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최종현-최태원 '父子 평행이론' 계승된 결단…CDMA·HBM, 그리고 'AI 강국' 작성일 04-06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K, 결단의 DNA] 통신 보국에서 AI 강국으로, 40년을 관통한 원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JnlwD8BCQ"> <p contents-hash="586d956b57c4c903e163dbe17366f021ebdafd8fd6db6744db831f6ac31a9aa5" dmcf-pid="YeJCEkfzlP" dmcf-ptype="general"><strong>SK텔레콤이 올해로 창사 4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랜 시간 '특혜'라는 고정된 프레임에 가려져 왔지만, 사실 산업적 열망과 당시의 예민한 정치 지형이 복잡하게 얽힌 기록이기도 합니다. 1992년 압도적인 심사 점수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사업권을 내려놓아야 했던 사례와, 그 과정에서 소신을 지키고자 했던 공직자들의 고뇌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147154dff361865075114f59be44d40dd388dc082e07c8a41e26c7fbf93bab7c" dmcf-pid="GdihDE4ql6" dmcf-ptype="general"><strong>42주년을 맞이해 정치가 멈춰 세웠던 시간, 기업의 정공법으로 되살려온 40년의 궤적을 조심스럽게 복기하고자 합니다. 1992년의 자진 반납과 1994년의 고가 인수가 남긴 '정당성'의 가치, 그리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결단이 최태원 회장의 AI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조명합니다.</strong></p> <div contents-hash="246ef4a55798e1513d058408d8806f86e1140055b2c9defb66ced1fb2893ff88" dmcf-pid="HJnlwD8By8" dmcf-ptype="general"> <strong><편집자주></strong>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329a787449dbc81df3cdc996051ccbe750ca4ae360a1a99a5a4733be8818f5" dmcf-pid="XiLSrw6by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6-pzfp7fF/20260406073750559ceyr.jpg" data-org-width="640" dmcf-mid="4aAtWyoM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6-pzfp7fF/20260406073750559cey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042ed90880a8cd56d206b4e6d0d9c069f57fa79737da05d10668e9415257287" dmcf-pid="ZnovmrPKWf"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1992년 8월 27일 선경빌딩 기자회견장.</p> <p contents-hash="4b5bcb3821ad78138c2bb7118c35e078ec0f53ed3368c39e17e40057aaa95955" dmcf-pid="5LgTsmQ9yV" dmcf-ptype="general">제2이동통신 사업권 반납을 지켜보던 최태원 부장. 그에게는 실력이 없으면 언제든 빼앗길 수 있다는 경영의 비정함을 뼛속 깊이 새긴 날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ccf63b333eb7d19022f484f17700c044b79e248b4cb46922fd4d0c03a0b973c" dmcf-pid="1oayOsx2T2" dmcf-ptype="general">그로부터 정확히 20년 뒤인 2012년.</p> <div contents-hash="452ff1061c349b8b6e9e84b4a379635e3a796fbe673a54d2f8457a7b072f96ca" dmcf-pid="tgNWIOMVy9" dmcf-ptype="general"> 최태원 SK 회장은 그룹 안팎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적자에 허덕이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밀어붙였다. 이는 단순한 확장이 아니었다. 1992년 아버지 최종현 선경 회장이 겪었던 '정치적 풍랑'을 '기술적 초격차'로 정면 돌파했던 그날의 기억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뒤늦은 응답이자 SK식 결단 DNA의 의지 어린 부활이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fdd3c8a30f28e7fe264a9fe18ae52149f2103c0793bfd6cdb9518d3a59d793" dmcf-pid="FajYCIRfC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6-pzfp7fF/20260406073751848jlij.jpg" data-org-width="550" dmcf-mid="6JdTsmQ9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6-pzfp7fF/20260406073751848jli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3b3d68da574fc77308c179eb1df440a0170b44b854cb4c29e1f2777060d2289" dmcf-pid="3NAGhCe4lb" dmcf-ptype="general"><strong>◆ 2012년 하이닉스 인수 “승자의 저주? 나는 미래의 씨앗을 보았다”</strong></p> <p contents-hash="0b35ae6cc3c2a144ec6f5c876b11f29e49435cac35c0debeacb673d858024cca" dmcf-pid="0jcHlhd8WB" dmcf-ptype="general">당시 하이닉스는 매년 수조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돈 먹는 하마'로 불렸다. SK 내부에서도 "통신(SKT)과 에너지(SK이노베이션)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망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사외이사들은 물론 핵심 참모들까지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라 위험하다"며 최 회장의 앞을 막아섰다. 