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넘는다”…봄바람 타고 터지는 경륜의 꽃 ‘젖히기’ 작성일 04-07 10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경륜의 꽃 ‘젖히기’ 전법 다시 살아나<br>강자들 선호 전법 ‘젖히기’</div><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4/07/0001231783_001_20260407102114144.jpg" alt="" /></span></td></tr><tr><td>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경륜판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봄이다. 그리고 ‘젖히기’다.<br><br>겨우내 실내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던 선수들이 야외 훈련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몸이 올라오자 승부도 달라졌다. 자력 승부가 늘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전법 ‘젖히기’가 다시 살아났다. 경륜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장면, 그 한 방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br><br>경륜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전법은 선행, 젖히기, 추입, 마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강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전법이 바로 ‘젖히기’다. 젖히기는 단순한 추월이 아니다. 앞선 선수를 한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단숨에 넘어서는 전법이다.<br><br>주로 마지막 바퀴 1~3코너, 승부의 핵심 구간에서 터진다. 순간 가속력, 타이밍, 그리고 결단력. 세 가지가 맞아떨어져야 완성된다. 그래서 ‘꽃’이라 불린다. 성공하면 가장 화려하고, 실패하면 가장 처참할 수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4/07/0001231783_002_20260407102114184.jpg" alt="" /></span></td></tr><tr><td>경륜 29기 임대성.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과거에는 특선급 강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올라오면서 등급을 가리지 않고 과감한 젖히기가 이어지고 있다. 흐름이 아니라 타이밍. 그 한 순간을 잡는 선수가 승부를 가져간다.<br><br>최근 경주에서도 그 위력은 분명했다.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에서는 특선급 정종진(20기, SS, 김포)이, 우수급에서도 젖히기 승부로 정상에 올랐다. 광명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br><br>지난달 29일 광명 13회차, 선발 4경주에서는 이한성(6기, B2, 광주 개인)이 과감한 젖히기로 우승 후보를 무너뜨렸고, 우수급 10경주에서는 임대성(29기, A2, 충남 계룡)이 양기원(20기, A1, 전주)을 상대로 같은 전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4/07/0001231783_003_20260407102114219.jpg" alt="" /></span></td></tr><tr><td>경륜 18기 강진남.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그리고 이날의 백미는 광명 15경주였다. 후미에 머물던 강진남(18기, S2, 창원 상남)이 반 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앞선을 한 번에 넘었다. 그대로 결승선. 예상은 뒤집혔고, 환호가 터졌다.<br><br>이게 젖히기다. 강자에게는 확실한 결정타다. 약자에게는 단숨에 판을 뒤집는 기회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타이밍이 늦으면 막힌다. 라인이 무너지면 그대로 끝이다. 몸 상태만으로 되는 전법이 아니다. 판단과 배짱이 함께 따라야 한다.<br><br>전문가들은 신호를 읽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이근우 수석은 “최근 젖히기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금, 토 경주에서 젖히기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선수는 몸 상태가 좋다는 신호”라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이후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br><br>몸이 올라오고, 승부가 빨라진다. 그리고 젖히기가 살아난다. 경륜의 꽃이 다시 피고 있다. kmg@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진주시와 손잡고 청소년 대상 '건강올리고' 사업 나섰다 04-07 다음 장애인체육회, 10만명 데이터로 '장애인 맞춤형 체력 지표' 마련 04-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