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버지에 그 아들' 테니스 유망주 강건우, 국제대회 첫 우승 감격 작성일 04-03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TF 양구 14세 주니어 2차]<br>-결승에서 1번 시드 윤상원 잡고 1차 준우승 아쉬움 털어<br>-MG아카데미 원장인 아버지를 향해  "케어해줘 감사드린다"<br>-여자단식에서는 호주 연수 중인 서승연 1차에 이어 또 우승<br>-남녀복식은 윤상원-양희재, 최화니-최윤설 각각 정상</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03/0000012901_001_20260403162212862.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자 강건우가 서브를 넣고 있다. KTA</em></span></div><br><br>[양구=김경무 기자]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회 코트에서 자주 만나 절친이 된 사이. 코트 밖에서는 장단도 치고 농담도 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 결승에서 만나 챔피언을 다투는 처지가 됐다.<br><br>그리고 용호상박, 경기는 3세트까지 2시간56분 동안 이어졌고 결국 마지막에 한 명만이 웃을 수 있었다.<br><br>3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 실외하드코트에서 열린 2026 아시아테니스연맹(ATF) 하나증권 양구 14세(U-14) 국제주니어테니스 2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br><br>4번 시드 강건우(14·MG아카데미)가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1번 시드인 윤상원(13·양구중2)을 3-6, 6-3, 6-4로 물리치고 국제대회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앞선 1차 대회 때 결승에서 서윤재(원테니스아카데미)한테 져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풀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03/0000012901_002_20260403162212924.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단식에서 우승한 강건우가 MG아카데미 원장인 아버지(강병국), 어머니와 함께 시상식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A</em></span></div><br><br>강건우는 이날 1m78로 신체조건이 좋고, 서브가 강한 윤상원을 만나 처음엔 고전했으나 뛰어난 리턴 능력과 패싱샷을 구사하며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냈다.<br><br>경기 뒤 강건우는 코트 인터뷰에서 "상원이는 늘 어려운 상대였는데, 처음 이겨 기쁘다. 초등학교 때 많이 졌다. 오늘 이기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빠가 옆에서 다독여주시고 제가 짜증날 때도 힘이 돼 주셔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아버지는 과거 현대해상팀에서 선수생활과 코치를 했던 강병국씨. 현재 경기도 광주에서 MG아카데미 원장으로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버지는 실제 이날 스탠드에서 아들 경기를 지켜보며 흔들릴 때 차분히 하자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아들은 아빠와 눈을 자주 마치며 힘을 냈다.<br><br>강건우는 시상식에서도 거듭 "이번 대회 동안 아빠가 오셔 케어해주시고 제가 안되는 부분 잘 코칭해주셨다. 감사드린다. 4주 동안의 국제대회 기간 동안 저를 돌봐주신 엄마(문소진)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03/0000012901_003_20260403162212987.jpg" alt="" /><em class="img_desc">절친으로 결승에서 만난 강건우와 윤상원. KTA</em></span></div><br><br>전날 남자복식 우승 뒤 2관왕에 도전했으나 쓴잔을 마신 윤상원은 "건우에게 우승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br><br>이날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호주 브리즈번 테니스 유학중인 서승연(13·부천GS)이 3번 시드 박예인(디그니티아카데미)을 6-2, 6-3으로 물리치고 1차에 이어 2차 대회까지 우승했다.<br><br>경기 뒤 서승연은 "일단 너무 기쁘다. 경기 초반에는 회전이 없는 공을 구사하는 예인의 볼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다"며 "부모님과 호주에서 함께 온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br><br>서승연은 부천GS 서용범 원장의 둘째딸로 초등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온 유망주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03/0000012901_004_20260403162213044.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단식 챔피언 서승연. KTA</em></span></div><br><br>준우승에 그친 박예인은 "승연과는 4년 전 초등학교 때 한번 붙은 적이 있다. 그때 3-0으로 이기다 코피가 나서 기권한 적이 있다. 오늘은 저의 포핸드 실수가 많았다. 승연이의 볼이 길게 들어와 받기 힘들었다"고 아쉬워했다.<br><br>한편, 전날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양구중의 윤상원-양희재가 장도율(안동SC)-구민준(양구중)을 6-2, 6-1로 누르고 우승했다.<br><br>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최화니(디그니티아카데미)-최윤설(엠스포츠 TA)이 박예인(디그니티아카데미)-이제니(부천TA)를 2-6, 7-6(8-6), 10-6으로 잡고 정상에 올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03/0000012901_005_20260403162213092.jpg" alt="" /><em class="img_desc">남녀복식 우승조. KTA</em></span></div><br><br><3일 전적><br>▶ 남자단식 결승<br>윤상원(양구중) 1-2 강건우(MG아카데미)(6-3, 3-6, 4-6)<br><br>▶ 여자단식 결승<br>서승연(부천GS) 2-0 박예인(디그니티아카데미)(6-2, 6-3)<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카드·통신·쇼핑 다 묶는다"…개인정보위, 금융업계와 마이데이터 확산 논의 04-03 다음 올림픽 메달리스트 총출동…2026 나고야 AG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 04-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