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왕복’ 아르테미스 우주선에선 어떻게 생활할까 작성일 04-03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미니밴 2대 공간서 4명이 열흘간 함께<br> 화장실·운동시설·간이주방 등 두루 갖춰<br> 189가지 식품 탑재…데워 먹는 건 가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Wpyfe0HX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760635c9972359991237a9dac27b00149a16c5f78b0ffeb2b478b6ff5066ad" dmcf-pid="PYUW4dpX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르테미스 2호 우주선의 출입구 근처 바닥에 고정된 화장실엔 문과 손잡이가 있다. 제레미 핸슨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29543slna.jpg" data-org-width="800" dmcf-mid="2CXqNmQ9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29543sln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르테미스 2호 우주선의 출입구 근처 바닥에 고정된 화장실엔 문과 손잡이가 있다. 제레미 핸슨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db1294dc72d394df1f7e269c8db298917ae45b78c03683ab1467d83e604530" dmcf-pid="QGuY8JUZYI" dmcf-ptype="general"> 2일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달을 향해 가기 시작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에 붙인 이름은 인테그리티(Integity, 온전함이란 뜻)다. 인테그리티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머무는 열흘 동안 조종실, 실험실, 식당, 화장실, 운동실, 침실 역할을 모두 동시에 수행하는 다목적 공간이다.</p> <p contents-hash="81bf05eb62df274fc8cef3a5125e2059fe692523b78f6d54f7f7a850cf619c0f" dmcf-pid="xH7G6iu55O" dmcf-ptype="general">높이 3.3m, 지름 5m의 원뿔형 내부 공간의 크기는 9.3m³다. 천장 높이가 2.3m인 사방 2m 길이의 작은 방 또는 미니밴 2대를 합친 부피라고 보면 된다. 3명이 탑승했던 아폴로 우주선(6m³)의 1.6배다.</p> <p contents-hash="1f48ed437b1147b4241fda15ac29df84315185799918b27e1420ce1c7e00d82b" dmcf-pid="ydkeSZcnYs" dmcf-ptype="general">6개 창문이 달린 이 공간에는 화장실, 간이 주방, 간이 헬스장, 방사선 차폐막으로도 사용 가능한 수납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잠은 벽에 고정돼 있는 침낭에서 잔다. </p> <p contents-hash="fa04706e0994d6c4a0e20572b2aec8c37c5286886ddf9b64592957f9443065c3" dmcf-pid="WJEdv5kL1m" dmcf-ptype="general">우주비행 첫날 우주선이 궤도에 진입한 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복을 벗고 평상복 차림으로 화장실, 정수기, 음식 보온기 등 생활과 임무 수행에 필요한 시설을 재배치했다. 이어 조종 기능 시험, 궤도 조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4시간, 4시간30분 두차례로 나눠 짧은 ‘분할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우주에서의 하루는 기상 시간에 맞춰 지상 관제센터가 보내주는 음악을 들으면서 시작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c76cf04ad1d30423461c9a21148ae24d6a237f6d8ec4e8327a03dbcd257070" dmcf-pid="YiDJT1EoY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주비행사들은 벽에 고정된 침낭에서 잔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30869tgse.jpg" data-org-width="800" dmcf-mid="VTHzarPK1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30869tgs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주비행사들은 벽에 고정된 침낭에서 잔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63252f42fef8335faa469b5a6d5134bd731aeda82741ead0d6b7293fa547506" dmcf-pid="GdkeSZcnGw" dmcf-ptype="general"><strong>정식 화장실 설치…배설물은 공기로 흡입</strong></p> <p contents-hash="b763247fd0ca8437b4c0b5692295e0e4ce7f56f60280cc626fb95b32c09f8b56" dmcf-pid="HJEdv5kL1D" dmcf-ptype="general">우주비행은 경이로운 체험이지만, 우주선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p> <p contents-hash="0abd0b6c6078103335392490736e1a855676a6adcbacb289244434af00bcb571" dmcf-pid="XiDJT1Eo5E" dmcf-ptype="general">우주선 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꼽히는 건 용변 처리다. 