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기술 위해 수천번 점프 … 실패가 쌓여 완벽을 만들죠 작성일 04-05 10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스노보드 전설의 길 걷는 최가온 인터뷰<br>올림픽金 이어 FIS 수상 싹쓸이<br>하프파이프·파크 앤드 파이프<br>1위로 크리스털글로브 2관왕<br>다음 시즌 골드빕 입고 활약<br>"세상에 없는 점프 성공할 것"</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4/05/0005661214_001_20260405173709862.jpg" alt="" /><em class="img_desc">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크리스털 글로브, 스노보드 파크 앤드 파이프 오버롤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한 최가온이 신기술을 연마해 세계 최고의 스노보더가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신한금융그룹</em></span><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크리스털 글로브, 스노보드 파크 앤드 파이프 오버롤 크리스털 글로브. 최가온이 만 17세에 이뤄낸 결과물이다. 평생 이루기 어려운 세 가지를 올해 모두 이뤘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스노보더가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최가온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신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br><br>최가온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스노보드를 잘 타고 다루면서 아무도 못하는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새롭게 연마 중인 점프는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라고 말했다.<br><br>높이 7.2m, 길이 220m의 반원통형 슬로프를 오르내리며 점프와 회전 기술을 선보이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설원의 서커스'라고 불린다. 7세 때 스노보드를 시작한 최가온은 지금까지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금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화려한 공중 동작을 성공하기 위해 최가온은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냈다.<br><br>최가온에게 한 가지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기간이 걸리냐고 묻자 예상 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몇 번을 시도했는지보다 실패한 횟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가온은 "기술을 완성하고 완벽을 만드는 건 수많은 실패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얼마나 이어가는지에 따라 시합 때 받아들이게 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도 최가온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잘 안 될 때는 기본기부터 다시 점검한다. 흔들렸던 것들을 하나씩 보완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가온의 2025~2026시즌 성적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2024년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는 척추수술을 받은 지 2년 만에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최가온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4/05/0005661214_002_20260405173709894.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월 스위스 락스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점프 기술을 선보이는 최가온. AP연합뉴스</em></span><br><br>그는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하다가 허리를 크게 다쳐 현지에서 척추 압박골절 유합수술을 받았다. 세균 감염으로 2차 수술을 하고 척추뼈에 골반뼈를 이식하기 위한 3차 수술까지 진행했다. 부상이 심각해 다시는 스노보드를 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br><br>이어 "한 달간 입원한 뒤 다시 복귀하기 위해 1년간 재활했다. 포기하지 않고 미래와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올해 성적이 더욱 감격스럽고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도 대단하지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크리스털 글로브와 스노보드 파크 앤드 파이프 오버롤 크리스털 글로브도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국제스키연맹(FIS)은 하프파이프, 크로스와 평행회전, 평행대회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의 세부 종목으로 나눠 월드컵 대회를 진행한다.<br><br>종목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는다.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를 묶은 파크 앤드 파이프 부문 종합 1위 선수에게는 오버롤 크리스털 글로브 트로피가 돌아간다. 올 시즌 FIS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둔 최가온은 크리스털 글로브와 오버롤 크리스털 글로브를 모두 받았다. 박희진 FIS 기술총괄책임자는 "크리스털 글로브는 스노보드 선수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상이다. 하프파이프 최고의 선수가 된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파크 앤드 파이프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골드빕을 입고 활약한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였던 최가온은 이번 수상으로 스노보드 전설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br><br>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롭게 쓴 최가온은 세 가지 가치를 가슴속에 새기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도전한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스노보드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즐거움, 꾸준함, 도전이라는 세 가지 가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br><br>최가온은 그동안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후원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손목을 다쳐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는 바쁜 일정에도 최가온은 시간을 쪼개 신한금융그룹을 찾아 진옥동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한금융그룹과 롯데, CJ그룹, 몬스터 에너지, 버튼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최가온은 "묵묵히 응원해준 후원사들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br><br>골드빕<br><br>스노보드와 스키 등 설상 경기에서 해당 종목 및 종합랭킹 1위 선수가 착용하는 황금색 번호표.<br><br>[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AI가 만든 디지털 쓰레기에 고심하는 포털…"매일 수십만건 생성, 95%가 스팸" 04-05 다음 GS칼텍스 3연승 … 5년 만에 女배구 챔프 등극 04-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