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他者)의 시선③] "지속 가능성이 핵심"…K-콘텐츠가 가져야 할 책임감 작성일 04-05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wj4euIkv9"> <p contents-hash="29aa5a10f979c78c52d7e181e6bd6458571d84e812bbbf24d70a6ab6dbf93190" dmcf-pid="XyCnc8XSlK" dmcf-ptype="general"><br><strong>'성지순례형 관광' 인기…도시 자체가 콘텐츠<br>"쉽게 꺼지지 않을 구조적 변화"…관건은 콘텐츠의 퀄리티</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83a5e637aa997fc7bfb4635564db14acf82abd1d5d257427f29a7a920ce41b" dmcf-pid="ZWhLk6Zv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종로구 낙산공원 성곽길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루미와 진우가 데이트를 즐긴 장소다. /이상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155435xvou.jpg" data-org-width="640" dmcf-mid="6mYPiqlw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155435xv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 성곽길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루미와 진우가 데이트를 즐긴 장소다. /이상빈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162aff60ca41b4f2a9fd95da3d2a2ef6bca2b0226b61736dbd7b7377e16a2fc" dmcf-pid="5YloEP5TyB" dmcf-ptype="general"> <br><strong>방탄소년단(BTS)의 신보 제목이 '아리랑'인 시대다. 그야말로 신(新) 한류 열풍이 도래했다. 특히 K-콘텐츠의 인기가 눈에 띈다. 이제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OTT 순위권에 밥 먹듯이 이름을 올린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러한 흐름에 정점을 찍으며 K-컬처가 글로벌 트렌드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역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콘텐츠 속 '한국'을 직접 경험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 익숙한 관광지에 머무르지 않는다. 콘텐츠가 비춘 한국의 일상은 곧 새로운 여행 목적지가 된다. 이에 <더팩트>는 '타자(他者)의 시선'으로 바라본 K-콘텐츠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strong> </div> <p contents-hash="1c8e2f1fb4af9e4fd36ae190d3c159dfa3ea9de4002f4d9d24405bbe78282f17" dmcf-pid="1GSgDQ1ylq" dmcf-ptype="general">[더팩트ㅣ강신우 기자] K-콘텐츠 열풍 이후 관광객들의 변화는 통계에서도 유의미하게 드러난다.</p> <p contents-hash="8a8c719d480a996b490a62865179fc9d391d1d2d0ead1227561c2e82054916b0" dmcf-pid="tHvawxtWCz" dmcf-ptype="general">서울시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된 직후인 지난해 7월 한 달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36만 명이다. 이는 2024년 같은 달 대비 23.1% 증가된 수치며 역대 최대치다. 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한국의 이미지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e1131e12012cd84f957cb3e4446e5f61fbe9cf3b5ce27f4d24c7c61408ad59a2" dmcf-pid="FXTNrMFYT7" dmcf-ptype="general">변화는 관광 방식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명동, 홍대 같은 전통적인 관광지에 머무르기보다 특정 콘텐츠 속 장소나 일상적인 도시 공간을 직접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성지순례형 관광'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bde33135130ed256e151e127fa1b5ccbd36f922a26c76e3d6c5220e4e8716b" dmcf-pid="3WhLk6ZvW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심 가운데 흐르는 청계천의 자연은 외국인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이다. /강신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156695ycti.jpg" data-org-width="640" dmcf-mid="QGj3ByoMT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156695yct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심 가운데 흐르는 청계천의 자연은 외국인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이다. /강신우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7691648ba198c4f6573a873209f19148d8382b0bde4045787df607f3343c732" dmcf-pid="0YloEP5TSU" dmcf-ptype="general"> <br>한강, 덕수궁 돌담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일대 등에서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역시 K-콘텐츠의 영향이 크다. 콘텐츠 속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거닐었던 장소는 이들에게도 익숙한,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div> <p contents-hash="c03d116a34263519f509480879c664cadc824a3118a015129cbe8efa8b303fb7" dmcf-pid="pGSgDQ1yyp" dmcf-ptype="general">특히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성과 접근성을 갖춘 도심 공간이 주요 방문지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지도 서비스, 번역 앱 등을 갖춘 디지털 환경의 발달 역시 개별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p> <p contents-hash="96e13e24f2b09336840a09271dd7b34472807e9dea4b1165124583dd6c75186b" dmcf-pid="UHvawxtWl0" dmcf-ptype="general">서울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콘텐츠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관광 동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다국어 안내서비스, 관광객 대상 해외 특송 서비스 등 관광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도심 곳곳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해 전통문화와 현대적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f224f59a4e8ffc914322552b93ec4b86aa6e07862a7462ba22db2548d74022" dmcf-pid="uXTNrMFYT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8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157997pyzo.png" data-org-width="640" dmcf-mid="ylI9Q3rNy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157997pyz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8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했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93ef582f47da6ffecf4a19b4e90bfecd2ea2501d52cc05169d28ad3c6dd4da1" dmcf-pid="7ZyjmR3GSF" dmcf-ptype="general"> <br>이는 비단 서울 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발전에도 기여한다. 