반세기 전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별도의 화장실이 없이 비닐봉지와 깔때기로 용변을 처리했다. 당시 우주비행사들은 나사에 용변 처리 방식이 너무 불쾌하고 역겹다고 보고했다. </p> <p contents-hash="654cc2003ab57b4828f8aaf0eb7e316ca130dddec2511eba292ae13e159c382a" dmcf-pid="ZnwiytDg1k" dmcf-ptype="general">아르테미스 2호엔 크기는 작지만 문과 손잡이가 있는 제법 그럴듯한 화장실이 설치됐다. ‘범용 폐기물 관리 시스템’(UWMS)이라는 이름의 이 화장실은 남녀 공용에 대소변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배설물은 공기로 흡입해 대변은 밀봉 보관하고 소변은 우주 공간으로 폐기한다. 우주비행사들은 비행 첫날 화장실 작동에 이상이 생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몇시간이 걸렸다고 나사에 보고했다. </p> <p contents-hash="997434c218c6696f9ac5db51010276d69a4df8fca1f2d81d90ae196dd4f25661" dmcf-pid="5LrnWFwaGc" dmcf-ptype="general">출입구 가까이 있는 플라이휠에선 노젓기, 스쿼트, 데드리프트 같은 다양한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오전과 오후로 조를 나눠 2명씩 운동을 한다. 운동 첫날 오전조는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과 조종사 빅터 글로버, 오후조는 임무전문가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레미 핸슨이다. </p> <p contents-hash="ce8796e80e128fb96cd87fe96e573ebdd0b22590b802437545f1a5eb9d362f47" dmcf-pid="1omLY3rNGA" dmcf-ptype="general">좌석 밑에는 방사선 차폐막이 있다. 비행 중 태양폭풍이 강해져 방사선 노출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면 우주비행사들은 차폐막 아래로 몸을 숨길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e2a2466221d45e6b894caaa966890f7e2aebf6e8d8ec20665ddf08efddd043b" dmcf-pid="tgsoG0mj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32145dtvg.jpg" data-org-width="800" dmcf-mid="fjd9kCe4Z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32145dtv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70937c4c16ef9430d3bcf1517f7b7622b90b98b471c3218a081ca56368225c2" dmcf-pid="FaOgHpsAGN" dmcf-ptype="general"><strong>정해진 시간에 하루 세끼 식사</strong></p> <p contents-hash="c59781d38ecad4e4c2544e6c79c4bff7a817515a2a863d1f06e6387031f27a52" dmcf-pid="3NIaXUOcHa" dmcf-ptype="general">우주비행사들의 가장 중요한 일상 중 하나는 식사다. 우주비행사들은 정해진 시간에 하루 세끼 식사를 한다.</p> <p contents-hash="114adf7c1f1ca1231218c21955c9804848d0a76ced1fc2f74ff3064af1aa8b81" dmcf-pid="0EvkFBSrZg" dmcf-ptype="general">우주비행사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크게 위생, 영양, 각자의 선호도, 다양성, 우주 환경 5가지 축에 따라 선정된다. 우주선 내부는 좁은데다 냉장 시설이 없고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음식은 조리와 섭취가 간편하고 상온 보관이 가능하며, 공중에 떠다닐 수 있는 부스러기 발생 걱정이 없어야 한다. </p> <p contents-hash="fcc1da30fe17662506e5569d5446ba778444f1a0ce8f3afdc9a96daf8b199014" dmcf-pid="pDTE3bvmHo" dmcf-ptype="general">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에게 제공되는 메뉴는 189가지다. 1960년대 처음으로 달에 간 우주비행사들에게 제공됐던 식품 수가 50여종인 것에 비해 3배 이상 다양해졌다. 우주비행사들이 시식하면서 메뉴 선별 작업에 참여했다. 각각의 입맛을 고려한 5종의 핫소스와 메이플시럽, 머스타드, 딸기잼, 버터, 초콜릿 스레드 등의 조미용 향료도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2f36b437581b83aca724d2ab709e2eb64d2b8d7ad2c66c253f62cc114424fc" dmcf-pid="UwyD0KTst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주선에 탑재된 동결건조식품의 예시.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33436kutk.jpg" data-org-width="800" dmcf-mid="4ryD0KTsG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33436kut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우주선에 탑재된 동결건조식품의 예시.