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즌 초반 1승 4패 '흔들'… 불펜 붕괴·결정력·발야구까지 삼중 과제 작성일 04-03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투타 엇박자에 주루까지 정체… 전술 변화 필요</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03/0002510572_001_20260403100620720.jpg" alt="" /></span></td></tr><tr><td><b>▲ </b> 시즌 초부터 어려운 행보를 걷고있는 KIA 타이거즈에 필요한 것은 전체적인 밸런스다.</td></tr><tr><td>ⓒ KIA 타이거즈</td></tr></tbody></table><br>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초부터 위기다. 5경기를 치른 지금 1승 4패로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9위로 최하위에 밀려나있다. 단순한 순위 이상의 문제는 경기 내용 전반에서 드러나는 불안 요소다. 투수, 타격, 주루 등 주요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스스로 끊어내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br><br>특히 비시즌 동안 야심차게 보강한 불펜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팀 전체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SSG 랜더스와의 28일 개막전 5대 0 리드를 못 지킨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한 경기의 패배를 넘어, 이후 경기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리드를 잡고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선수단 전반의 심리적 부담도 커진 모습이다.<br><br>그나마 타선은 초반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우려를 샀던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2, 우투좌타)와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27, 우투우타)이 시즌초부터 활발한 타격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비시즌간 팀을 떠난 지명타자 최형우와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듯 했다.<br><br>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타격의 '기복'이라는 문제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 터질 때는 상하위 타선 할 것 없이 폭발하지만 아닐 때는 침묵하는 것 또한 타격이다. 그럴 때 투수진이 버티어주고 타선에서 이른바 쥐어짜는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 강팀이다.<br><br><strong>불펜 붕괴가 만든 불안…경기 후반 리스크 확대</strong><br><br>KIA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불펜 안정화다. 개막전 역전패 이후 불펜진은 계속해서 불안감을 주고 있다. 리드나 접전 상황은 물론이고, 여유있는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경기 후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br><br>불펜은 단순히 점수를 막는 역할을 넘어 팀 전체의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다. 불펜이 안정돼야 선발 투수 운용에도 여유가 생기고, 타선 역시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현재 KIA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구조다.<br><br>이는 벤치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 보수적으로 변하거나, 특정 투수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등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시즌 초반이지만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중반 이후 체력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03/0002510572_002_20260403100620781.jpg" alt="" /></span></td></tr><tr><td><b>▲ </b> 저득점 경기에서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는 경기의 흐름을 바꿀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td></tr><tr><td>ⓒ KIA 타이거즈</td></tr></tbody></table><br><strong>타선의 양면성…'터질 때'와 '침묵할 때'의 간극</strong><br><br>타선은 분명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카스트로에 오선우, 윤도현, 데일까지 상·하위 타선에서 고른 안타 생산이 이뤄지는 경기들이 나오고 있다. 어느 팀과도 화력 경쟁을 해볼만하다.<br><br>문제는 '집중력'이다. 2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이러한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KIA는 이날 LG보다(5개) 많은 7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단 1점에 그쳤다. 안타가 적시에 이어지지 못했고,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1-2로 패했다.<br><br>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해결사의 부재가 아쉬웠다. 클러치 능력만큼은 팀내 1, 2위를 다퉜던 최형우의 공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단순한 장타력 이상의 문제로, 상황에 맞는 타격과 경기 운영 능력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타선의 기복은 어느 팀이나 겪는 문제지만, 이를 보완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이 현재 KIA의 한계로 지적된다.<br><br><strong>멈춰선 발야구…공격 루트 단조로움 심화</strong><br><br>또 다른 약점은 주루 플레이다. KIA는 개막 5경기 동안 도루가 단 1개에 그쳤고, 시도 자체도 한 차례뿐이었다. 이는 리그 전체 흐름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적극적인 스타트와 베이스 러닝은 상대 배터리에 압박을 주고, 수비를 흔들며 추가적인 실수를 유도할 수 있다. 특히 타선이 침묵할 때는 이러한 플레이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br><br>하지만 현재 KIA는 이러한 시도가 거의 없다. 김도영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술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br><br>과거 박찬호가 보여줬던 결정적인 도루와 과감한 주루 플레이 등이 사라지면서, 공격의 다양성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결국 안타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br><br>시즌 초반 1승 4패는 아직 만회가 가능한 성적이다. 그러나 현재 드러난 문제들은 단기간에 자연스럽게 해결되기 어려운 구조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br><br>우선 불펜의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동시에 타선에서는 득점권 집중력을 높이고, 중심 타자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여기에 주루에서의 과감한 시도까지 더해져야 공격의 활로가 열릴 것이다는 분석이다.<br><br>결국 해답은 '균형'이다. 타격이 좋을 때는 이를 극대화하고, 타격이 막힐 때는 다른 방식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는 유연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강팀은 특정 요소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승리 공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KIA는 잊지 말아야한다.<br><br>시즌은 길고, 초반 부진은 언제든 만회할 수 있다. 다만 지금과 같은 흐름이 반복된다면 반등의 시점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KIA가 위기를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지, 향후 경기에서의 변화에 시선이 쏠린다.<br> 관련자료 이전 ‘약물 운전’ 타이거 우즈, 사고 직후 경찰에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 04-03 다음 챔피언 결정전 직전 외국인 선수 교체, 상대 감독 "공평하지 않다" 04-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