투' 시발점, 마이크로닷과 6년의 속죄 가족 논란이 연예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폭발력을 가진다는 사실은 2018년 래퍼 마이크로닷 사건으로 증명됐다. 부모가 1990년대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p> <p contents-hash="325e0e29c93eb6a8c28b4017072cee7fec71109223128c52cddf1144ec6acca9" dmcf-pid="beGGlrPKee" dmcf-ptype="general">사건 발생 후 6년, 마이크로닷은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하며 피해 회복에 매진했다. 2024년 6월, 그는 신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고개를 숙이며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했음을 알렸다. 법적 처벌은 부모가 받았지만, 대중 용서를 구하고 커리어를 회복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아들인 마이크로닷의 몫이었다.</p> <p contents-hash="ba8a24ff8e6311597612c877fbd13089a75c4d95f58ab53f4d3cd7085643744d" dmcf-pid="KdHHSmQ9eR" dmcf-ptype="general">■ 불가항력 과거와 대응 사이 딜레마 당사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과거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적지 않다.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절연한 부친 사기 사건에 이름이 거론되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p> <p contents-hash="ada703f570591d5ed471678a8838db6eac600acaca5db3ec35b8cc7302deff39" dmcf-pid="9JXXvsx2dM" dmcf-ptype="general">반면, 배우 한소희는 어머니 사기 혐의에 대해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며 명확한 선을 긋는 정공법을 택했다. 배우 한소희의 경우 어머니 논란이 반복되면서 대응 방식 자체가 주목받았다. 한소희의 어머니 신 씨는 2018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지인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한소희 명의의 계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한소희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함께 피소됐다. 소속사는 "신 씨가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해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며 "법원도 한소희와 무관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응 방식을 두고 '냉정하다'는 시선과 '합리적인 구분'이라는 평가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p> <p contents-hash="ef5c72de8cc77a8f1b7650b96fb2f38a32e30d2d212b8547d90276e20da7d747" dmcf-pid="2iZZTOMVnx" dmcf-ptype="general">■ 연좌제인가 숙명인가, 대중 정서의 엄중함 법적으로 성인인 가족 범죄나 채무에 대해 다른 구성원이 책임질 의무는 없다. 그러나 대중의 정서는 법 논리보다 엄격하다. 관찰 예능을 통해 연예인의 일상과 경제력이 가감 없이 노출되는 환경에서, 가족으로 인한 피해자가 존재함에도 화려한 삶을 영위하는 모습은 대중에게 박탈감과 분노를 유발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9f54e7f88ff61d7ed54e2c472e631f59cd06884847d3d826a71398ae6e3ee994" dmcf-pid="Vn55yIRfLQ" dmcf-ptype="general">문화평론가들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예인의 사적 영역이 과도하게 공론화되는 현상을 우려한다. 사건 본질보다 '누구 가족'이라는 타이틀이 강조되면서 비난 화살이 엉뚱한 곳으로 향한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be17b1201acd1f5cef487670b74a6cb3719e8318bc63a60bb2b3d48b2ce25c09" dmcf-pid="fL11WCe4RP" dmcf-ptype="general">결국 연예계에서 가족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여겨진다. 대응 방식에 정답은 없으나, 대중은 연예인 본인의 직접적인 잘못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가 보여주는 도의적 책임을 통해 그 가치를 재평가한다. 본인이 지르지 않은 불이라 할지라도, 그 불길을 잠재우고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은 결국 연예인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겨져 있다. </p> <p contents-hash="8fd012eb5b9d86cc92a6fa291705138b9a1d3b37d94e7cb035d83e3248e65870" dmcf-pid="4ottYhd8d6"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지민 saehayan@</p> <p contents-hash="f58ed216899d0bbb0c6e88a047bdd3f27aa8490740d104136e8bb25c29a828fe" dmcf-pid="8gFFGlJ6R8"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지혜, 숨긴 가족사 고백…“아버지 외도로 자퇴·가출” 04-03 다음 [단독]조갑경 분량 6분 30초..子 외도 논란에 '라스' 통편집 대신 확 줄였다 [종합] 04-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