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사생활', 치유는 없고 폭로만… 이혼 예능의 민낯 작성일 04-05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침밥 논쟁·혼인 이력 은폐, 충격적 이혼 사유<br>이혼부부의 관찰 예능, 무엇을 남겼나<br>회복과 성장 결여된 이혼 예능의 부정적 영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HBresx20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c81f8992f2a0e7b4c08c286255713b4e03017ddc410ccf246c1c2a339fd930" dmcf-pid="bXbmdOMV0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조선 'X의 사생활'은 한때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이제는 남보다 더 멀어진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바라보는 이혼 부부들의 관찰 리얼리티다. 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hankooki/20260405083839807anbd.png" data-org-width="640" dmcf-mid="zVc7Tqlwp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hankooki/20260405083839807anb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조선 'X의 사생활'은 한때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이제는 남보다 더 멀어진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바라보는 이혼 부부들의 관찰 리얼리티다. 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11c2777c8e7d5418120d4af16a4cc8ff8c1918b3fe6db637377317c55034ce" dmcf-pid="KZKsJIRf0f" dmcf-ptype="general">"이혼하길 잘했다" "그동안 참고 살아온 사람만 안쓰럽다". 폭로에 맞서는 또 다른 폭로, 반박과 해명이 난무한다. TV조선 'X의 사생활'은 그간 이혼을 다룬 예능이 추구해 온 치유와 성장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 이혼이라는 키워드가 가진 자극성을 바탕으로 도파민을 충족시키는 데 그치는 모양새다. </p> <p contents-hash="4184ee1556938a0ec61685d00b5b1da01435736ad26adb3e0a4b142e814246a4" dmcf-pid="959OiCe4pV" dmcf-ptype="general">지난달 17일 첫 방송된 'X의 사생활'이 매주 화두에 오르고 있다. 방송은 이혼 부부가 서로의 삶을 바라보는 관찰 리얼리티로 이혼한 전 배우자의 일상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 모습까지 지켜본다. 포맷 자체만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것과 별개로 자극성 외에 남는 것은 크지 않다. 전 배우자의 일상을 지켜보며 드러나는 반응은 대체로 감정적이고 미성숙하게 비쳐진다. 헤어진 이후에도 책임 공방과 해명에 집중하는 모습이 반복된다.</p> <p contents-hash="55be02a2ca748b6a1a99721f052692c438e7d9b4d1d47dcc4d74bc339d5e6ba7" dmcf-pid="212Inhd8z2" dmcf-ptype="general">첫 번째 이혼 부부로 등장한 박재현, 한혜주는 이른바 '아침밥 논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전처 한혜주가 "시부모님의 아침밥을 차리지 않아 갈등이 깊어졌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이에 박재현이 "어머니가 바쁜 와중에도 아침밥을 챙겨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방송 이후 박재현을 향한 비판을 넘어선 과도한 비난까지 이어졌다.</p> <p contents-hash="f739af4bd3a0831e17d2a83ff85142712a03d3ad2d4cf920b55f88670932cabd" dmcf-pid="VtVCLlJ6U9" dmcf-ptype="general">두 번째 이혼 부부 진현근, 길연주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혼전 임신으로 결혼한 두 사람은 전남편 진현근의 반복된 거짓말로 이혼에 이르렀다. 특히 진현근이 길연주에게 혼인 및 출산 이력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혼 예능에서 파경 사유를 다루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폭로성 전개에 치우치면서 논란만 키우는 꼴이 됐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5ee388829e3baf88397a32c99e345f7c89157f0067048b926b61bbfa1b5f6f" dmcf-pid="fFfhoSiP3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조선 'X의 사생활'은 한때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이제는 남보다 더 멀어진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바라보는 이혼 부부들의 관찰 리얼리티다. 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hankooki/20260405083841169mrsw.png" data-org-width="640" dmcf-mid="qzPTjWgRU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hankooki/20260405083841169mrs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조선 'X의 사생활'은 한때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이제는 남보다 더 멀어진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바라보는 이혼 부부들의 관찰 리얼리티다. TV조선 'X의 사생활'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30f84b2e5f4fb62e238ad51d2ca8f1b0f479fe9dc1daed7dd5a7897131be84cc" dmcf-pid="808SaTLxzB"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d0cd2cff777c8850deafca3de9423fca5731046a1eba11375f08d008a90cfb8" dmcf-pid="61eHDZcnUq" dmcf-ptype="h3">이혼 후에도 이어진 책임 공방… 시청자 반감 키웠다 </h3> <p contents-hash="7aa6ca772bcd727335537d89c11f01f010bdcd6a4accdb8deb9d5575d213887b" dmcf-pid="PtdXw5kLUz" dmcf-ptype="general">프로그램의 차별점으로 내세운 'X의 소개팅 관찰'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 장면을 지켜보며 던지는 농담이나 비아냥 섞인 반응은 오히려 불편함을 자아냈다. 전 배우자와의 좋았던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일부 형성되기도 했지만, 자기 반성과 같은 메시지로 확장되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흔들리면서 패널의 역할도 수동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김구라, 장윤정, 천록담, 정경미 등 네 명의 MC는 충격적인 이혼 사유에 놀라거나 충고를 건네는 소극적인 리액션만 선보이고 있다. </p> <p contents-hash="ce8f381104bcb43dfd555abf70fb61927ad8ae33b9c5fd2ae06ecf347fe3e1c4" dmcf-pid="QFJZr1Eou7" dmcf-ptype="general">이혼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단순한 관찰을 넘어 관계의 본질을 짚어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X의 사생활'은 이러한 장치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채 감정을 그대로 노출하는 데 그치고 있다. 갈등은 반복되지만 그 원인과 해소 과정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 결국 단편적인 감정만 소비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p> <p contents-hash="d4b99eb713605840d8071e0e16585ec197e1f615c23ff27f38987b7b5ee5b28d" dmcf-pid="x3i5mtDgFu" dmcf-ptype="general">기존 이혼 예능과의 차이도 분명하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헤어진 부부가 재회를 통해 미처 봉합하지 못한 갈등을 털어놓고 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 울림을 선사했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의 가상 이혼을 설정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전문가 개입을 통해 갈등을 분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반면 'X의 사생활'은 갈등 자체에 집중, 그동안의 이혼 예능이 선사한 관계의 회복이나 성찰이라는 메시지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be822eca30730fa0cfa69b90482a55e39d668e2afbdc32e3d5a46a1f6e0b822" dmcf-pid="yaZnKoqFpU" dmcf-ptype="general">문제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혼이라는 주제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사연과 맥락이 존재함에도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갈등과 비난의 장면은 이혼을 단순히 파국의 결과로만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 관계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선택의 시작이라는 시각은 배제되고 감정의 잔해만이 강조되는 셈이다. 프로그램이 의도했던 성장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p> <p contents-hash="5d6fab0b90b80be7da5840c6b8e60d8734269f5e110d710d4cc029e743382ffd" dmcf-pid="Yj1o2ab030"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5월 30일 로드FC ‘트리플 타이틀전’…카밀 vs 박시원 성사 04-05 다음 송혜교, 수준급 요리 실력…직접 차린 남사친 생일상 04-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