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마라톤 ‘무해런’…친환경 달리기 실천 ‘유쾌’했다 작성일 04-05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일회용품 줄이고 재사용 컵 제공<br>기부받은 쇼핑백으로 가방 제작<br>공원길 코스 꾸며 시민 불편 적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to8ExtWC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4386f52028799ea8c6905d1de0fa6b04034b5bc707eae5319178284d6d8f1b" dmcf-pid="ZFg6DMFYT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쓰레기 없는 친환경 마라톤 ‘2026 무해런’이 5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 공원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효진 기자 hoho@kyunghyang.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5/khan/20260405204804178yhbv.jpg" data-org-width="1200" dmcf-mid="HtWwtOMVh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khan/20260405204804178yhb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쓰레기 없는 친환경 마라톤 ‘2026 무해런’이 5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 공원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효진 기자 hoho@kyunghyang.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1c4cfe70cade1f511550233fdc359e25e9808ff4c007cbf13a7240cd878926" dmcf-pid="5l8UdqlwSY" dmcf-ptype="general"><br>“자, 평소에 달리기 좀 했다 하는 분들은 앞에서 뛰세요. 이분들은 토끼팀입니다. 오늘 나는 완주가 목표다 하는 분들은 조금 뒤에서 뜁니다. 거북이들이에요.” 5일 오전 서울 마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2026 무해런’ 참가자들은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두 팀으로 나눠 출발선에 섰다.</p> <p contents-hash="5fcc5fc1159891232e8f4bf15325f93feab01bab340d2a0b895b045f6df7ebb0" dmcf-pid="1S6uJBSrCW" dmcf-ptype="general">기자는 배번표 393번을 달고 거북이팀에서 달렸다. 기록 칩을 달고 뛰는 대회였지만,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조바심 대신 미소가 번졌다. 거북이팀에는 유아차에 탄 아이들과 인형을 안은 초등학생, 가족 단위 참가자, 주인을 따라온 강아지까지 한데 섞여 있었다.</p> <p contents-hash="8bed6941a9710b9c95d3ea3d7402ba6a7e9265ddd7a0ca09aa7aa4fc8c916a34" dmcf-pid="tvP7ibvmSy" dmcf-ptype="general">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무해런은 쓰레기 없는 마라톤이다. 일회용 종이컵과 배번표, 현수막 등 마라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물은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컵으로 제공하고, 배번표와 물품 보관 가방은 기부받은 쇼핑백으로 만들었다. 기록 칩은 회수해 다시 사용한다.</p> <p contents-hash="54992507d482f3ce014e2ef18b76332c806dafd8faac240d556e0e13e1e59267" dmcf-pid="FTQznKTsTT" dmcf-ptype="general">대회는 내내 유쾌한 분위기였다. 약 1000명의 참가자는 기록보다 지속 가능한 달리기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3·5살 아이와 함께 참가한 홍미영씨(36·인천 서구)는 “다른 마라톤 현장에서는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아 안타까웠다”며 “무해런은 제가 생각하는 마라톤 중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8f24ecc896f5f374e488eff072752720fc769563423dc5b5d21f9f8497b27c69" dmcf-pid="3yxqL9yOyv" dmcf-ptype="general">코스는 평화광장에서 출발해 난지천 공원길을 따라가다 노을공원길을 돌아오는 10㎞ 단일 구간이다. </p> <p contents-hash="1ab251bd7310075de1c069b9261a1bdab426faece6aa257ba269cf6ccee376f4" dmcf-pid="0WMBo2WISS" dmcf-ptype="general">도심 교통을 통제하지 않아 시민 불편도 상대적으로 적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는 19개에 달한다. 서울 120다산콜센터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2021년 40건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10배 이상인 411건으로 늘었다.</p> <p contents-hash="54a5d6aea7d0e3185f13de4d763546d2177fc8408848539dfe3da77e1099812b" dmcf-pid="pYRbgVYCvl" dmcf-ptype="general">4㎞ 지점 오르막길이 끝날 즈음 급수대가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컵으로 물을 마신 뒤 간이 풀장에 컵을 넣었다. 컵은 세척해 다시 쓴다. 여느 마라톤과 달리 코스 어디에도 종이컵이나 포장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러너들이 체온 유지를 위해 입고 뛰다 버리는 일회용 우의도 보이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086a27a4341304e369dd654e9cac709973f5f01cd399e98e2c81d7bf01d35267" dmcf-pid="UGeKafGhTh" dmcf-ptype="general">무해런을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에 따르면, 550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는 종이컵 2200개, 간식·리워드 봉투 1100개 등 약 8120개에 달한다. 지난해 500여명이 참가했던 무해런에서 나온 쓰레기는 대형 안내 현수막 1개뿐이었다.</p> <p contents-hash="8406c161f44ed4ca6ca5bca8001e2aa706fe13a691de123249854245ce791418" dmcf-pid="uHd9N4HlCC" dmcf-ptype="general">올해 대회 역시 버려진 박스와 기증받은 물감으로 간판과 출발선을 만들었다. 사용하지 않는 옷핀을 모아 배번표에 달았고, 비닐 포장 간식 대신 뻥튀기 접시에 도넛을 담아 제공했다. 비빔밥도 다회용기에 담았다.</p> <p contents-hash="d516070527e364552aa18acbac0f808dfc0eda009d3718c644578d2af7c68deb" dmcf-pid="7XJ2j8XSyI" dmcf-ptype="general">이승채군(18·부천 수주고)은 “지구를 살리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대회라고 들어 참여했다”며 “물품 하나하나가 재활용 가능한 것들이어서 놀라웠고, 이런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732b0fe12c2b2a50cee61937c16e1aa67429730072a49925650ac15c555e9c8" dmcf-pid="zZiVA6ZvCO" dmcf-ptype="general">무해런이 알려지면서 친환경을 내세운 달리기 대회도 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는 제1회 쓰레기 없는 노원 느린달리기 대회를 열었다. 완주 메달은 불암산 폐목재로 만들었고, 배번표는 재사용 가능한 광목 손수건을 활용했다.</p> <p contents-hash="b5785c207053226d2c41cb725e7b00f6011fd85bba80ca29787a2788e03027ae" dmcf-pid="q5nfcP5TCs" dmcf-ptype="general">무해런의 내년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수익을 내는 사업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황승용 지구닦는사람들 대표는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후원에 의존해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edcf18262b596befc545a5bdb2fad941ab1eb0af395a69c196acdcfd07a9b4b" dmcf-pid="B1L4kQ1yWm" dmcf-ptype="general">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에드워드 리, 염색한 이유 씁쓸 “친구 최현석보다 늙어 보인대서”(냉부) 04-05 다음 냉전과 돈 때문에…닉슨은 1980년대 화성 가려던 계획 접었다 04-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