하지만 최 회장의 생각은 단호했다.</p> <p contents-hash="c1807bedb3c3d7326135ef119ff9d82b37576a7dba514bdc1f821ca41496dd73" dmcf-pid="pAkXSlJ6hq" dmcf-ptype="general"><strong>“스마트폰 시대의 통신은 결국 반도체라는 그릇에 담긴다. 반도체 없는 통신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strong></p> <p contents-hash="b9d8771f9fdecd652cd9df55c59fbf153dd7ea77fbcd76ae5c19cf78c3ad8599" dmcf-pid="UcEZvSiPTz" dmcf-ptype="general">이 논리는 1994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시가의 4배를 주고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했던 “우리는 미래를 산 것”이라는 발언의 완벽한 변주였다.</p> <p contents-hash="135d08f02f04c668b0c2961fe467c69514ed0c98f51f1513a7c57fc399d615b2" dmcf-pid="ukD5TvnQT7" dmcf-ptype="general">최 회장은 인수를 확정 지은 직후, 그룹의 가용 자금을 총동원해 반도체 미세공정에 수조 원을 쏟아부었다. 당시 경영진이 "적자인데 투자를 줄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최 회장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d660585eb98933ea99c1ee5766859dd8aab7c2aa418aaf4f2833a305d7e2140a" dmcf-pid="7mO0HGNdyu" dmcf-ptype="general"><strong>"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히 2등에 머물 것이다. 아버지가 CDMA에 걸었던 그 승부수를 나도 던지겠다."</strong></p> <div contents-hash="3bb7c57d2d1015c40f3d6c0bd708ad6374764bdf72f4073aec790f2ed19d9d30" dmcf-pid="zsIpXHjJvU" dmcf-ptype="general"> 결국 최 회장의 혜안은 적중했다. 1996년 아버지가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도박에 성공했듯, 아들 역시 2010년대 중반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정확히 맞히며 하이닉스를 그룹의 보물로 탈바꿈시켰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cf3462c46888ddcf0a3019a78f9cbf74be661465f33f516d8ea9228e7a549e" dmcf-pid="qOCUZXAil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6-pzfp7fF/20260406073753154bxec.jpg" data-org-width="640" dmcf-mid="QAZ4qzhDS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6-pzfp7fF/20260406073753154bxe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95c3c5b64389c2fb05b254f9836d749438894db0c26c2d84c3df10417ee7c83" dmcf-pid="BIhu5Zcny0" dmcf-ptype="general"><strong>◆ AI G3 대한민국을 향한 집념 “통신은 이제 AI의 고속도로다”</strong></p> <p contents-hash="801c3cec044bb76fffa0f5f6b9a160ea45a7fda9c1616383bd72060570d87a24" dmcf-pid="bCl715kLv3" dmcf-ptype="general">최태원 회장의 결단은 반도체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제 SK텔레콤을 단순한 '통신사(Telco)'에서 '글로벌 AI 컴퍼니'로 재정의했다.</p> <p contents-hash="2ea989247b81c45f9d2082c685115ff0b886232b48a8a6f5669dc24b878d683b" dmcf-pid="KhSzt1EohF" dmcf-ptype="general">1992년의 8,388점은 정치에 무릎 꿇었지만, 2026년 최태원이 이끄는 SK텔레콤은 AI라는 무기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p> <p contents-hash="7d5cdc6e0e16055d7e81aaeac5b1bf87b74deb8665ee053d838e84b35867f7ea" dmcf-pid="9lvqFtDght" dmcf-ptype="general">사실상 그가 추진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은 과거 선대회장이 주창했던 '에너지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 모델을 디지털 시대로 확장한 것이다. 인프라(AI Infrastructure)는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과 SKT의 AI 데이터센터는 AI 시대의 '쌀'과 '창고' 역할을, 핵심(AI Transformation)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A.)'을 통해 모든 산업에 AI 유전자를 이식하는 것, 마지막으로 서비스(AI Service)는 전 세계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적이 있었다.