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는 나의 날개였다”…재활병원의 작은 꼬마 김윤지, 한국 스포츠의 전설이 되다 작성일 04-03 10 목록 <b><b>‘패럴림픽 메달 5개’ 김윤지, 특별상·공로패 동시 수상<br>수영 입문부터 패럴림픽 5봉우리 정복까지</b><br></b><br>20여 년 전, 한 아이가 재활 병원 복도에서 서툰 걸음을 떼며 세상을 배웠다. ‘장애’라는 이름의 벽에 부딪혀 체육시간마다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친구들의 뒷모습을 바라봐야 했던 아이. 그 소년이 자라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차가운 빙판 위에서 한국 스포츠 역사를 통째로 갈아치웠다.<br>  <br>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푸르메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지난 동계패럴림픽의 주역 김윤지(20·BDH파라스) 선수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이번 특별상은 거침없는 질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4/03/20260403508737_20260403134911035.jpg" alt="" /></span> </td></tr><tr><td> ‘패럴림픽 2관왕’ 김윤지가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신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MVP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td></tr></tbody></table> 이날 푸르메재단 역시 시상식에 참여해 감사패를 증정한다. 재단 측은 김윤지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투철한 도전 정신이 국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감사패 증정을 결정했다.<br>  <br> 김윤지의 성취는 단순한 메달 개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3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한 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중 단일 대회 최다 메달(5개)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비장애인 선수들도 넘지 못한 ‘마의 벽’을 장애를 가진 청년이 보란 듯이 넘어선 것이다.<br>  <br> 그의 출발점은 화려한 경기장이 아닌 재활병원이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수영에 입문한 그는, 물속에서 처음으로 자유를 느꼈다. 202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관왕을 달성한 뒤에는 자신의 첫 상금 300만 원을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에 쾌척하기도 했다.<br>  <br> 김윤지는 이번 수상을 앞두고 담담하지만 묵직한 소회를 전했다. “장애가 있으면 늘 소외되고 움츠러들게 마련이지만, 스포츠는 그런 편견을 깨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오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다”는 그의 말은 승패를 넘어선 감동을 준다.<br>  <br> 오는 16일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그가 받은 도움을 영광으로 되갚는, 한 인간의 아름다운 성장 서사가 완성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손 대신 ‘생각’으로 조작…‘BCI 프로젝트’ 본격화 04-03 다음 판타지오 남궁견 회장, 피겨왕자 차준환 전속계약 체결…“새로운 가능성 전폭 지원” 04-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