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백 6개월은 지나치다 [라제기의 슛 & 숏] 작성일 04-04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Tg2ybvmp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43ce7c0e24db313a9f441a463915bff8d0cdb47b2f0266979b41974e1af2cd" dmcf-pid="xHc6XfGh3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휴민트'는 극장 개봉(2월 11일) 47일 만에 넷플릭스로 직행했다. 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4/hankooki/20260404120302968cktx.jpg" data-org-width="640" dmcf-mid="PERyLSiPp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4/hankooki/20260404120302968ckt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휴민트'는 극장 개봉(2월 11일) 47일 만에 넷플릭스로 직행했다.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fadfcb00df188f789ddd53608f6e02a1c7f3a074019c1b5705b796ee973124" dmcf-pid="yduSJCe4pa" dmcf-ptype="general">2023년 미국작가조합(WGA)과 미국배우조합(SAG-AFTRA)이 5개월가량 파업했다. 조합의 위력을 알린 파업이었으나 작가와 배우들은 ’실업‘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더 큰 이익을 위해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감수했다. 당시 두 조합이 일손을 놓은 주요 이유는 인공지능(AI) 도입 우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수익 배분이었다. WGA는 2007년 DVD 등장에 따른 추가 수익을 두고 파업을 했다.</p> <p contents-hash="b48cdd7dab08678dce3581322e8c38c49dd56fae102f292cb6e3e7b0c1d5a079" dmcf-pid="WJ7vihd8zg" dmcf-ptype="general">할리우드 조합의 파업 역사는 부가판권 시장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영화는 지상파TV와 케이블TV, 비디오, DVD, 주문형비디오(VOD), OTT 등의 등장으로 극장 관객을 뺏겼지만 새 수익 창구(Window)에서 손실을 보전하거나 더 많은 이익을 도모했다. 각 창구별로 시점을 두는, 질서 있는 공개가 영화의 수익을 보장했다. 영화가 극장에서 일정 기간 상영이 끝난 후에야 VOD로 공개되고, 이후 유료 케이블TV에서 대중을 만나는 식이다. 이를 홀드백(Hold Back)이라고 한다.</p> <p contents-hash="0a611f6b2a70a20c29f8a7d4485e40b89e509e6c4745869163a62d26a7596843" dmcf-pid="YizTnlJ6uo" dmcf-ptype="general">극장과 온라인 동시 공개 전략을 내세운 넷플릭스가 시장 강자로 부상하며 홀드백 체제가 흔들렸다. 특히 한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붕괴 직전의 상황이다. 극장 개봉 후 한 달 남짓 만에 IPTV의 VOD 공개를 건너뛰고 OTT로 직행하는 영화가 급속히 늘었다. OTT 가입 관객 입장에서는 굳이 극장에 갈 필요가 줄어든 셈이다. 영화의 최고 수익원인 극장의 힘이 약해지니 영화계 전체가 불황의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극장 상영 기간을 보장하고, VOD 공개를 필수로 하는 홀드백 체제의 재정립 주장이 나온 이유다.</p> <p contents-hash="634e79cada8d3566994c525cbab5cc94a85a3be7712ea6f03039c310bcb94374" dmcf-pid="GnqyLSiP7L" dmcf-ptype="general">임오경(민주당) 의원과 박정하(국민의힘) 의원이 홀드백 법제화를 명시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안을 최근 각기 내놓았다. 임 의원 안은 극장 상영 종료 후 6개월이 지나야 영화가 IPTV-OTT 등 순으로 공개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 안은 대통령령에 따라 기간을 정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여당 임 의원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p> <p contents-hash="05ce3be4cdaa586ba4475a15f8505d0507b241367b7ba605d481228fade57e48" dmcf-pid="HLBWovnQpn" dmcf-ptype="general">영화계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 홀드백은 필요하다. 하지만 ‘6개월 홀드백’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극장과 IPTV 사이 6개월 공백이 생기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극장 흥행에 실패한 영화는 IPTV와 OTT 등에서 빠르게 손실 만회를 해야 하나 그럴 기회가 봉쇄된다. 관객은 오랜 기간 영화 관람 권리를 빼앗기게 된다. 영화의 극장 상영 기간이 보장되지 않은 점이 문제이기도 하다. 흥행될 영화만 몰아주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극장에만 당근을 주는 꼴이다. 업계 자율을 바탕으로 좀 더 정교하게 설계된 홀드백 법제화가 필요하다.</p> <p contents-hash="adaf78e804b1c187f0aefbc9b6000911722f0158ad05179b98997d312c4981ba" dmcf-pid="XobYgTLxzi" dmcf-ptype="general">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73cm·55kg' 고준희, 충격적인 식사량 공개…"도넛 30개 먹어, 행복" [RE:뷰] 04-04 다음 '프로젝트 헤일메리', 드디어 '왕사남' 제쳤다! 전체 흥행 1위 등극 04-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