</p> <div contents-hash="1663dab46ec102d92c118ca7b0e5dffd902afd4f955df77823f61b6324c10e74" dmcf-pid="2STB3Fwal1" dmcf-ptype="general"> 이같은 밸류체인은 40년 전 아버지가 꿈꿨던 '종합 정보통신 기업'의 청사진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AI G3, 즉 글로벌 3대 강국으로로 밀어 올리겠다는 국가적 사명감으로 진화한 셈이다. 최 회장은 사석에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누구의 허가를 기다리는 사업자가 아니다. 스스로 표준을 만들고 시장을 지배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29aa2d924b99bc13255c12226cb6065f29ea440ac6392e599cae2d066ca7f5" dmcf-pid="Vvyb03rNC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6-pzfp7fF/20260406073754417dbdl.jpg" data-org-width="580" dmcf-mid="yf6EoLzt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552796-pzfp7fF/20260406073754417dbd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fe76d8722276deae842b2e4bfbadae216520caa90fba2be331ed71a79e77a51" dmcf-pid="fTWKp0mjlZ" dmcf-ptype="general"><strong>◆ 결단의 평행이론 '1994년의 4,271억과 2024년의 80조 원'</strong></p> <p contents-hash="beea2d2a84bd4998adb6bad19c854db1b4a77f92c674596296104becfd190ff5" dmcf-pid="4yY9UpsAyX" dmcf-ptype="general">최태원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 2026년까지 8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1994년 최종현 회장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던 4,271억원을 한국이동통신 인수에 던졌던 그 기개와 닮아 있다.</p> <p contents-hash="85a4b6a00a53215201fca81f4d25ee0c4abff4e70fefa7c3cb6852740b554e6a" dmcf-pid="8WG2uUOcTH" dmcf-ptype="general">결과적으로 정치가 산업을 멈춰 세울 순 있어도, 기술이 여는 미래를 막을 순 없다. 실력이 압도적이지 않으면 언제든 외부의 바람에 흔들릴 수 있다는 뼈저린 경험에서 나온 생존과 맥을 같이 한다. 과거 비싼 입장료를 내고 얻은 '정당성'의 가치를, 80조 원의 투자로 지켜냈다. '결단의 DNA'가 가진 무게가 이토록 무거웠다.</p> <p contents-hash="82be0a1ba95ef41ec7fef5279957408ba104dd4c5c3677f9b47eaabf83e11473" dmcf-pid="6YHV7uIkTG" dmcf-ptype="general">우연이 아닌 운명처럼 1994년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서 '자율 조정'을 위해 제2이통사를 포기했던 것처럼, 최태원 회장 역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국가적 과제인 'AI 국가 전략' 수립에 앞장서고 있다.</p> <p contents-hash="ba8f1b509b176bd206381fb50fc65dddd5688c6af00d59d5af5bb01db233b2de" dmcf-pid="PGXfz7CESY" dmcf-ptype="general">그는 사내 행사에서 이렇게 회고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0606fb48edfc34dcd484d4aadbb597000c9e5803d6b42febab8f75709e0294ae" dmcf-pid="QHZ4qzhDlW" dmcf-ptype="general">“1992년의 그 눈물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날의 아픔이 없었다면 우리는 적당히 안주하는 1등에 머물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날 이후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압도적 기술'만이 기업의 유일한 방패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p> <p contents-hash="32a97326fa7f1bb090fb5be74c2116e9156ec831e5f294a86220c2ce783e4e56" dmcf-pid="xgNWIOMVvy" dmcf-ptype="general">최종현 선경 회장이 닦은 '통신의 길' 위에 최태원 SK 회장은 '반도체와 AI'라는 심장을 달았다. 1992년 여름의 그 아픈 눈물은 40년의 세월을 돌아 SK를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ICT 그룹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특혜라는 오명을 실력으로 씻었고, 정치적 외풍을 자본의 정공법으로 돌파했다.</p> <p contents-hash="0af0665815187ad02d8bd4f1ddef3adee362b604eff47236378bb9d69168a876" dmcf-pid="yF0MV2WIlT" dmcf-ptype="general">8,388점의 기록에서 시작된 결단은 최태원 회장의 손끝에서 ‘글로벌 AI 패권’이라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 정치는 유한하고 정권은 바뀌지만, 미래를 향한 기업가의 결단은 계승된다.</p> <p contents-hash="dfb541e2c98fca3c30e93ec91f28a991a44d95a1bcfadaecbf16d63a0315ef95" dmcf-pid="W3pRfVYCSv" dmcf-ptype="general">1992년의 그 뜨거웠던 여름은 현재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결단의 DNA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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