지난해 서울관광재단은 보령시, 안동시, 문경시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했다. </div> <p contents-hash="170aee6beacf1f7c14a040bc24f2f5d4f3d415d038e147f61cbe01d21ebfc2d3" dmcf-pid="z5WAse0HCt" dmcf-ptype="general">특히 보령시의 경우 '서울-보령 머드 트레인'을 특별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보령머드축제 참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안동시는 서울컬쳐라운지와 함께 '하회탈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p> <p contents-hash="dc110d99a3dd79a4cb0abb0c2f34988699ac6f5293300d56b0b332d66beb2af3" dmcf-pid="q1YcOdpXS1" dmcf-ptype="general">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 이지영 씨는 "지역과의 협업으로 지역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면 이를 통해 지역 관광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업무협약의 의의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5efff262ad19f5ed32dcea6328f72ca4de684e43cc94ef75873732e26e40cd" dmcf-pid="BM417SiPy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외국인 관광객들이 3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설치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랩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159292iyou.jpg" data-org-width="640" dmcf-mid="WIXea2WI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159292iy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외국인 관광객들이 3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설치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랩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cdc393d370ef1a39e5763ad2db18a5e645334b98fda3957c4e0365774e02d2d" dmcf-pid="bR8tzvnQCZ" dmcf-ptype="general"> <br>결국 K-콘텐츠의 유행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광과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div> <p contents-hash="81b62b68a6d2ec88f1f90cf8efc0737b305efed4f9082e627acfd50b3e5655eb" dmcf-pid="Ke6FqTLxTX"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에 가깝다고 진단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사실 K-콘텐츠가 여기까지 온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의 흐름은 특정 작품이나 인물, 이벤트에 의해 만들어진 단기적인 반짝 현상이라기보다,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태이기에 형성된 규모 자체가 쉽게 사라질 단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1cd949ef69910b641b2012d1ae8fdfe4259e52e0949568aaffb6f0ae388ac051" dmcf-pid="9dP3ByoMWH" dmcf-ptype="general">이어 "이전에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서 끝났다면, 지금은 콘텐츠를 매개로 실제 공간을 경험하려는 욕구가 강해졌다"며 "이제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처럼 소비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4b49468a696ca663644d468fd1f142b183ca878015c5dbb38ff544ef8ad957" dmcf-pid="2JQ0bWgRT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기 강(오른쪽)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AP=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200556murm.jpg" data-org-width="640" dmcf-mid="GORu2HjJW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THEFACT/20260405000200556mu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기 강(오른쪽)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AP=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974b0e38aed97abd5267de18d3e7ff199a4474b4d8d1237d1bcb656db958b2e" dmcf-pid="VixpKYaelY" dmcf-ptype="general"> <br>결국 관건은 '지속성'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질적 성장과 균형 잡힌 이미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div> <p contents-hash="e45c10113683d7a3b18477c311d96e26f8754cf9b4046a5728be88355de60655" dmcf-pid="fnMU9GNdhW" dmcf-ptype="general">하 평론가는 "지금까지 K-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성장해온 만큼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내용, 연기, 연출 등 전반적인 콘텐츠의 퀄리티를 끌어올려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3e0cf7d9596ad70b8ffe1d0bad3b6d7d635be9008bd4647e4e159a2f6f491d8" dmcf-pid="4LRu2HjJhy" dmcf-ptype="general">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 이도은 씨 역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이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서울컬쳐라운지에 방문했다"며 "웰메이드 K-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지자체나 관광재단 역시 이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p> <p contents-hash="d2b09914a6c9343820f735a4b8c2ed1e9973358d1afaf240388d634c2827aca8" dmcf-pid="8U1mvgB3ST" dmcf-ptype="general">신 한류 열풍은 더 이상 특정 장르나 콘텐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 공간과 경험으로 확장되며 하나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고 있고, 관광·콘텐츠·도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만 그 흐름이 일시적 유행에 그칠지, 장기적인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을지는 결국 콘텐츠의 방향성과 만들어가는 이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strong><끝></strong></p> <p contents-hash="4285ac6e96f8fcc774994e098d6c0248fb144dcd5077cfdd20b1722dc2e22f1e" dmcf-pid="6utsTab0lv" dmcf-ptype="general"><strong><관련기사></strong></p> <p contents-hash="d82de8670d497d961f296a85e7fa7163f287d2329d52c447a9fa4bb88919c68f" dmcf-pid="P7FOyNKpCS" dmcf-ptype="general"><strong>[타자(他者)의 시선①] '월클'된 K-컬처…해외 콘텐츠 속 한국의 모습</strong></p> <p contents-hash="9c3adfb2ceb001eece1e24369c92078a51d6b3b6136a91acb39df9bd865c382a" dmcf-pid="Qz3IWj9Uyl" dmcf-ptype="general"><strong>[타자(他者)의 시선②] K-콘텐츠, 국가의 이미지까지 바꿨다</strong></p> <p contents-hash="f6ca31e09b5444d6812c56baeea682e547ce5c2a4fad96e27c87c00ebf5053b6" dmcf-pid="xq0CYA2uWh" dmcf-ptype="general">ssinu423@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404c7b42de7929a2b861c4c9aa3d0585d0ec69aa69a38509eaa33a85efd17c3c" dmcf-pid="yDNfRUOclC"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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