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유재학과 어깨 나란히... LG 황금기 연 조상현 감독 작성일 04-04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프로농구 창원 LG, 사상 첫 챔프전 우승 이어 정규시즌 우승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04/0002510708_001_20260404131614143.jpg" alt="" /></span></td></tr><tr><td><b>▲ </b> 3일 경기도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조상현 감독이 프로농구 창원 LG를 사상 첫 챔프전 우승에 이어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또 하나의 업적을 수립했다.<br><br>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7-60으로 대승했다. 아셈 마레이(21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유기상(12점·3점슛 4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합작하며 초반부터 KT를 여유있게 압도했다.<br><br>이날 승리로 LG는 정규시즌 36승 16패를 기록하며 2위 안양 정관장(33승 18패)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LG는 지난 2013-2014시즌에 이어 12년만이자 통산 2번째로 정규시즌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br><br>조상현 감독은 LG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챔프전 우승을 모두 이끈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지난 2024-25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서 1위 서울 SK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올시즌에는 정규시즌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대망의 사상 첫 통합우승과 챔프전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br><br>조상현 감독은 대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9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광주 골드뱅크에 입단하여 프로에 데뷔한 KBL 1세대 농구인이다. 이후 청주 SK로 이적하여 챔피언에 올랐고, 부산 KTF-창원 LG-고양 오리온을 거치며 2013년을 끝으로 은퇴했다.<br><br>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견실한 슈팅가드겸 스몰포워드로 활약하며 11시즌간 프로통산 6천득점(6225점), 3점슛 1천개(1027개)를 넘겼을 만큼 한시대를 풍미한 선수였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20년만의 금메달을 따내는데 기여했다.<br><br>현역 은퇴 후에는 곧바로 지도자의 길에 뛰어들며 친정팀 고양 오리온 코치, 성인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거쳤고, 2022년 친정팀 창원 LG의 지휘봉을 잡으며 첫 프로무대 사령탑을 맡게 됐다.<br><br>조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만 해도 LG는 오랫동안 암흑기를 전전하고 있었다. 직전 7시즌간 LG는 무려 6번이나 6강진출조차 실패했다. 심지어 창단 이후 챔프전 우승 경험은 아예 전무했다. 조상현 감독 역시 프로 감독 경력은 처음이다 보니 지도력에 물음표가 붙었다.<br><br>하지만 조상현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LG를 빠르게 강팀으로 도약시켰다.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22-23시즌부터 현재까지 4시즌간 모두 2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시켰고, 승률은 무려 .664(142승 72패)에 이른다. 같은 기간 KBL에서 조상현 감독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과 감독은 없다.<br><br>KBL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기록이다. 한 팀이 4-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이전에 많았지만, '단일 감독 체제에서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경우는, 이전까지 유재학 감독이 이끌었던 울산 현대모비스(2012-2013시즌에서 2015-2016시즌)가 유일했다.<br><br>유재학 감독 역시 촉망받던 젊은 지도자에서, 하락세를 걷던 현대모비스 부임 이후 리빌딩에 성공하며 지도자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이한 과정이 조상현 감독과 흡사하다. 조상현 감독은 사령탑 데뷔 4년만에, 대학 대선배이자 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유재학 감독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업적을 구축했다.<br><br>조상현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수비농구'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팀컬러를 구축했고,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이전의 LG 사령탑들이 주로 단기간의 성적에만 치중했다면 조 감독은 팀의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통하여 장기적인 연속성을 지닌 팀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br><br>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 LG는 매년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올시즌도 LG는 경기당 71.7 실점만을 내주며 5년연속 리그 최소실점 1위를 수성했다.<br><br>'우승팀의 1옵션 외국인 선수가 되기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아셈 마레이는. 조상현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5년째 LG 수비농구의 핵심으로 활약중이다. 마레이는 올시즌도 16.6점, 14.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하며 리바운드왕 5연패와 스틸왕을 차지했다.<br><br>유기상, 양준석,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트리오도 꾸준한 출전기회를 받으며 LG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했다. 살림꾼 역할을 해주는 양홍석과 정인덕의 활약으로 선수가용폭은 더욱 넓어졌다. 무엇보다 이제는 외국인 선수나 스타플레이어 1-2명에 의존하지 않고도 팀의 뎁스를 강화시키면서, 장기레이스에서 기복없는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br><br>지난 시즌까지 조상현 감독에게 붙던 물음표는 정규시즌에 비하여 '단기전에서 약하다'는 꼬리표였다. 부임 첫 두시즌은 2위로 4강에 직행하고도 3위팀들에게 연이은 업셋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br><br>2024-25시즌에는 마침내 2위의 저주를 끊고 챔프전에 올랐지만,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3연승을 거두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챔프전 사상 첫 리버스 스윕이라는 오명의 주인공이 될뻔 했다. 하지만 7차전에서 완벽한 전술 플랜으로 SK를 압도하며 단기전 징크스를 털어내고 무관의 한을 풀어내는데 성공했다.<br><br>올시즌은 리그의 상향평준화로 인하여 LG의 독주나 정상수성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올시즌은 30승을 넘긴 팀이 4팀이나 나왔고, 6라운드 막판까지도 LG가 3위까지 밀려날 수도 있었을만큼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역시 '꾸준함'에 앞선 LG가 최종승자가 됐다. LG는 올시즌 전 라운드에 걸쳐 5할승률 이상을 기록했고, 3연패 이상의 장기연패를 한번도 당하지 않았다. 4연승만 5차례 기록하며 작년 11월 8일 이후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br><br>더 나아가 조상현 감독은 이제 LG를 이끌고 새로운 '왕조' 건설에 도전하고 있다.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3연패를 달성한 현대모비스 이후, 최근 10년간은 더이상 연속 우승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br><br>또한 프로농구 역사상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차지해본 인물은 김승기, 전희철(SK), 조상현 감독까지 단 3명뿐이다. 여기에 조상현 감독은 사상 첫 챔프전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조상현 감독이 걸어가고 있는 길이 곧 LG의 새로운 역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br> 관련자료 이전 아이유, 변우석과 10년 전 이미 만났다…"바람난 남자친구" 깜짝 고백 (핑계고) 04-04 다음 비X김무열, '잠만보' 빠니보틀 위해 방구석 헬스클럽 오픈 '결과는?' ('크레이지투어') 04-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