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262de664e4c6f64ba0808dfae210a01842e4b841560a71a589cc56fc74deb0" dmcf-pid="urWwp9yOtn" dmcf-ptype="general"><strong>부스러기 걱정 없는 토르티야 인기</strong></p> <p contents-hash="97b44a28532f981ff37f300b4dd0254df867ecc81772dbeec9eacbbd82cfd5af" dmcf-pid="7mYrU2WI5i" dmcf-ptype="general">음식 형태는 바로 먹을 수 있는 것, 물에 불려서 먹을 수 있는 것, 열처리한 것, 멸균 처리한 것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신선식품은 없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정기적으로 신선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으나 아르테미스 2호 같은 단기 우주왕복선에선 불가능하다.</p> <p contents-hash="87479602679173d8047e8b4ca324673fd2c97535576940df4d78db2b5750773c" dmcf-pid="zsGmuVYCHJ" dmcf-ptype="general">나사는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한 음식은 유통기한, 식품 안전성, 영양가, 승무원 선호도, 우주선의 질량, 부피, 전력 여건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4543d837a061dd76dba9e6ae22f6d867e02c5392bfab7352c383f2b6b5bb431" dmcf-pid="qOHs7fGh1d" dmcf-ptype="general">우주비행사들은 취향에 따라 아침 식사로는 야채 키슈에 소시지와 커피, 점심으로는 견과류를 곁들인 쿠스쿠스와 망고·복숭아 스무디, 저녁메뉴로는 소고기 바비큐, 맥앤치즈, 그린빈 등으로 식단을 짤 수 있다. 나사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인기 있는 식품 가운데 하나는 빵처럼 부스러기 걱정이 없는 토르티야(또띠야)라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58개의 토르티야가 실려 있다. 한 사람당 하루 1.5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b119b4a6b469cd0deb8c9d3d5830aa63681a0e520711e8dfeec911d3af7ff3" dmcf-pid="BIXOz4Hl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서류 가방 모양의 보온기.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34696wipv.jpg" data-org-width="800" dmcf-mid="8mhj57CE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hani/20260403103634696wi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음식을 데워먹을 수 있는 서류 가방 모양의 보온기.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911faf830e1fbe4a5a1056fd614e681e8e2a3ae1b0a576700a759d5c8536d9" dmcf-pid="bCZIq8XStR" dmcf-ptype="general"><strong>음료는 하루 두잔씩만 허용</strong></p> <p contents-hash="b74bd8fbc1ab35a70af0dba2dc6280cd94bc0c70521e74ab59d4b90856ed894f" dmcf-pid="KxNQIYaeHM" dmcf-ptype="general">음료는 커피를 포함해 10여종 중에서 골라 마실 수 있으나 하루 두 잔까지만 허용된다. 음료를 넣을 공간이 부족하고 액체류는 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종류와 섭취량을 제한했다. 단, 식수는 별도다. 커피는 43잔이 준비돼 있다. 10일간의 비행 동안 한 사람당 매일 1잔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 </p> <p contents-hash="f77780230d4120cee70192cb54e213ed7e6f0a45225d0602a6363a1b0091002c" dmcf-pid="9MjxCGNdGx" dmcf-ptype="general">아폴로 우주선 때와 달리 간이 조리는 가능하다. 동결건조 식품은 물에 불려 먹을 수 있고, 차가운 음식은 서류가방처럼 생긴 보온기에 데워 먹을 수 있다. 단 발사일 및 착륙일에는 즉석식품만 섭취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 한 명당 2~3일치 식량을 묶어 하나의 상자에 담고, 그 안에서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p> <p contents-hash="4802775200cb25f276e2c2680a4761a771baa95d7fd8a33f80304b98c272f405" dmcf-pid="2RAMhHjJXQ"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부사장·전무급 조직 슬림화'···'박윤영호 KT' 진용보니 04-03 다음 체육공단,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 7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 받아 04-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