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vs AI’ 첨삭 대결… 인간적인 글에 끌렸다 작성일 04-05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영민 교수 실험… 190명 참여<br>“AI, 뇌이기보단 아직 ‘혀’ 느낌”<br>金 “정교해지는 것은 시간문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vz5ezhDl0"> <p contents-hash="43cc30103ad11a82f89fccddcc77a7e54ba837b9d5310605595f1623377205f2" dmcf-pid="pTq1dqlwl3" dmcf-ptype="general">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는 190여명의 독자가 모인 가운데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에세이 첨삭 대결이 펼쳐졌다. 행사는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대표 저서 ‘공부란 무엇인가’의 개정 증보판 출간에 맞춰 출판사 어크로스와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함께 마련한 독자 이벤트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49eeae3c779d0915f4810bc30a264eb321bb8332e7761cb74da955de129ecc" dmcf-pid="UyBtJBSrW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한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Chat GPT 생성"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segye/20260405190441099rfut.jpg" data-org-width="1200" dmcf-mid="FgkiYkfz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segye/20260405190441099rfu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한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Chat GPT 생성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9e2d4833dc049a944208c98ec600b1f561f7484bc6eb1e338a03cd9b5dab2a7" dmcf-pid="uesN1sx2vt" dmcf-ptype="general"> 이날 행사에서 ‘인간 대표’로는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에서 동아시아 정치사상사와 비교정치사상사 관련 연구를 해오고 있는 김 교수가, ‘AI 대표’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가 각각 나섰다. </div> <p contents-hash="68066bba028f3cc17c032cd4ebadb1811c54884d9068c5cf32c93f05064bd839" dmcf-pid="7dOjtOMVy1" dmcf-ptype="general">먼저 주최 측은 행사를 위해 사전에 독자들로부터 자유 주제로 된 900자 이내의 짧은 에세이를 공모했고, 공모작 30편 가운데 3편을 골라 ‘클로드 오퍼스’와 김 교수에게 각각 사전 첨삭을 맡겼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다루지 않고, 논리적 흐름이나 문장구조, 문체의 일관성, 사회적 맥락 등을 고려해 첨삭하라는 것이 둘에게 공통으로 주어진 과제였다.</p> <p contents-hash="ed346fb0da63edb173875f55b3cc29190c937f0055487e2d24da8506586e0877" dmcf-pid="zJIAFIRfv5" dmcf-ptype="general">공개된 첨삭 결과, AI와 김 교수의 첨삭 사이에는 일치된 지점도 있었다. 예를 들면, ‘한국떫은감협회’에서 ‘한국감협회’로 명칭이 변경된 데 대한 아쉬움을 담은 글을 두고선 AI와 김 교수 모두 도입부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집안일을 주로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눈높이 차이에 대한 글에선 둘 다 지나치게 긴 열거 표현을 꼬집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c81374cf6a294de9bde4a1bc955c4326ce60507fd046ba52beecd6fa863448" dmcf-pid="qiCc3Ce4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segye/20260405190441370nioh.jpg" data-org-width="512" dmcf-mid="3dOjtOMV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segye/20260405190441370nioh.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e5286f6b6b1d226b002af93bbb4a1875343606470c84144a92dcb9d028465535" dmcf-pid="Bnhk0hd8vX" dmcf-ptype="general"> 하지만 김 교수와 AI가 주목하고 강조한 포인트는 크게 달랐다. 가령 AI가 글 전체 분위기와 다소 동떨어진 문체의 마지막 문장을 지적하며 일관된 스타일을 요구한 반면, 김 교수는 “독자가 ‘낙차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AI와 전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AI는 군더더기를 걷어낸 경제적인 글쓰기와 일관된 흐름을 지향한 반면, 김 교수는 미묘한 의미를 고려한 적절한 단어 선택이 이뤄졌는지를 살피면서 주어진 텍스트 밖에서 더 좋은 에세이가 되기 위한 제안을 덧붙였다. </div> <p contents-hash="e148f30fa37a495bd00ed066627e8b3e6799622829f772ddd4e193774795c28e" dmcf-pid="bLlEplJ6WH" dmcf-ptype="general">이날 행사는 승패를 가리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시작 전 김 교수의 엄살 섞인 전망과 달리 많은 참석자는 ‘인간’의 손을 들어줬다. 한 참석자는 “AI는 특정 표현이나 비슷한 지적을 반복하는 등 아직 정교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AI는 여전히 ‘뇌’이기보다 ‘혀’라는 느낌”이라고 온라인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91ce699035796d3f5463a937ba20bafff15ec2d7de42889a3866f1bdc27750f" dmcf-pid="KoSDUSiPSG"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평행우주 어디선가 AI들이 모여서 똑같은 행사를 하며 자기들이 이겼다고 할 수도 있다”고 웃으며 AI가 더 많은 고급 텍스트를 학습하고 정교해지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183da9b8a2ebf261485a13ba71a8c2ebf6132c5b57d41f84bfedb46052442613" dmcf-pid="9gvwuvnQWY" dmcf-ptype="general">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호영, ‘이승기 닮은꼴’ 과사 공개 “난 ‘후뚱’ 맞아” (1박2일) [TVis] 04-05 다음 "이거 고문 아냐?" 이준, 손등에 소스 맛보기 '생난리' (1박 2일) 04-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